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10.24 17:25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오는 26일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돌아오는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이번 달에도 전국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6일 총 2563개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은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14일간 이어지는 ‘가을 여행주간’과 맞물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우선 강원도 춘천에서는 1년에 한 번만 개방하는 춘천 소양강댐 사면길인 용너머길의 산책로 인근 수변공원에서 '물 위의 화(火)루밤, 물(水)화(火)일체' 프로그램(오후 7∼10시)을 진행한다. 최근 영화의 소재로 쓰이기도 한 경기 남양주 덕혜옹주의 묘 방문객들의 경우 야외 조각공원으로 유명한 모란미술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고산 윤선도의 고택인 전남 해남 녹우당은 여행주간 동안 사전예약자에 한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광주 남구 양림동에서는 광주의 근대를 소재로 차와 문학, 공연, 강연, 영상, 패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축제 '1930 양림쌀롱'이 펼쳐진다.

농촌마을에서도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전남 나주 도래마을, 강진 녹향월촌마을, 충북 단양 방곡도깨비마을, 경북 청도 성수월마을 등에서 이번 주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제주도 송악산 주차장에서 '청춘마이크' 예술가 프로젝트 무브(Project move)의 현대무용, 최정윤 프로젝트의 연극, 강태구의 포크 음악 공연 등이 열리며 충북 제천에서는 청풍문화재단지 입장료 50% 할인 혜택과 함께 제천시 문화회관의 '퓨전콘서트 공감21' 등을 진행한다. 경북 영주 부석사 방문객은 영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하는 '청춘 색소폰 앙상블 에스윗(S.with)'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에서도 덕수궁 석조전의 미디어파사드(건축물 외벽을 대형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대중에게 보여주는 영상예술)가 계속 펼쳐진다. 지난 5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화∼목요일 진행해온 미디어파사드는 이달까지만 진행한다.

또한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도 영화와 전시, 공연프로그램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개봉영화들은 5000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상영작인 살롱오페라 '오이디푸스 왕'(오후 7시30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기획전 '올라퍼 엘리아슨-세상의 모든 가능성'전도 반값에 만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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