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6 17:02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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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실망한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에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2포인트(0.77%) 하락한 2647.0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5포인트(0.39%) 낮아진 2657.35에 출발해 뚜렷한 회복세 없이 264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홀로 118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0억원, 861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32개, 하락한 종목은 660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0.25%) ▲LG에너지솔루션(1.87%) ▲셀트리온(0.83%) ▲LG화학(0.11%)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14%) ▲현대차(-2.05%) ▲기아(-3.21%)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포스코홀딩스(-0.69%) ▲네이버(-0.30%) 등은 하락했다. 

LG는 전 거래일 대비 7600원(7.49%) 낮아진 9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됐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300원(5.52%) 오른 2만4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나금융지주(-5.94%) ▲신한지주(-4.50%) ▲KB금융(-5.02%) ▲한국금융지주(-2.11%) ▲우리금융지주(-1.94%) 등이 일제히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이 그동안 높아질 대로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실망 매물이 늘어나 지수의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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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13%) 내린 867.4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홀로 13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8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36%) ▲엔켐(11.68%) ▲셀트리온제약(1.33%) ▲리노공업(0.20%) 등은 상승한 반면 ▲HLB(-1.14%) ▲신성델타테크(-5.28%) ▲에코프로(-0.51%) ▲에코프로비엠(-2.22%) ▲HPSP(-1.63%) ▲레인보우로보틱스(-1.52%)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지난주 글로벌 제약사 MSD와 라이선스 계약을 독점 계약으로 변경했다는 소식에 이어, 이날 중국 치루제약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의 임상 완료에 따른 마일스톤을 청구했다는 소식으로 전 거래일 대비 2만5400원(19.36%) 오른 15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영화 '파묘'가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영화 배급사주인 쇼박스(5.21%), NEW(5.67%)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0.01%) 오른 1331.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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