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3.28 14:10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사옥 전경. (사진제공=각 사)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사옥 전경. (사진제공=각 사)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주주총회를 통해 각자대표 체제를 다시 갖췄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0월 변재상·김재식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재식 부회장 단독체제로 임시 전환한 바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오전 주총을 열고 상정 안건을 예고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영업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 황문규 상무가 사내이사로 정식 선임되면서 미래에셋생명 관리 부문은 김재식 부회장이, 영업 부문은 황문규 상무가 책임지게 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05년 이후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황문규 상무는 1970년생으로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PCA생명에 입사했다. 지난 2018년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이 합병한 이후에는 GA 영업 팀장, GA 영업 본부장, GA 영업 부문 대표 등을 지냈다.

아울러 미래에셋생명은 김재식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고 조성식 재무 부문 대표를 사내이사에 새로 뽑았다. 조성식 재무 부문 대표는 1970년생으로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 부문 대표, GA 영업 3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김학자(법무법인 에이원 변호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으며 김혜성 국제손해사정 고문을 사외이사로 새로 영입했다. 김혜성 신임 사외이사는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또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을 개정했다. 퇴직 공로금 적용 배수를 ▲사장 이상(2배 이내) ▲상무 이상(1.5배 이내) ▲이사(1배 이내) 등 임원 직위별로 재정비한 게 골자다.

이사 보수 한도에 대한 승인도 이뤄졌다. 이사 보수 한도는 이번에도 50억원으로 책정됐다. 회사에 따르면 전기 이사 보수 한도 50억원 중 28억3000만원이 지난해 집행됐다. 제37기 재무제표에 대한 승인도 이뤄졌다.

한편 동양생명도 이날 오전 주총을 열고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동양생명은 진슈펭 CFO를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앞서 진슈펭 CFO는 지난해 11월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해 총 2만5848주를 보유하게 됐다.

그리고 양 샤오옌·라동민·강원희 사외이사도 재선임했으며 이사 보수 한도도 승인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기 이사 보수 한도 45억원 중 26억원이 작년에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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