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채석장 토사 붕괴'로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중대재해를 일으킨 삼표산업이 '중대재해처벌법 1호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기류다.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1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삼표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중대산업재해 수사 담당 근로감독관과 지방노동청 6곳의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45명이 투입됐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지난 9일 이 회사의 이종신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SDI가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뛰어난 글로벌 100대 기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6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최근 발표한 올해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 명단에서 삼성SDI가 46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보다 순위(60위) 보다 14계단 뛰어 오른 것이다.코퍼레이트 나이츠는 2005년부터 매년 연 매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해 우수 기업 명단을 발표해오고 있다.삼성SDI는 201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골재 채취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매몰된 사고가 일어났다. 경기 양주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8분께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골채 채취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 이후 수색작업을 통해 이날 오후 이중 1명을 발견했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현장에 50여명을 투입했으며, 현재 나머지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고는 골재 채취 폭파 작업을 위해 아래로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다가 토사가 무너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도시공사가 27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중대재해 제로(ZERO) 선포식'을 개최했다.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중대재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열린 행사이다.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위반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뿐 아니라 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의 장도 처벌토록 규정하고 있다.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이행한다는 것은 사업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27일)부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한다. 사업장 내 안전·보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근로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경영책임자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이다.이 법은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궁극적으로 노동자 안전을 보장하기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산업현장 전반에 안전문화가 정착될 것이라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모호한 표현 때문에 법해석을 둘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조원 규모의 정부안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기재부 직원들에게 "추경안의 국회 논의 대응(정부안 유지) 및 사전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정부는 국회에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초과세수를 활용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원포인트 추경이다. 특히 코로나 피해로 매출이 감소한 320만 소상공인·소기업을 대상으로 3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원하기 위해 9조6000억원을 편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일률적으로 단가를 인하하고 산업재해 책임을 전가하는 특약을 설정한 세진중공업이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세진중공업이 선박 구성부분품 제조를 하도급 업체들에게 위탁하면서 계약서를 지연 발급하고 부당한 특약을 설정해 하도급대금도 부당하게 결정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7900만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 법인·대표자도 고발키로 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세진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이 발주한 공사 관련해 34개 수급사업자와 2017년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전년도 대비 일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시행이 임박한 중대재해처벌법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모호한 표현 때문에 '여론 재판'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고, 많은 노동자가 여전히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다. 법의 실효성을 의심하는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이달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이 사업장 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근로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경영책임자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21일 경기도청에서 관련 실국장 및 31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시·군 영상회의를 열고 준비사항을 점검했다.회의는 오는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전면 시행에 대비해 도의 중대산업재해 및 중대시민재해 추진상황과 시군별 준비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오병권 권한대행은 "중대재해 예방은 범정부적 국정 목표이자 모두가 동참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도내에서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내 조직문화를 전면 점검하기로 했다. 자사 디자인센터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의 극단적인 선택이 최근 세간에 알려지면서 잘못된 조직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회사 안팎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21일 남양연구소 직원들에게 '연구소 임직원분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박 사장은 지난 2020년 9월 현대차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 이모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20일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27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것에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경영자에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김부겸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준비상황을 논의했다.박 차관은 브리핑을 갖고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등 최근의 대형 사고들은 아직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와 재해예방 체계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제는 중대재해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오는 27일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의 불명확성이 매우 커 의무 주체 및 의무 이행과 관련된 다툼과 혼란이 예상된다는 전문가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중대재해 산업안전 포럼'을 19일 개최했다. 해당 포럼에는 업종별 주요 기업 18개사의 안전담당 임원,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중처법 관련 주요 쟁점을 논의했다. 포럼 제1발제를 맡은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중처법령이 가지고 있는 불명확성이 매우 크다. 의무 주체 및 의무 이행 방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2년 연속 광주광역시에서 아파트 붕괴 참사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정몽규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참여연대가 국민연금공단이 HDC현대산업개발의 2대 주주로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정몽규 HDC현산 회장이 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이는 오히려 자신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는 꼬리자르기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국민연금은 HDC현산의 2대 주주로서 주주권 행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고용노동부는 14일 광주 화정동 소재 아파트 신축 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구성된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고용부는 지난 11일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하고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현재까지 이 사고로 5명이 실종 상태이며, 1명은 지하 1층에서 발견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고용부는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중앙행정기관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행정안전부, 국토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부영그룹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 근로자 안전관리 및 안전보건경영 강화에 최우선에 둔 '2022년도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를 수립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2일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 용산한강로 3가 소재 부영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최양환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모여 안전경영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부영그룹은 올해 안전보건경영 방침을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하여 안전제일 문화 정착'으로 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