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획재정부가 국제조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조세정책관을 신설한다.기재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획재정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오는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최근 국제 거래 확대, 새로운 상품·사업의 등장 등에 따라 국가간 과세문제가 복잡·다양화되면서 정책적 대응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세 등 새로운 국제 조세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부합하게 새로운 국제 조세기준 설계 과정에 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의 내년도 예산안 합의와 관련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등 제3안을 준비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출근길에서 '예산안에 대한 제3안을 준비 중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부자 감세를 피하면서 투자 유치를 촉진할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을 두고 여·야 간의) 접점이 만들어지기 쉽지 않고 양쪽 주장에 서로 양보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소위 부자 감세라고 비판하고 우리 당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금을 낮춰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0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한 수출이 12월 첫 열흘 간에도 줄면서 무역적자가 49억달러 발생했다.12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54억달러로 1년 전보다 20.8%(-40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19억3000만달러로 15.8%(-3억6000만달러) 줄었다.대중국 수출 둔화, IT경기 하강 및 지난해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두 달 연속 감소하고 있는 수출은 12월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출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감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22년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에도 법인세 인하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자 경제계가 법안처리를 재차 호소하고 나섰다. 현재 국회에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정부발의)이 계류 중이다.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11일 '법인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 촉구 경제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경제계가 법인세법 개정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낸 것은 11월부터 벌써 3번째이다.경
[뉴스웍스=정민서 인턴기자] 올해 3분기부터 기업들의 영업실적 둔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11일 발표한 '매출 100대 기업 영업실적 및 주요 지출항목 특징 분석'을 살펴보면 1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24.7% 감소했다.올해 상반기(1~6월)에는 100대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6.0%, 53.3% 늘었지만 3분기에는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다소 둔화된 것이다.올해 1~9월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한국전력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한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정부는 9일 오전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전법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한전의 유동성 위기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 하에 개최됐다.현행 제도상 한전채 발행 한도는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로 제한된다. 현재 영업 적자인 한전은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적립금에 반영되면 더 이상 회사채를 발행할 수 없게 된다.이에 정부는 한전의 적자 해소를 위해 한전채 발행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는 화물연대가 15일 만에 총파업을 철회한 이후에도 안전운임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화물연대가 업무에 복귀했음에도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서 송달과 복귀하지 않은 화물차주에 대한 제재 절차도 계속해서 진행하기로 했다.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안전운임제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가 있다"면서 "일몰 기한 3년 연장은 재검토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김 실장은 "(재검토 때) 안전운임제의 운용상 문제점이 고려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앞서 화물연대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정부는 재정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재무제표의 유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국가결산보고서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결산보고서는 결산개요, 세입세출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로 구성돼 있다.최 차관은 이날 '한국정부회계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축사를 통해 향후 국가결산보고서의 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국민중심의 결산서로 변화하고자 한다. 어렵고 복잡한 결산서를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찾아볼 수 있도록 재무제표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주석 등 설명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16일째, 총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총투표가 진행되고 있다.정부는 '선 복귀, 후 대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당초 정부여당이 제시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도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나서며 '무효화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3년 연장, 품목 확대 등 논의도 화물연대가 우선 현장에 복귀를 하고 나서야 이뤄질 전망이다.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5%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할 경우 2057년으로 예상됐던 기금소진 시점을 최대 2073년까지 늦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연금의 보험료율은 1988년 '국민연금법'이 도입된 이래로 9%로 유지되고 있다.지난 8일 보건복지부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민연금연구원이 주관한 '국민연금 전문가 포럼'에서 '국민연금의 재정안정화 방안'의 발제를 맡은 유호선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용 가능한 보험료율의 상한, 급여 수준의 하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실내마스크 해제 판단 기준을 이번 달 중 확정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두고 의견이 제기됐고 정부 내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정부는 방역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해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확진자, 위증증과 사망자 추세 등을 고려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공개 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중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10월 경상수지가 적자 전환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본원소득수지 흑자폭 확대에 힘입어 소폭이나마 두 달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2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15억8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째 흑자가 이어졌으나 흑자규모는 지난해 10월(80억1000만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올해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49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품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소기업계의 숙원이었던 '납품단가 연동제'가 14년 만에 법제화됐다.8일 국회 본의회에서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담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통과됐다.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자재 값이 올라 수급사업자가 공급하는 중간재의 제조 원가가 일정 비율 이상 상승했을 때, 이를 공급가격에 반영해 납품단가를 인상해 주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 9월부터 연동제 자율추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개정안은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시 납품대금 조정 방법을 약정서에 기재하도록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 보름째를 맞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오는 14일 2차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민주노총은 8일 서울 중구에 있는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화물연대 총파업·민주노총 탄압에 맞선 해법 찾기' 기자 간담회에서 2차 총파업 계획을 밝혔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실질적인 화물연대 파업의 주동자는 윤 대통령"이라며 "(파업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을 진 것은 대통령이라 보고, 이 사태를 악화일로로 만드는 것도 대통령과 정부·여당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을 담은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은 윤재갑 의원과 김승남 의원, 김선교 의원, 이만희 의원이 각자 대표 발의한 4건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이날 안건에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과 농촌공간 재구조화법,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 한국마사회법, 산림조합법 등이 상정됐다.이 가운데 농협법 개정안은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허용하는 안이 담겼다. 농협중앙회장직은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