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는 다음 주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다시 내놓게 된다. 지난해 12월 나온 정부의 올해 성장률 예상은 1.6% 수준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 8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올해 성장률을 1.6%로 봤다. 당시 대부분 국제기구나 연구기관이 2% 초중반로 제시했고, 낮은데는 1.8%였다"며 "보수적으로 잡는 것이 아니냐고 했지만 각종 데이터를 기초로 1.6%로 정도로 보고, 거기도 불확실성이 있다고 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신규 대출금리가 반 년 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3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3.56%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올랐다.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50%로 0.09%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71%로 0.21%포인트 각각 올랐다. 신규 취급 대출금리는 연 5.12%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6개월 만에 올랐다.기업대출 금리는 5.20%로 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반도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이번 달 국내 기업의 체감경기가 제자리 걸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올해 6월 전산업 업황BSI는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는 75로 1포인트 하락했다.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지수화 한 것으로 100보다 위에 있으면 긍정적, 아래에 있다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2003년 통계 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번 달 소비심리가 1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보다 2.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5월(102.6)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2022년)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보험사들이 새로운 회계제도인 IFRS17 하에서 이익증대를 위해 신계약 모집 목적의 '양적 과당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한승엽 홍익대학교 교수는 23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2023 한국회계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보험사들이 IFRS17 속에서 이익을 늘리기 위해 신계약 모집을 위한 양적 과당경쟁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이 과당경쟁이 맹목적 행위로 변질될 경우 보험상품의 질적 가치까지 훼손될 위험이 있다"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승엽 홍익대 교수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98억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554억달러 줄었다. 대미국 경상수지 흑자폭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대중국 경상수지는 2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또 에너지 수입에 따른 대중동 적자 규모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대일본 경상수지 적자기조는 계속됐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98억3000만달러로 전년(852억3000만달러)보다 554억달러 줄었다.먼저 대미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21년 455억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새로운 보험회계 제도인 IFRS17 시행을 계기로 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출시에 이전보다 더 큰 비중을 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보험사들은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보장성보험 비중 늘리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보장성보험 비중과 보험계약마진 비중이 서로 양의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보험계약마진이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어서다. 참고로 보험계약마진은 FRS17에 따라 신설된 지표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현 시점에서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부실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에 대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세가격 하락으로 역전세가 지속되면 올해 최대 9만가구가 빚을 내도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이 21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택시장은 2022년 하반기중 가격 및 거래량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등으로 부진의 정도가 다소 완화됐으나 고금리, 실물경기 위축에 따라 부진의 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기가 '상저하고'(상반기 낮고 하반기 높음) 흐름을 타고 있는 만큼 1분기에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 성장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1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감률은 0.4%로 전분기(6.9%)에 비해 축소됐다. 1분기 총자산증감률은 1.9%로 1년 전(3.7%)보다 하락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매출액증감률은 지난해 4분기 2.6%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본제국주의는 1945년 8월 15일에 패망했지만 적어도 전북 군산에선 일제시대가 박제된 형태로나마 남아있었다. 2차대전에서 패망한 일본인들이 이땅에서 떠나면서 집까지 떠메고 달아날 수는 없었기에 이 땅에 적산가옥은 그 흔적을 남겼다.군산 신흥동에 있는 일본식 가옥의 이름은 이른바 '히로쓰 가옥'. 이 집의 주인이었던 히로쓰는 일제 강점기 시절 군산의 돈을 싹싹 긁어모았다고 한다. 해설사는 "히로쓰 가옥이 아직까지도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에 상대적으로 조선인들에 대해 그다지 악랄하게 굴지 않았기에 해방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호주·캐다나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을 이유로 최근 금리인상을 재차 단행한 것에 대해 "우리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 케이스와 관련해 말이 많은데 거기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가 넘는다. 우리는 3%대에 수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연 5.0~5.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전망치 중간값을 3월보다 0.5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6일 블록체인 전문 개발업체 오픈에셋과 '한국투자 ST 프렌즈'의 분산원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한국투자 ST 프렌즈는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과 손잡고 지난 3월 출범한 토큰증권(STO) 협의체다. 금융기관이 중심이돼 결성한 첫 번째 토큰증권 협의체로, 토큰증권에 적합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행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오픈에셋은 분산원장 기술력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한국투자 ST 프렌즈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인상이 15개월 만에 멈췄다. 2020년 3월 0.0~0.25%로 낮아진 뒤 2년간 유지되다 202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열 차례에 걸친 연속 인상을 통해 5.0~5.25%가 된 연준 금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위원 18인의 만장일치로 동결이 결정됐다.오랜만의 동결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인상 '종료'가 아닌 '정지'를 강력 시사하면서 추가 인상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는 모습이다. 이에 지난 2월부터 3.50%로 동결 중인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75%로 올라갈 가능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 반등을 기대케하는 문구도 남겼다.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룰이 지속 하락하는 가운데 수출·제조업 중심으로 경기둔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완만한 내수 회복세, 경제심리 개선, 견조한 고용 증가세 등으로 하방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대외적으로는 중국 리오프닝 및 글로벌 IT 업황 개선 기대와 함께 통화긴축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제 지원, 기업 애로 해소, 수출 다변화 노력 등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해 "산업연구원의 하반기 수출 전망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수출 감소세는 완화되고 조선·이차전지 등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주력산업 수출이 대체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산업연구원(KIET)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4%로 제시했다. KIET는 "올해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