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올해 상반기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년 전보다 6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익잉여금 증가액인 53조원보다 9조원가량 많다.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78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금 및 이익잉여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6월말 기준 대기업의 현금은 총 294조8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말(232조5918억원)보다 62조2336억원(26.8%) 늘어난 규모다.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이 1136조3612억원에서 1189조2233억원으로 52조8621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여신전문회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156개 여전사(할부금융사 25개·리스사 26개·신기술금융회사 105개)는 1조61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9%(4529억원) 줄어든 수준이다.수익이 20% 가량 늘었지만 이자, 대손 등의 비용이 30% 가까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올 상반기 총 수익은 13조2054억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2022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전사의 작년도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95억원(-23.6%) 줄었다. 수익은 2021년 대비 2조7632억원 늘어났고 비용도 3조8127억원 증가했다.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지분가치 평가손실을 반영한 게 전체 당기순이익 감소에 영향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금리 인상으로 보유한 채권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유동성이 취약하거나 포트폴리오가 편중된 은행들에 대한 위험인식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미국 금융당국은 10일(현지시간) 자금난에 시달리던 SVB에 폐쇄 명령을 내리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자산 규모 209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76조원의 미국 1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이 시행되면서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2022년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월 말보다 0.496%포인트 하락한 3.689%를 기록했다.금투협은 "월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과 최종 기준금리 사향 언급에도 금융지주사의 유동성(95조원) 지원 발표, 원·달러 환율 하락,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호재 등으로 국내 금리가 큰 폭 하락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로나19 격리 면제 등 국내외 출입국 규제 완화 영향으로 올 3분기 카드승인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승인금액과 건수는 각각 285조5000억원, 67억7000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5.1%, 11.6% 증가했다.3분기 중 숙박·음식점업 매출 회복 등 내수 개선, 입국·출국 해외여행객 증가 등에 힘입어 카드승인실적 또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숙박업소·음식점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지난 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됐다"며 "새 정부가 순조롭게 출범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도 그간 추진해 왔던 정책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새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 앞으로 약 두 달간의 시간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이어 "코로나19와 대외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국정운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기민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며 "차기 정부에 업무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이 일본산 철강에 부과하고 있는 25% 추가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일본과의 철강 관세 분쟁이 타결됐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일본산 철강제품에 부과하던 25% 관세를 일정 물량(쿼터)에 한해 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연간 125만 톤에 대해서는 25% 관세는 철폐된다. 기준인 연간 125만 톤은 지난 2018~2019년 수입량의 연간 평균을 근거로 산정했다. 이를 넘어서는 물량에는 기존 25% 관세를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오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한·미 양국 경제계가 핵심 공급망 재편과 관련해 민관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 과정에서 기업의 자율성 존중과 기업 기밀보호 등을 요청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와 공동으로 전경련회관에서 화상으로 '제33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했다. '포스트 팬데믹,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와 한·미 경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합동회의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협력 과제 점검 ▲글로벌 공급망 탄력성 재구축 ▲첨단전략기술 한미협력 및 글로벌 디지털 규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수년간 벌여왔던 EU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분쟁을 해소했다. 이번 합의가 한국산 철강의 대미(對美) 수출에 악재라는 분석이 나온다.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양측은 미국이 일정한 쿼터 내에서 EU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관세를 없애고, 대신 EU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앞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8년 3월 '국가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미국이 수입하는 EU산 철강과 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미국 의회에서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 논의가 재점화된 가운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6일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정을 위한 무역보안법을 대표발의한 미국 상원 롭 포트먼 공화당 의원과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의원 등에게 서한을 보내 환영과 지지의 뜻을 전달했다.전경련에 따르면 허 회장은 서한을 통해 "미국과 굳건한 경제동맹국들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가 세계의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미치는 것을 봤다"면서 "이러한 시점에서 개정안을 마련한 미국 의회의 노력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밝혔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통상정책은 대내적으로 '경제 재건', 대외적으로 '동맹 협력'을 통한 리더십 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일 발표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통상정책 전망' 보고서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통상정책은 트럼프 정권과 달리 대기업 위주 이익보다는 민주주의, 불평등 해소, 규범 중심의 질서 등과 같은 가치를 중시하는 기조를 바탕으로 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경제 재건, 대외 신뢰 및 리더십 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미국 대선 이후 한·미 양국 경제계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양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 경제계는 지난 4년간 양국 통상 환경에 영향을 미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해 미국 경제계로부터 개정 필요성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한미 양국의 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미 재계의 최상위 민간협력 채널인 한미재계회의가 오는 17~18일 열린다. 올해 회의는 미국 정권 교체기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한미간 통상환경 변화가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는 15일 ‘한미재계회의 제32차 총회’를 오는 17~18일 화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는 올해 한국에서 개최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 여파로 한국과 미국서 각각 화상으로 열린다.전경련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 한국 측 참석자들을 초청해 미국 측 참석자들과 화상으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에 대해 "친환경·재생에너지 부문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한국무역협회는 8일 바이든 후보 당선 시 우리 무역에의 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무협은 바이든 행정부가 적극적인 재정투입을 통한 경기회복 및 제조업 경쟁력 강화·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든은 대통령 취임 직후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고 환경의무를 다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탄소조정세'를 부과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