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여당이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4일 오후 당정청 고위급 인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등(이하 당정청)는 4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일본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종합대책을 논의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이 자리에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영민 과기부, 성윤모 산업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등 당정청 관련 부처가 나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은행권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피해를 보는 기업들을 위해 대출만기 연장 등 전방위 금융 지원에 나선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기존 대출 상환 유예, 신규자금 공급, 금리감면 등의 지원책을 오는 5일부터 시행한다. 또 기업들의 금융 애로를 상담해주고 해결을 돕는 전담팀도 설치해 운영한다.신한은행은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10억원 이내 총 1조원 규모의
[뉴스웍스=김용우 기자] 구미시는 지난 2일 오후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김상철 부시장 주재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구미상공회의소, 기업인, 관련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오는 28일부터 우리나라가 백색국가에 배제가 되면, 일본이 규제 리스트 대상으로 정한 1100여개의 전략물자를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현지 기업들은 경제산업성의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 중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화학, 기계 등 이 리스트에 포함돼 구미시 기업 또한 광범위하고 직접적인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한일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 1청사 외벽에 "지금은 우리가 독립군입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3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광복 제74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남양주시는 대한제국의 국운과 명운을 함께한 고종황제가 잠들어 있는 홍릉앞 전면부에 신흥무관학교 설립의 토대를 마련한 우당 6형제 기념관과 친일심판법정이 있는 역사체험관 등을 포함한 역사공원을 조성한다.남양주시는 이를 위해 홍릉앞 전면부를 가리고 있는 건물(구 목화예식장)을 올해 초 매입해 철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오는 6일 이후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3일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540㎞ 바다에서 시속 40㎞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발생 당시 프란시스코의 이동속도는 시속 16㎞였지만 이후 속도를 빠르게 높여 시속 40㎞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중심기압은 994hPa, 최대 풍속은 시속 76㎞(초속 21m)이다. 강풍 반경은 200㎞이다.기상청이 예상한 프란시스코의 이동경로는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일본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며 “우리는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2일 일본이 감행한 2차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며 강경한 대응입장을 피력한 것이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99일 만에 간신히 국회 문턱을 넘은 추가경정예산(추경) 배정계획안 심의·의결을 위해 열렸지만 분위기는 사뭇 비장했다.이 총리는 이날 전일 일본이 강행한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조치로 피해를 입는 기업에 대해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 대출·보증 만기를 1년간 전액 연장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3조8000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기존 운영자금 지원 방안까지 합해 총 6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3일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등과 함께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를 열어 피해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확정했다.먼저 당장의 경영애로가 우려되는 규제품목 수입 기업은 대출·보증을 일괄 만기 연장 해준다. 지원 대상은 화이트리스트 배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 장비사업 자립화를 포함한 32개 사업에 4935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산업부는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이 통과됨에 따라 소재·부품·장비사업의 자립화, 선제적 경기대응, 미세먼지 감축 등 32개 사업에 4935억원의 예산을 추가 집행한다고 3일 밝혔다.산업부는 특히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는 부품·소재 자립화 등 5개 사업에 1773억원을 투입한다.먼저 제품 성능평가·실증을 지원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성능평가에 350억원, 기계산업 핵심기술 개발 320억원, 소재·부품 기술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2일 오후 5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제9대 이해경 이사장 취임식을 했다.이날 취임식은 전임 이두호, 조관제, 이현세 이사장을 비롯해 권영섭 한국원로만화가협회 회장,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방송인 겸 가수 강원래 씨,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 조효준 부천시 문화경제국 국장,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지난 7월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선임된 신임 이해경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50여 년 만화와 함께 살아오며 누구나 아는 국민만화가가 되지는 못
알베르게의 호스트, 지나칠 만큼 친절한 나이든 할머니는 21일(일요일) 오전 6시가 되자 전등부터 켠다. 아침은 커피와 비스킷이다. 7시 10분 길을 나서는 상쾌함은 어제와 똑같다. 다만 오늘은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어제 저녁 레라리츠에 도착하자마자 이어지는 동네 축제를 목격했다. 흥을 돋구는 축제의 전염성은 우리 일행에게도 영향을 주어 '까미노 매직'이라는 것이 시작되었다.일행 한두 명 골목길 카페에 모여들어 한두순배 술이 들어가자 결국 각자 편한 대로 영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를 교차하며 거침없이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일본 정부가 2일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산업은 서로 교류를 통해 발 빠른 발전을 이뤄왔다. 하지만 이번 일본 정부의 무역제재로 인해 양국 자동차업계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올 상반기에 인지도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좋은 실적을 기록했던 일본 수입차는 이번 조치로 국내시장에서 판매가 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시작된 7월 초부터 일본차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감소했다. 일본차 신차 구매 상담 건수도 6월에 비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5조826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켰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넘긴 5조8269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찬성 196인, 반대 12인, 기권 20인으로 가결했다.추경안이 국회로 제출 지 99일만으로, 이번 추경안은 역대 최장 기록(107일)을 세운 지난 200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늑장 처리됐다. 국회는 정부 원안 6조6837억원에서 5308억원을 증액하고, 1조3876억원을 감액해 8568억원을 순감했다. 국채발행 규모는 당초 3조640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일 제9대 이해경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지난 7월 15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선임된 이해경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만화계 소통의 매개가 되도록 사랑과 겸손의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해경 이사장은 1951년 부산 출생으로 1974년 새소년 잡지만화 '현아의 외출'로 데뷔해 현재까지 약 50년간 현역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진흥원 최초 여성 이사장 이해경 작가는 90년대 초 새로운 형태의 성인 여성만화이자 옴니버스 단편작품인 '잠들지 못하는 여자'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김종천 과천시장은 2일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가) 제외 조치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행위에 대해 일본과의 교류활동을 재검토하고, 과천시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각종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김 시장은 이날 오전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수출심사 우대국가에서 제외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한 직후, 하계휴가를 중단하고 급거 업무에 복귀해 간부공무원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주재했다.과천시는 일본의 무역보복 행위에 대한 대응 조치로 15일 개최되는 광복절 기념식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군포시가 일본을 블랙리스트 목록에 올렸다.한대희 시장은 2일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소식을 접한 후 관계 공무원들에게 상응하는 조치 강구를 강력히 주문하고, 일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시는 우선 시청을 비롯해 산하기관 등 모든 공공시설에서 일본산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에 구매한 제품까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전 부서와 공유했다.시는 민관 협치의 원칙을 이번 사안에도 적용,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일본산 제품의 유통 중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