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이른바 '별장 성 접대' 의혹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8일 열린 김 전 차관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에서 뇌물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4300만원을 선고했다.검찰은 지난달 16일 결심 공판에서 김 전 차관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7억원, 추징금 3억3760여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0년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국감에 대해 '김 빠진 국감'이니 '맹탕 국감'이니 하는 평가가 나돌고 있는 양상이다.뭔가 굵직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뻔히 예상됐던 이슈를 갖고 공방을 펼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야 중의 그 어느 한 편도 충격적인 이슈를 들고나와 결정적인 한방을 날리지 못하고 서로 잔 펀치만 교환하다가 국감이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적잖다. 국정감사는 사실상 야당들에게 '기회의 시간'이라는 것이 정계의 일반적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산에 부과되는 상속세가 역대 국내 최대 규모인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상속세를 없애달라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한국은 직계비속에게 기업승계 시 상속세 부담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 기업인들이 기업을 물려줄 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는 실정이다.지난 26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삼성 상속세 없애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27일 오후 2시 기준 4821명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중 한동훈 검사장과의 '몸싸움 압수수색'으로 논란을 빚은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고검은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독직폭행)로 27일 정 차장검사를 불구속기소 했다.한 검사장이 정 차장검사를 독직폭행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과 감찰 요청서를 낸 이후 3개월 만이다.독직폭행이란 법원·검찰·경찰 공무원 등이 직권을 남용해 사람을 체포하거나 감금, 폭행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노정희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중앙선관위 위원구성의 편향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박 의원은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와 관련된 사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요성에 비추어 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 국회에서 선출하는 3인,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의 위원으로 구성토록 하고 있다"며 "이는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간 공평하게 추천된 인사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상호 견제하라는 의미지만, 최근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 상당수, 국회에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트로트 가수 편승엽이 두번째 아내 故길은정을 고소했던 이유를 밝히며 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편승엽이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편승엽은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이 봤을 땐 아닐 수도 있다. 평범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로 살고 싶었는데 결혼이 깨졌고, 또 새로운 인생을 기대하며 결혼했는데 또 깨졌다. 내 의지가 아니었다. 이혼은 내 인생의 오점이고 자라알 수 없는 인생이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살았다"라고 덤덤히 자신의 인생을 고백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5일 별세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는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라고 전망했다.이 회장이 보유 중인 주요 지분은 삼성전자 4.2%, 삼성생명 20.8%, 삼성물산 2.9% 등으로 시장가치는 23일 종가 기준 18조2000억원에 달한다.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 등으로 연결고리가 형성돼 있다.삼성물산 최대주주는 이재용 부회장(17.33%)이다. 이부진 호텔신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이 26일 재개된다. 다만 이 부회장은 아버지인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로 법정에는 출석하지 않을 전망이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송영승·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의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이번 재판은 지난 1월 17일 공판 이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피고인들에게 편향적인 재판을 한다"며 재판부 변경을 신청한 뒤 약 9개월 만이다.특검은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에서 설치한 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종교적 신앙 등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체복무제가 오는 26일부터 교도소 등 기관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양심적거부란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상의 이유로 병역과 집총(총을 잡는행위)을 거부하는 행위를 말한다. 양심적 병역 거부에 따른 대체복무가 본격적으로 제도화되면서 '정당한 병역 거부'와 '불법 행위'를 나누는 기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헌재 판결로 입법 논의 본격화…'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 지난해 12월 국회 통과법조계에 따르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함에 따라 삼성의 지배구조 문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 회장이 보유중인 주식을 유족들이 물려받으려면 막대한 상속세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삼성 일가가 현금으로 지닌 자금이 여의치 않아 주식 일부를 매각하게 되면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정점으로 한 삼성 지배구조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재계에서는 당장은 이 같은 문제에 대처하는데 큰 어려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물산 합병·회계부정 재판’ 등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의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강행하면서 여권을 비롯한 조 전 장관 지지층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검찰이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장관의 집까지 압수수색 하는 등 마구잡이로 칼을 휘두른다는 주장이다.◆'검찰개혁' 배턴 터치 추미애…검언유착부터 '추미애 사단' 결성까지조 전 장관이 지난해 10월 14일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이후 약 3개월이 지난 2020년 1월 2일 현 법무부 장관인 추미애 장관의 임기가 시작됐다. 추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추 장관이 임기 중 두 번째, 헌정사상 세 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라임 사건과 윤 총장 가족 사건 관련 수사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자 윤 총장은 일단 받아들이면서도 국정감사를 통해 "수사지휘권 발동은 위법"이라고 반격했다.추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 사건 ▲윤 총장 부인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연루된 뇌물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윤 총장 장모 최모 씨의 의료법 위반 의혹 ▲윤 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심에서도 검찰은 조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서울고법 제6형사부(부장판사 오석준) 심리로 23일 열린 조 회장 등의 2심 결심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조 회장이 거액의 손실을 입게 되자 (손해를) 계열사에 전가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범죄로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그 과정에서 허위 과장 급여로 장기간 지급받아 횡령을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조 회장은 관련 재판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법부의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기관증인으로 출석한 서욱 국방부장관과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수원 군공항 이전 촉구를 위한 국방부의 역할을 강력히 요청했다.예비이전후보지인 화성 화옹지구의 적합성에 대한 백혜련 의원의 질의에 제10전투비행단장(수원비행장) 출신의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고려당시 화옹지구는 단 하나뿐인 대안으로 최적합지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백의원은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 경제성을 높이고 지역간 상생의 방안으로 떠오른 ‘민군통합국제공항’에 대해 국방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 변호인단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공소사실을 제대로 특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제일모직과 구 삼성물산의 합병,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가 범죄라는 검찰 시각에 동의할 수 없고 공소사실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의 변호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