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집중호우가 올 때 사무실에 앉아만 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상황을 둘러보고 미리미리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지금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막고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헀다.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 및 각 지자체로부터 피해 현황 및 대처 상황을 보고 받고 추가적인 인명피해 방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와 다른 패턴으로 발생하는 천재지변에 대해 법·제도를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김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국민의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정치권의 의무는 무한대"라며 이같이 썼다.김 대표는 또 "계속된 극한 폭우로 커다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에 당정이 총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인재(人災)에 해당하는 사항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문책을 하고, 천재지변에 대해서는 법과 제도를 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폭우 피해와 관련해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군경을 포함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특히 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6박 8일간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폭우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명피해 지역보면 산사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3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인해 전국에서 사망자가 40명 발생했다. 실종자를 고려하면 향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기준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이다.오송 지하차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대본 집계 이후 사고 지역에서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됐다. 이에 전국적으로 총 사망자는 40명으로 늘었다. 차량 10여대 이상 침수된 것으로 잠정 파악되며 배수 및 잠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는 예견된 인재(人災)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장찬교 전 궁평1리 이장은 언론에 "오전 7시 40~50분쯤 현장에 가보니 인부 3~4명이 미호강 범람에 대비해 모래성을 쌓고 있었다. 포크레인 1대로 모래로 쌓은 임시제방이었고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119에 신고도 했다"고 전했다.그는 "감리단장에게 장비를 더 동원해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30분 넘게 실랑이를 벌였지만, 작업자들이 요구를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제방은 무너졌고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폴란드 현지에서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호우 피해 상황 및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은 일부 지역 사전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지적하며 "재난 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 지역에 대한 진입 통제와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해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시키는 것"이라며 "지자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 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우선 우리은행은 호우 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총한도 2000억원 규모내에서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폭우로 물에 잠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소방당국은 16일 언론 브리핑에서 사고 지하차도에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시산 5구를 발견했고, 버스 앞쪽 출입구에 있던 70대 여성은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하차도 입구 부근에서 사망자 1명을 추가 인양하면서 이번 사고 희생자는 7명으로 늘었다. 경상은 9명이다. 사고 직후 9명이 구조됐고, 11명이 실종됐다.앞서 전날 오전 8시37분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골 가교 공사 현장 45m 구간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15일 사흘째 이어진 집중 호우로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잠정 집계한 호우 인명피해 사망자는 22명이다.지역별로는 경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충북 1명이다. 저녁에 경북지역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 발견돼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 토사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리면서 14명이 실종됐다.충북 오송에선 미호강 제방 붕괴로 인근 궁평 제2지하차도를 통과하던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는데,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전날 저녁과 오늘 새벽 사이 산사태와 범람이 동시에 발생했다"며 "경찰·소방·지자체·군부대는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이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 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관계기관과 영상회의를 갖고 기관별 호우 피해 및 대처상황을 점검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계속되는 폭우로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언제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더 빠르고, 더 선제적이고, 더 넓은 범위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공직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이어 한 총리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연일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 차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13일 내린 폭우로 하루에만 차량 80대가 침수 피해를 볼 정도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이런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곳이 접수한 올여름 침수 피해 차량은 지난달 27일 이후 지난 14일 오전 9시까지 517건, 추정손해액은 46억9900만원에 달했다. 전날인 13일 오전 9시까지 437건·39억9700만원이었던 것에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13일 오후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를 또 다시 찾아 집중호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동천동 일대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용인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9일 처인구 모현읍 동산천 주변과 동천동 고기교 일대를 방문해 지난해처럼 수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를 잘하고 있는지 점검한 데 이어 13일 비가 많이 내리자 고기교를 다시 찾아 수해 방지를 위한 대비상태를 확인했다. 이 시장은 고기교 주변의 차수벽 설치 상황을 살피고 "차수벽 콘크리트가 다 굳지 않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13일부터 다시 전국에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14일까지 이틀간 수도권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2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는 최대 200㎜ 이상이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쳤다. 하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오후 들어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수는 있겠다.하지만 소강상태는 오래가지 않겠다. 중국 내륙에서 형성된 정체전선상에 저기압이 발달하고 이 저기압이 북한 북부 쪽으로 전선을 끌고 가면서 몬순 기압골발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대량 흘러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동북부를 휩쓴 폭우로 버몬트주에서 역대급 홍수가 발생했다. 한달 치 강수량에 해당하는 230㎜의 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를 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만 하루를 갓 넘는 동안 버몬트 일대에서는 20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특히 버몬트주 플리머스에서는 230㎜의 비가 쏟아져 지난 2011년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아이린(강수량 280㎜)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달 치 강수량이 하루 사이에 쏟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버몬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 구로구에 '극한호우'가 예상된다며 첫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서울지하철 1호선은 폭우로 한때 운행 중단이 되기도 했다.기상청은 11일 오후 3시 31분쯤 서울 구로구 오류동, 고척동, 개봉동, 궁동을 중심으로 ‘극한호우’를 알리는 첫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지난 15일부터 수도권에 '1시간에 50㎜'와 '3시간에 90㎜'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극한호우가 내리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기상청은 이후 서울 동작구 상도·상도1·대방·신대방동, 영등포구 신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