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11.18 09:07

[뉴스웍스=이상석기자]실크산업 발전을 위해 건립한 진주 실크산업혁신센터가 완동한지 1년 7개월이 지나도록 방치해 혈세낭비라는 지적이 거세다.
 

사업비 340억 원(국비 140억, 경남도 30억, 진주시 110억, 민자 60억 등 사업지 340억원을 들여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실크전문단지 내 부지 1만1908㎡, 연면적 1만2185㎡규모로 실크산업혁신센터를 지난해 5월 완공했다.

실크혁신센터는 1동에 신소재개발 지원시설과 봉제기술 지원시설, 2동에 패션비지니스 시설과 업무 지원시설 등을 갖추는 등 원스톱 생산체제를 갖춘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것과 달리 아직 문조차 열지 못한 실정이다.
 
당초 진주시는 실크산업혁신센터를 완공하면 1~2개월내 한국실크연구원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예산이 발목을 잡았다. 연구동을 지을 예산 60억원이 부족해 두 동으로 예정됐던 건물을 갑자기 한 동으로 축소했고 결국 내부 리모델링 작업까지 거치면서 실크연구원 이전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기계 및 장비를 당장 구매하더라도 설치 기간만 3~4개월이나 걸리는 장비들이 적지않아 실크연구원 이전이 당초 예정한 내년 2월이 아닌 하반기까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와 혈세가 들어간 시설물이 이대로 방치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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