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3.12 17:58
12일 이혼 소송 항소심이 끝난 뒤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관장이 각기 다른 출구로 법원을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이혼 소송 항소심이 끝난 뒤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관장이 각기 다른 출구로 법원을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절차가 다음 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12일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가 진행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항소심에 출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1차 변론을 끝마친 후 오후 4시 2분경 법원을 빠져 나왔다. 최 회장은 서울고법 576호 재판장을 빠져나오며 크게 한 숨을 내쉬고 곧바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그는 법원을 벗어나며 "비가 오네"라고 말했지만 '법정에서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잠시 뒤 노 관장도 법원을 빠져나왔다. 노 관장은 최 회장과 다른 출구를 이용했다. 

노 관장은 '오늘 법정에서 어떤 입장을 밝혔는가', '직접 출석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미소를 살짝 띈 채 "죄송하다"고 말했다. 

노 관장의 변호를 담당한 이상원 변호사는 "다음 기일은 4월 16일 오후 2시"라며 "재판부에서 그날 변론종결, 결심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의 쟁점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항소심 첫 재판은 오후 2시에 시작돼 2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서 최 회장 및 노 관장은 직접 발언을 진행했고, 최 회장이 노 관장보다 발언에 더 많은 시간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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