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쿠팡은 "민주노총에서 주장하는 '물류센터 내 휴대전화 반입금지'는 사실과 다르다"며 "쿠팡 물류센터 근로자들은 개인 사물함에 개인 휴대전화를 보관해 점심시간 등 휴게시간에 언제든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고 6일 반박했다. 같은 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쿠팡이 물류센터 내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노동자 인권과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휴대전화 반입 금지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쿠팡은 이에 대해 "쿠팡 물류센터 근로자들은 개인 사물함에 개인 휴대전화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3일 "정부와 서울시가 재정 지원에 나서지 않고 구조조정을 강행한다면 오는 14일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김대훈 노조위원장은 이날 국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서울시에 재정 지원을 촉구하며 "구조조정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는다면 노조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파업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부와 서울시는 재정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면서 한목소리로 구조조정을 압박하고 있다"며 "정부와 서울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정부가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극적인 협상 타결로 코로나19 유행 속 의료 공백 위기를 피하게 됐다.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새벽 2시10분께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어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전날 오후 3시부터 열린 제13차 노정 실무협의는 자정을 넘긴 마라톤 협상 끝에 11시간 만에 타결됐다.양쪽은 13차례 치열한 교섭을 통해서 22개 안건 중에 의견 접근을 하지 못하던 5개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오는 10월 20일 총파업을 결의하자, 경제계가 '구태 반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23일 배포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통해 "민주노총이 주장하는 코로나19가 산업현장과 사회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양극화 문제는 노사 간 양보와 협력, 정부의 효과적인 지원을 통해 해결할 문제"라며 "총파업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위력을 통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9일 국회에서 열릴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언론중재법개정안'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에게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오늘 문체위 전체회의 열어 언론 재갈법 강행처리에 나선다고 한다"며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구제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진짜 목적은 언론을 통제하고 장악해서 정권에 대한 비판보도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것임은 누구나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21대 국회 출범후 1년 만에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첫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이재명 대권 예비후보를 겨냥해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되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민생파괴 바이러스'를 탈피하기 어려울 것은 자명하다"고 규정했다.김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과 함께하겠다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나 음식 맛을 선전하던 인물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알박기하는 이재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모두발언에서 "우리 시각으로 지난 16일 영국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손흥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 서울시 중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올해 초 알바생 2명을 정리했다. 임금 부담 때문이었다. 대신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알바를 쓰지 않는 '무인편의점'을 도입하고 부인과 함께 하루 9시간씩 일하고 있다. 그간 알바생들과 합의해 야간근로수당과 주휴수당 없이 최저임금 이하의 급여를 지급해왔지만 그마저도 부담이었다고 토로했다. 알바생을 정리해도 A씨 부부는 매출이 많이 나오는 달에는 각자 최저임금 수준의 수익을 가져갔지만 그렇지 않은 때도 올해 들어 두어달 있었다고 한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기에 앞서 민간의 자문을 구하는 생활방역위원회에 친정부 소상공인 단체 및 기관 인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의원이 입수해 6일 밝힌 '보건복지부의 1~2기 생활방역위원회 위원 명단'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1기(2020년 4월 8일~2021년 4월 7일) 기간 중 없었던 소상공인 분야를 2기(2021년 4월 8일~2022년 4월 7일)때 신설하면서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과 소상공인시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모더나 백신 공급을 다음 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최근 불거진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젯밤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8월 접종 계획을 구체화해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는 흔들림 없이 백신접종을 추진하겠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민주노총이 23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근로자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예정이다.민주노총은 전날 논평을 통해 23일 오후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 등 원주 시내 8곳에 집회를 열기 위해 경찰에 집회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1000명 이상 참여하는 대형 집회다. 이에 원주시는 해당 집회를 막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집회만 예외적으로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4단계 적용될 경우 1인 시위만 허용된다. 민주노총 집회를 사실상 불허한 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8월 8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계속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오늘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말 3차 유행 당시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66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차 유행을 경험하고 있는 지금은 1410명 수준으로 2배 이상 그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전체 확진자의 약 70% 수준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나흘 연속 30%를 넘어서면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8월 초가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지금은 잠시 멈춤이 필요한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만큼은 함께하는 휴가보다 서로 거리를 두고 휴식하는 것을 부탁드린다"며 "경영계와 노동계도 휴가 시기의 분산, 휴가 중 방역수칙 준수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오는 19일부터 비수도권의 사적모임도 4인까지만 허용된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일부터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사적모임 허용을 4명까지로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러나 좀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 남은 일주일 동안 정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러한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구체적인 시행 기간과 세부 수칙은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해 확정한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늘 단체교섭을 재개한다. 파업의 위기는 넘겼지만, 노사 입장차가 커 당초 계획한 여름휴가 전 노사 합의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현대차 노사는 14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13일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할 테니 교섭을 재개하자'라는 취지의 공문을 노조로 보냈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중앙쟁의대책위원 회의에서 14일 단체협약 교섭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노조는 이달 20일까지 총 8일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재인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임기내 최저임금 1만원'이 무산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1% 인상된 916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최저임금(8720원)보다 440원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191만4440원(주휴수당 포함)이다.이같은 내년도 인상률은 2021년도 1.5%, 2020년도 2.9%를 웃도는 것이지만 2019년도 10.9%, 2018년도 16.4%에 비해서는 낮은 기록이다.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