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10 10:25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행사장에 마련된 에코프로 홍보부스 모습. (사진제공=에코프로)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행사장에 마련된 에코프로 홍보부스 (사진제공=에코프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에코프로가 올해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국내에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제조, 양극재 생산까지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을 고도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에코프로는 투자를 통해 전구체 공장 증설에 69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후 양극재와 수산화리튬 공장 증설에 각각 3200억원, 1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용가스 생산에도 1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상반기 중 에코프로이엠의 하이니켈 양극재(NCA) 생산공장 CAM8,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LHM2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구체 공장 CPM, 전구체 공정 전 단계인 황산화 공정을 담당하는 RMP 3·4 공장도 각각 건설한다. 포항 4캠퍼스가 구축되면 포항캠퍼스는 양극재 27만톤, 전구체 11만톤, 수산화리튬 2만6000톤을 생산하는 대규모 이차전지 산업단지로 발돋움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전방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에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갈 것"이라며 "선제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