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8 17:28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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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에스티팜이 임상 물량을 생산 중이던 혈액암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스티팜은 전 거래일 대비 1만8700원(24.10%) 오른 9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에는 9만9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스티팜은 제론의 신약 후보물질 '이미텔스타트'의 임상 물량을 생산 중이다.

제론은 지난 14일 FDA 항암제자문위원회(ODAC)가 이미텔스타트의 임상 3상 유효성·리스크 프로파일을 검토한 후 12대 2로 찬성했다고 밝혔다. 신약 승인 여부는 오는 6월 결정된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사업부 매출액이 1700억원이었다"며 "올해는 제론용 상업화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000억원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도 현재 임상 3상 중인 고객사 파이프라인 중 3개에 대한 상업화가 지속될 예정이라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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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화천기계(이상 코스피) ▲툴젠 ▲리튬포어스 ▲판타지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보다 1870원(29.87%) 상승한 8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치 활동을 본격화 하면서 '조국 테마주'로 꼽힌 화천기계는 조 대표가 소속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2위를 기록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화천기계는 대형 풍력가공기 등 공작기계를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남광 전 화천기계 감사가 조 대표와 미국 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국 관련 테마주'로 분류됐다. 남 전 감사는 지난 2022년을 끝으로 회사를 떠났다.

툴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29.86%) 오른 7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차세대 선천 면역 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기업 3곳이 뭉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3일 유전자 교정 기업 툴젠은 제약 기업 한독, 신약 개발 기업 제넥센과 함께 차세대 면역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세 회사는 차세대 선천 면역 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생산 공정 개발 및 전임상 분석 협력, 공동 연구 성과에 따른 추가 임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리튬포어스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20원(30.00%) 뛴 7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리튬포어스가 볼리비아 정부와 국영 리튬공사(YLB)가 추진 중인 볼리비아 염호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단계 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판타지오는 전 거래일보다 99원(29.91%) 상승한 430원에 거래를 끝냈다. 판타지오는 별다른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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