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3.29 11:50
코리안리 사옥 전경. (사진제공=코리안리)
코리안리 사옥 전경. (사진제공=코리안리)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주주총회를 통해 정지원 전 손해보험협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이날 오전 주총을 열고 상정 안건을 예고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정지원(법무법인 세종 고문) 전 손보협회장이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됐다. 

정지원 코리안리 신임 사외이사는 1962년생으로 능인고등학교 졸업 후 대동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제27회 행정고시 합격 후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 과장,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제27대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제6대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지낸 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제54대 손해보험협회 회장을 지냈다. 

아울러 코리안리는 원종익 코리안리 이사회 의장,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김소희 코리안리 사외이사와 구한서 사외이사도 재선임했으며 황성식 전 대한적십자사 재정감독관을 새 사외이사로 뽑았다.

제62기 재무제표에 대한 승인도 이뤄졌다. 한 주당 현금배당액은 작년 430원보다 110원(108%) 늘어난 540원으로 정해졌다.

이사 보수 한도에 대한 승인도 이뤄졌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기보다 3억원 늘어난 55억원으로 책정됐다. 회사에 따르면 전기 이사 보수 한도 52억원 중 50억원이 지난해 집행됐다.

롯데손해보험 사옥, 흥국화재 사옥 전경. (사진제공=각 사)
롯데손해보험 사옥, 흥국화재 사옥 전경. (사진제공=각 사)

또 롯데손해보험과 흥국화재도 같은 날 주총을 열고 상정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에 올라온 롯데손보 주총 안건은 ▲제7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 5개였다. 상정 안건은 전부 이견 없이 가결됐다. 

이를 통해 롯데손보는 성대규(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전 신한라이프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이사와 최원진 롯데손보 사내이사의 재선임도 가결했다.

성대규 롯데손보 신임 사외이사는 1967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제33회 행정고시 합격 후 금융위원회 보험과 과장,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금융위원회 금융개혁추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이후 제11대 보험개발원 원장 재직 중 신한생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신한생명 대표로 지내면서 오렌지라이프 합병을 주도한 후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기보다 5억원 늘어난 75억원으로 잡혔다. 회사에 따르면 전기 이사 보수 한도 70억원 중 6억5900만원이 지난해 승인됐다.

흥국화재 주총 안건은 ▲제78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위로금 지급 규정 개정의 건 등이었다.

상정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이로써 이사 보수 한도도 20억원으로 승인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기 이사 보수 한도 12억원 중 5억900만원이 작년에 승인됐다. 동시에 임원 퇴직위로금 지급 규정 개정도 이뤄져 정관 내 퇴직위로금 지급 제한도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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