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일본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생산업체인 키오시아가 웨스턴디지털(WD)과 합병을 재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키오시아의 대주주인 SK하이닉스는 지금까지 반대 입장을 밝혀왔는데 이번에도 이 같은 입장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서 키오시아가 오는 10월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키오시아가 상장하더라도 다른 회사와 통합은 필수적"이라며 "웨스턴디지털 등과 합병 가능성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투자자산을 보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의 연간 세수가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70조엔(약 636조원)을 넘어섰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세수는 이전 연도의 67조378억엔(약 608조원)을 웃도는 71조엔(약 644조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재무성은 지난해 11월 시점에서 2022회계연도 세수를 68조3590억엔(약 620조원)으로 예상했으나 규모가 더 커진 것이다. 정확한 세수 액수는 재무성이 다음달 초순에 발표한다.닛케이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와 여당이 방위비 증액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와 소득세, 담뱃세를 올릴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세제조사회는 전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법인세·소득세·담뱃세를 올려 방위비 증액 재원의 일부를 충당하기로 합의했다.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증세해 오는 2027년 1조엔(약 9조6082억원)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2027년도 기준 법인세로 7000억∼8000억엔, 소득세와 담뱃세로 각각 2000억엔을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담뱃세는 5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북한의 미사일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요격미사일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전시상황에 대규모 탄도미사일로 남한의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과 관련해 주요 군사기지 등을 중심으로 요격미사일을 적재적소에 꼼꼼히 배치해 대응할 계획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2일 합동전략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철매-Ⅱ(천궁) 요격미사일의 성능을 개량해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맞서 탄도탄 요격미사일을 오는 2025년까지 현재 대비 두 배 이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보정예산(추가경정예산)을 성립했다. 31조9114억엔(약 356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차 보정예산안은 이날 열린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총 31조9114억엔 규모로, 보정예산으로는 역대 최대다. 필요한 재원은 전액 국채를 추가 발행해 조달할 방침이다.이날 국회를 통과한 2차 보정예산은 기업 지원에 중점을 뒀다. 매출이 급감한 기업이나 개인사업자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대표 손정의)은 2019년 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이 1조엔을 넘었다고 발표했다.소프트뱅크그룹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6배 증가한 1조1217억엔이다.노무라 증권에 따르면 이번 소프트뱅크의 1분기 순이익은 일본의 주요 기업 400개가 2004년 이후 기록한 분기별 순이익 중 최대 금액이다.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대표는 7일 도쿄 치요다구에서 열린 소프트뱅크그룹 결산 발표회에서 "기념할 만한 성과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전진할 뿐이다. 세상이 어떻게 돌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글로벌 유가하락으로 사상 초유의 불황에 직면한 해외건설과 조선해양 업종을 위해 민관 합동 통합대응시스템 가동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수주회복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정책지원에 국가 역량을 결집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한건설협회와 공동으로 26일 오후 2시 전경련회관에서 ‘해외건설·조선해양 재도약 정책세미나’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과 정병윤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이 참석했고 손태흥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성현 조선해양플랜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카페24는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론칭했다. 일본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면 일본어를 비롯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으로 쇼핑몰을 만들 수 있다. 소프트뱅크 페이먼트, 페이팔 등의 결제시스템(PG)을 지원하며 라쿠텐 등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 연동된다. 일본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6조5000억엔으로 전 세계 4위 규모다. 매년 1조엔 이상씩 고속 성장하고 있다.카페24는 일본 시장에 쉽고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해 현지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이
도시바(東芝)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하는 한미일연합의 미국 베인캐피털이 인수액 2조엔과는 별도로 1조엔(약 10조원) 이상을 추가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미일연합을 이끄는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의 스기모토 유지(杉本勇次) 일본대표는 16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시바메모리 자금 지원은 (인수액 2조엔과 별개로) 1조엔을 넘을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연구개발, 설비투자 등 성장에 필요한 비용의 추가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면서 도시바메모리 상장 때까지 한미일연합의 지원액이 1조엔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의 경영진을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지만 적절히 경영을 감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감독하는 이사는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등용한다. 나
[뉴스웍스=박경보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업계 최초로 아마존 재팬에 진출하며 일본 온라인유통망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동부대우전자는 아마존 재팬, 라쿠텐, 요도바시 카메라 등 일본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브랜드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가전업체가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동부대우전자는 레트로 디자인을 강조한 ‘더 클래식’ 냉장고, 전자레인지, 4.6kg 전자동 세탁기 등 차별화된 소형 제품을 판매한다. 입점을 확정한 아마존 재팬은 지난해 매출 1조엔(약 11조원)을 돌파한 일본 최대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에어백 대규모 리콜 사태를 일으킨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1조엔(약 10조2300억원)이 넘는 채무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다카타는 이날 도쿄지방재판소에 도산법의 일종인 민사재생법 적용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수리했다. 다카다 부채 총액은 1조엔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일본 제조업체 사상 최대 규모다.다카타의 미국의 자회사 티케이(TK)홀딩스도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의 적용을 신청했다.다카타는 중국 자동차부품회사에 편입된 미국의 ‘키 세이프티
[뉴스웍스=박명수기자]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 매각 과정에서 마찰을 빚어 온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의 갈등을 봉합하고 인수자 선정과 관련한 후속 절차를 재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과 스티브 밀리건 WD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회담을 갖고 그동안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두고 벌여 온 싸움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WD가 도시바메모리 입찰에 대한 독점 교섭권 부여와 함께 매각 중지를 요구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표면화됐다. 특히 도시바는 도시바메모리의 주식을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이 미국 3위 통신업체 T모바일 인수에 재도전할 의향을 표명했다.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손 사장은 10일 소프트뱅크 결산 실적 설명회에서 " 최우선 선택지는 T모바일이다. 우리는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서 열려있으며 이는 진심이다”고 말했다.이어 손 회장은 T모바일과의 인수합병 외에도 다른 조합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무엇이든지에 열려있다. 더 나은 환경에서 업계를 재편성할 기회가 있으면 오픈마인드로 그것을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일본의 전기·전자기기업체 히타치제작소가 반도체 제조장치 자회사인 히타치국제전기를 미국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일본산업파트너스(JIP) 등 미·일 펀드 연합에 매각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KKR과 JIP는 히타치국제전기 주식을 공개 매입해 히타치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포함한 전체지분 100%를 취득할 예정이다. 총액은 2000억엔(약 2조원)대로 예상된다.히타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전기 매각을 진행해왔다. 히타치는 금액 면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KKR·JIP에 우선협상권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프랑스 원자력발전 업체 아레바의 원자로 자회사에 400억엔(4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글로벌 원전사업이 침체한 가운데 내린 대규모 투자 결정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쓰비시중공업은 아레바가 설립하는 원자로 자회사 아레바NP에 400억엔을 출자해 지분 15%를 얻기로 아레바의 최대주주 프랑스전력공사(EDF)와 합의했다.EDF도 아레바NP에 51% 이상을 출자해 최대주주가 된다.중국의 원자력기업인 중국일반원자력그룹(CGN)도 미쓰비시중공업과 같은 지분율(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