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22 15:20

"ICCU 손상, 주행 중 멈출 위험"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진제공=현대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충전장치 이상으로 약 14만7100대를 리콜한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HTSA는 아이오닉과 제네시스 모델 9만8878대, 기아는 EV6 모델 4만8232대를 리콜할 예정이다.

NHTSA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손상으로 12V 배터리 충전을 중단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구동 전력 손실이 발생해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NHTSA는 지난 14일에도 현대차가 제네시스 차량 2만8439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차량이 오일 누출 가능성으로 엔진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리콜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국내에서도 제품 결함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와 기아 차량에서 ICCU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돼 주행 중 갑작스레 정차할 위험이 있다며 약 17만대 규모의 리콜을 발표했다.

리콜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GV70 ▲GV80 전동화 모델 등 총 5개 차종 11만3916대다. 기아는 ▲EV6 5만6016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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