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3.06 13:43
하나은행 본점.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 본점.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하나은행은 독일 현지법인인 '독일 하나은행'이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독일 하나은행은 지난 197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진출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EU) 내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하나은행은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에 자유롭게 지점을 개설할 수 있어 현지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무디스는 독일 하나은행의 영업 구조, 신용 및 유동성 리스크가 모행인 하나은행과 안정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동일한 Aa3 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하나은행 관계자는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상위 네 번째인 Aa3 등급을 획득했다"며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금융사와 다양한 형태의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자금조달 채널 다변화를 통한 자금조달비용 감소 등 독일 현지법인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무디스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받았다. 기존 A1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수익성 등 양호한 경영 실적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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