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5 14:25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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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한진칼의 주가가 국민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기로 결정하자 급락 중이다. 대한항공은 한진칼의 자회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5분 기준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800원(16.64%) 내린 5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5만87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진칼의 급락은 조원태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대해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오는 21일 열리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 지분 7.61%를 보유한 2대주주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14일 제4차 위원회를 열고 조 회장에 대해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 또한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해 과하다고 판단했다.

조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은 대한항공에서 급여 32억7755만원, 상여금 6억3960만원 등 총 39억1715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 직원 평균 연봉은 8956만원에서 1억104만원으로 12.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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