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장차 비대해질 경찰 권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압니다. 저는 고소를 진행하며 세간의 우려를 직접 경험하고, 공감하게 됐습니다" A씨가 최근 검찰에 제출한 진정서의 일부분이다. 지난 1월 중순 B씨를 사기, 횡령, 업무상 배임, 공갈 혐의로 고소한 A씨는 경찰의 '부실 수사'를 주장했다. 양측 의견이 극명히 갈린 상황에서 담당수사관이 피고소인인 B씨 측 진술에 의존해 수사를 종결했다는 입장이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C씨와 사전 공모해 동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17일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6억1500만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자금을 마련했고 수수 금액도 매우 크다"며 "돈을 받은 것과 관련해 협력업체와 지속적으로 거래 관계를 유지해 사실상 업무 편의도 봐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명계좌를 만드는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0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테라젠이텍스, 코센, 이에스브이, 나우IB, 초록뱀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코로나19 치료제 연구 참여 소식에 전일 대비 29.67% 뛴 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전날 서울대 생명과학부 연구팀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코로나19 원인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연구에 참여해 유전체 분석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코센은 거래재개 첫날 전일 대비 29.97% 상승한 490원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T새노동조합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KT 주주총회에서 공개질의할 내용을 27일 발표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후보자의 '오너 리스크'를 지적하는 내용이다. 구 후보자는 지난 1월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국회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구 후보자는 '중대한 범죄 사실이 인정되면 사퇴한다'는 조건으로 CEO 내정자가 됐다. KT새노조는 "구 후보자가 금번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에도, 수사 결과에 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신상과 얼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네티즌의 성지글과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동창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한 네티즌은 지난 21일 'n번방 박사방 사건 정리, 박사 조주빈'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조주빈은 170cm 키에 80kg의 체형을 가졌고 출신 중학교와 대학교를 거론했다.이어 글쓰기를 좋아했으면 대학교 학보사 기자와 편집국장으로 활동했고 성적은 우수하지만 친구들과의 관계는 원만하지 않았다. 그는 2018년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국민연금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국민연금은 19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열고 지분을 보유 중인 기업에 대한 의결권을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행사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특히 수탁자책임위는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이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려는 조용병 회장, 손태승 회장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과 주주 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해당 선임 안건에 '반대' 결정을 내렸다.조 회장은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미래통합당 여주·양평 김선교 예비후보자가 김현술 시대저널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 16일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에 고소했다.김선교 예비후보는 “김현술 대표는 지난 14일 일요신문에 미래통합당 김선교 예비후보가 양평군수로 재직 당시 양평 공사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불법성 자금을 집행하였고, 또 강상면 송학리 국악연수원에 건축비 미 도로개설 비용 등으로 30억여원의 불법성 집행을 한 것은 횡령 및 배임에 해당된다고 보도하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위 내용을 적시했다”는 것이다.김선교 예비후보는 “김현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수십억원 대 회삿돈 횡령 혐의로 집행유예가 확정됐고, 이로 인해 '취업 제한'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에서 김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제외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대법원 3부는 지난 1월 '특정경제범죄가정처벌법(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 사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특경법에 따라 횡령, 배임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관련 기업체에 취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보석 청구가 기각됐다.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는 "죄증 인멸의 염려가 있고 보석을 허가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없다"며 정 교수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사문서위조·업무상 횡령·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 교수는 지난해 10월 24일 구속된 뒤 11월 11일 기소됐다. 정 교수는 지난 1월 8일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으나 당시 재판부는 "증거조사를 하나도 못한 상태에서 (보석 관련)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공직자의 부정·비리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9일 시청 홈페이지에 익명신고 창구인 ‘헬프라인’을 개설했다.헬프라인은 외부의 독립적인 전문기관 사이트로 연계해 운영하는 무기명 신고 시스템이다. 제보자의 IP주소가 저장되지 않고 추적도 불가해 신분 노출에 대한 부담 없이 신고할 수 있다.금품·향응 수수, 이권개입, 알선·청탁, 공금횡령·유용, 부당한 예산집행, 예산 낭비 등이 신고 대상이다.시민, 공무원 누구나 별도 회원가입 없이 성남시 홈페이지(열린시장실→은수미 핫라인→공직자 비리 익명신고 ‘헬프라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란 정부가 ‘마스크 사재기’를 할 경우 최고 교수형을 내리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의 위생용품과 의료용품·장비를 사재기하는 행위를 엄벌하겠다”며 “이런 범죄는 5∼20년의 징역형부터 최고 교수형에까지 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그는 “지난 한 주간 이 같은 사재기 행위 11건에 가감한 20여명을 적발했다”며 “국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횡령하는 사재기 행위는 최악의 경제 범죄”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다스 자금 횡령과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17년 형을 선고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시 석방된다. 재구속된 지 엿새 만이다.이 전 대통령은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 절차를 항소심 재판부가 받아들임에 따라 25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석방됐다.이날 이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강훈 변호사는 서울고법이 이 전 대통령 보석을 취소한 것에 불복하며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장을 대법원에 접수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전직 대통령은 관련 법에 따라 공무원들이 24시간 밀착 경호를 하므로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을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진그룹이 20일 오전 조현아 주주연합이 진행한 기자간담회에 대해 “새로운 것 없는 반쪽짜리 기자간담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한진그룹 관계자는 “조현아 주주연합의 이번 기자간담회는 명확한 비전도, 세부적인 경영전략도 제시하지 못한 보여주기식 기자간담회”라고 평가하며 “기존에 제시했던 전략의 재탕일 뿐만 아니라, 산업에 대한 전문성도 실현 가능성도 없는 뜬구름잡기식 아이디어만 난무했다”고 말했다.이어 “현 경영상황을 오도하는 한편, 논리적인 근거 없이 당사 최고경영층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일색으로 상식 이하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다스(DAS) 자금 횡령과 삼성 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뇌물액이 늘어남에 따라 1심보다 형량도 2년 늘어났다. 지난 2018년 10월 1심 선고 이후 1년 4개월 만에 2심 결론이 나왔다. 보석에 따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이 전 대통령은 법정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1부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총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000여만 원을 선고했다.뇌물수수 혐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승준으로 열연을 펼쳤던 배우 김정현이 드라마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김정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이 부족한 제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무사히 촬영을 종료했습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 안에서 많은 반성과 희망을 발견한 작품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사랑의 불시착'에 대해 "제 인생의 교과서로 삼아 더욱 좋은사람,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용기를 준 작품"이라며 "많은 사랑을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