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3년 연속 고액 체납자 개인 전국 1위에 올랐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4년째 명단에 올랐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금 고액·상습체납자 9771명(지방세 9067명, 지방세외수입금 704명)의 명단을 행안부 및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공개했다.올해 명단공개 대상자는 2019년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이 1년 이상 지나고 지방세 또는 지방세외수입금을 1000만원 이상 신규 체납한 자로서 지난 10월까지 전국 자치단체별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해외로 도피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각) 에콰도르에서 사망한 사실을 검찰이 뒤늦게 확인됐다.4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예세민)는 최근 정한근씨가 제출한 정 전 회장의 사망확인서 등의 진위 여부를 에콰도르 정부에 조회한 결과 진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정 전 회장의 사망이 확인된 것은 그가 지난 2007년 항소심 재판 도중 해외로 도피한지 12년 만이다.검찰에 따르면 에콰도르 정부는 "출입국관리소와 주민청 시스템에 (정씨가 제출한) 사망확인서와 동일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21년 만에 검거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4남 정한근 씨에 대한 의혹을 다룬 가운데 정태수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1923년생인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지난 2014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중 체납액이 2225억원으로 1위였다.그는 지난 1951년 국세청에 세무공무원으로 들어간 뒤 20여년간 전국각지의 땅을 틈틈이 사모았고 이는 한보그룹의 사업바탕이 됐다.세무공무원을 그만둔 그는 지난 1974년 한보상사를 설립해 사업에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회삿돈 322억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피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55) 씨가 21년 만에 붙잡혔다. 미국·캐나다·에콰도르·파나마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23일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에 따르면, 에콰도르 내무부는 지난 18일 정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최종 목적지로 삼아 파나마로 출국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한국 검찰에 통보해왔다.검찰은 이 같은 사실을 정씨가 탑승한 파나마행 비행기가 이륙하기 1시간 전에 알게 됐다. 검찰은 즉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한국지부에 연락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9403명이 지방세를 1000만원 이상 체납한 가운데 이들이 내지 않는 세금은 총 54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5700만원 수준이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금 고액·상습 체납 명단을 14일 공개했다. 이번 명단 공개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이 1년 이상 지나고 그 액수가 1000만원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이날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개인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가장 많은 104억6000만원을 체납했다. 지난해도 1위를 차지했
1년이 넘도록 1000만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한 사람들의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 1만941명(개인 8024명, 법인 2917개)의 명단이 15일 위택스(WeTax)와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가장 많은 105억의 지방세를 체납했으며, 조동만 전 한솔그룹 회장은 아직도 83억9300만원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명단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고액·상습체납자로서, 지난 10월까지 지자체 심의·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신규 공개대상자 중 가장 체납액이 많은 사람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 104억6400만원을 체납했다. 오 전 대표는 배임횡령으로 현재 수감 중이다. 다음은 김태영 킴스아이앤디 대표로 22억6200
[뉴스웍스=한동수기자] 기업 존립 여부를 놓고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은 이달 말께 발표될 외부감사의견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올 들어 멈춰섰던 선박 수주에 숨통이 트였지만 올해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비교하면 마음을 놓을 상황이 아니다.특히 이달 중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이 발표될 예정에 있어, 자칫 부정적 의견이 나 올 경우 그나마 추진 중인 선박 수주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1990년대말 IMF(국제통화
대한민국 정치사에 명과 암이 가장 뚜렷하게 갈리는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했다. 검은 돈을 뿌리뽑겠다며 임기 초 전격 단행한 금융·부동산 실명제 실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 올 정도다. 문민정치의 시대를 연 그는 육군내 조직된 파벌인 ‘하나회’를 척결했고 전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우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임기 후반 동·서 냉전 종식의 시기, ‘세계화’라는 기치아래, 시기상조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한국을 가입시키기도 했다. 임기말 무리한 시장개방정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