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올해 들어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1034건이었다. 이는 작년 동기(652건) 대비 54% 급증한 수치이고, 지난해 연간 건수(1004건)보다도 많은 것이다.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중소기업들이 타격을 받은 것은 널리 알려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회복되기는커녕 악화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이미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106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계곡에서 다이빙시켜 살해한,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은해(32)의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다만 이번에도 직접 살인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1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은해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상고기각으로 확정했다. 이씨의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현수(31)도 징역 30년이 확정됐다.앞서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경기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익사하게 한 혐의로
◆법무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법무부가 19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참고로 현직 국회의원에게는 국회 회기 중 체포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습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이상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은 오늘(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비상장주식 재산신고 누락과 관련해 "자진 사퇴할 의향이 있느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박 의원은 "선출직들은 재산신고를 누락하면 당선 무효형이다. 고위공직자는 중징계를 받는다"며 "후보자의 자리는 그보다 더 큰 자리고 무려 10억원이나 되는 재산 신고를 누락하는 행위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물었다.이에 이 후보자는 "사실 가액이 10억원이라는 것을 청문회 과정에서 처음 알았다"며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지난 2020년 1월 이 사건으로 기소된지 3년 8개월 만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최 의원은 1심과 2심에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하려 한다"며 "법이든 정치든 지나침은 화를 부른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혐의를 인정할 수 없지만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려거든 비회기에 청구하면, 법원에 나가서 영장 심사를 받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굳이 정기국회 회기에 체포동의안을 보내겠다는 것은 정치행위"라고 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9·19 남북 군사합의는 폐기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선 "여러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9·19 남북 군사합의는 대한민국과 북한이 2018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서명한 군사 관련 합의다.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다는 것이 골자다. 신 후보자는 이날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수사 관련 부당한 편의를 요구하고 경찰관의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4일 뇌물수수·뇌물공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전 시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제3자 뇌물공여죄에서의 부정한 청탁, 뇌물수수죄의 성립, 공소장 변경, 진술의 신빙성 판단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은 전 시장은 전 정책보좌관 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김명수 대법원장의 공관 관련 신고사건을 조사한 결과 "법령 위반이나 예산 낭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권익위는 이날 감사원장과 대법원장의 공관 관련 신고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감사원장에 대한 공관의 개보수와 관련해 권익위는 "자산취득비로 구매해야 할 물품을 일반수용비로 구매하는 등 예산의 목적 외 사용 의혹에 대해 올해 4월 감사원 자체 점검 후 관련 부서에 주의 조치하고 구매 물품을 물품관리대장에 등재해 관리하고 있어 감사원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씨티은행과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이 통화스왑 입찰담합 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앞서 고법에서는 공정위가 패소했으나, 대법원은 입찰담합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봤다.13일 공정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8월 31일 씨티은행과 제이피모간에 대한 공정위의 통화스왑 입찰담합 제재와 관련해 공정위가 패소했던 원심(서울고등법원) 판결을 공정위의 승소 취지로 파기하고, 해당 사건들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는 판결을 내렸다.공정위는 한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웅제약의 부당한 고객유인행위 제재와 관련한 소송에서 승소했다.12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8월 30일 대웅제약과 대웅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공정위의 전부 승소에 가까운 판결을 내렸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1년 3월 11일 대웅제약과 대웅이 부당하게 특허권 침해금지의 소를 제기해 이를 영업활동에 연계함으로써 경쟁사의 복제약 판매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2억9700만원(대웅제약 21억4600만원, 대웅 1억5100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화솔루션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과징금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앞서 공정위는 한화솔루션이 한화 그룹 김승연 회장의 친누나 일가가 지배주주로 있는 한익스프레스를 부당지원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229억원을 부과했다.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7월 12일 한화솔루션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공정위의 승소를 선고했고 8월 24일 한익스프레스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공정위는 한화솔루션이 자신의 수출컨테이너 물동량과 탱크로리 운송물량 전량을 단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잠잠했던 저축은행 업계가 상상인저축은행 사태로 대규모 M&A가 발생될 조짐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을 내렸다.이에 상상인·상상인저축은행의 실소유주인 유준원 상상인 대표는 2주 안에 대주주 적격성을 충족해야 하지만 시간 내 달성하기 어렵단 전망이 우세하다. 대주주 적격성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6개월 내로 대주주 보유 지분을 10% 이내로 남기고 매각해야 한다.이번 사태의 발단은 2019년 금융당국이 내린 징계 때문이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61·사법연수원 16기)가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으로 총 72억3158만8000원을 신고했다.30일 국회에 제출된 대법원장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아파트 한 채(110.65㎡·11억5000만원), 배우자 명의로 된 서초구 양재동 상가 건물 절반의 지분(20억9198만7000원) 등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본인 소유의 경북 경주 내남면 유지 1만1806㎡, 부인 소유의 부산 동래구 명장동·북구 만덕동·사상구 주례동 임야, 부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KBS와 MBC, YTN 등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각 지부 간부 등이 사장과 이사 퇴진을 요구하면서 자행했던 폭언과 폭행 등 혐의에 대해 30일 검찰에 고발한다"고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언총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작성된 '언론 적폐 청산 문건', 이른바 '언론장악 문건'에 따라 당시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을 포함한 당시 야권 성향 이사들이 무더기로 해임됐다"고 주장했다.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