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오늘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 역사에 없는 외교 대참사를 빚고도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 있는 인사 조치가 이 시간까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총체적 무능과 졸속 외교, 굴욕 빈손 외교, 대통령 막말 참사로 국격을 훼손하고 국익을 손상시키고 국민을 기만한 정부의 주무장관에게 국민을 대신해서 책임 묻는 것은 국회의 견제 의무이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발생한 이른바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28일 항의 방문해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언론노조 MBC본부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피켓을 들고 국민의힘에 강한 항의의 뜻을 표했다.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과방위원, 원내부대표단,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경영센터를 찾아 손팻말을 들고 항의했다.박성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강신업 변호사가 26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최근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때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대해 유 전 의원이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 때문이다.강신업 변호사는 26일 오후 유 전 의원에 대한 징계청구서를 국민의힘에 접수하기에 앞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22년 9월 26일 유승민을 해당 행위로 국민의힘 윤리위에 징계 청구한다"며 "유승민은 윤 대통령의 막말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정치권의 핵심 화두가 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들은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과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참 할 말이 없다. 뭐라고 말씀드리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외교는 국가의 생존에 관한 문제"라며 "총성 없는 정쟁을 왜 이렇게 부실하게 하느냐. 준비도 부실, 대응도 부실, 사후 대처도 매우 부실하다"고 평가했다.계속해서 "길을 잘못 들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 대해 비속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민주당은 이를 '대형 외교사고'로 규정하면서 외교라인의 전면적 교체를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21일(미 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 에 참석,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간 환담을 나눈 이후 박진 외교부장관과 함께 회의장을 나서면서 "미국 의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냐"고 말했다. 이 모습이 TV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내용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에 대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나눈 문자가 공개된 사태에 책임을 지고 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19일 밝혔다.유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자로 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피력했다.유 의원은 "저의 불찰로 인해 당 윤리위원회의 공정성, 객관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썼다.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다음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 대해 "여소야대 상황인 만큼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새 정부 흠집내기와 민생 발목잡기에 혈안"이라고 꼬집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민주당 새 대표가 선출되면 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럼에도 이번 정기국회를 대도약 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김건희 여사가 계속 사고를 치는 게 더 재미있다"고 하자 국민의힘이 "언행을 삼가시라"고 경고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4선의 중진 의원이자 국회 다수당의 비대위원장이 국정을 두고 재미를 운운하는 것은 정치를 희화화하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인사를 동시 임명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저희 입장에서는 특별감찰관 없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강욱 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소위 '채널A 사건'을 놓고 서로 피해자라며 공방을 벌인 것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 의원을 겨냥해 "이게 참 문제"라고 지적했다.진 전 교수는 2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최 의원) 자신이 가해자로 기소돼 있는데 '피해자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진 전 교수는 또 "피해자가 지금 나와있다. 그렇다면 사실 이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단언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년 전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무언가 바꿔 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준석 신드롬을 만들어 냈지만 정권교체가 된 지금은 모두가 합심해 윤정권이 안정되고 잘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 민심과 당심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치판의 천변만화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아직도 1년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 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며 "이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이틀 연속으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을 저격했다. 홍 시장은 "자유한국당 시절 친박들의 발호를 '연탄가스 정치'라고 내가 말하니 나에게는 당내에서 조차 막말이라고 비난했다"고 회고했다. 이는 2017년 12월 24일에 있었던 일이다. 당시 홍 시장은 '연탄가스 정치인'이라는 용어를 '틈만 있으면 비집고 올라와 당에 해악을 끼치는 이들'이라고 정의했다.이날 홍 시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오자마자 지금 똑같이 연탄가스 정치 하는 사람들에게는 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시위대를 고소한 데 대해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진정한 평화는 반성과 사과에서 시작됩니다'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자신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고통을 겪었던 사람들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양념 타령하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자신들에게 향한 비난과 비판의 목소리에 발끈하며 고소·고발전을 펼치는 모습이 참 이율배반적"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당시 경선 과정에서 벌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송기윤 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의 나이를 언급하며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지 않나"라고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31일 '막말'로 규정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앞서 전날 충북 증평군 지원유세 도중 1952년생인 연기자 출신의 송 후보에 대해 "일흔이 넘으셨으니까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지 않나. 하시던 일을 계속 쭉 하셨으면 좋겠다"며"군정은 한 번도 안 해보신 분이니까 연기하듯이 잠깐은 할 수 있어도 4년 군정을 맡기에는 적절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26일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인천 지역을 '원래 외지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이부망천을 가볍게 뛰어넘는 망언 중에 망언"이라고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BBS 라디오 인터뷰 발언을 보도한 기사를 인용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부망천'이란 지난 2018년 6월 7일 인천시장 선거전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정태옥 의원이 방송에서 한 '망언(妄言)'에서 비롯된 말이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연일 당 쇄신을 외치며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과 정면충돌하고 있는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과 지지자들의 '혐오와 차별의 언어', '제식구 감싸기', '온정주의'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지난 25일 밤 페이스북에 "성폭력을 징계하겠다는 저에게 쏟아지는 혐오와 차별의 언어는 이준석 지지자들의 것과 다르지 않았고, 제식구 감싸기와 온정주의는 그들보다 오히려 더 강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이어 "저에게 윤석열 정부의 집권은 혐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