• 입력 2024.02.26 08:23
인터플렉스 본사 전경. (출처=인터플렉스)
인터플렉스 본사 전경. (출처=인터플렉스)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인터플렉스가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 관련 수혜로 향후 실적이 긍정적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26일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기존 대비 11.7% 올렸다. 인터플렉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6180원이다.

인터플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으나, 직전 분기보다는 17.1% 줄었다.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15%, 22.4% 증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종전 추정을 하회했다"면서도 "올해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기기(XR기기·갤럭시링 등) 출시를 통한 수혜로 신규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4억원, 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5%, 768% 증가해 양호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갤럭시 S24는 S23 대비 11% 이상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울트라 모델 비중이 60%에 근접해, 디지타이저 매출은 올해 2분기까지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전체 실적도 좋을 것으로 봤다. 그는 "인터플렉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97억원, 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78%씩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갤럭시Z폴드가 슬림화를 추구하며 사양 변화를 통해 디지타이저 가격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갤럭시링 및 XR기기와 관련한 주기판 집적 회로(PCB)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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