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범들이 당초 벨라루스로 도망치려고 했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과 다른 발언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벨라루스가 신속히 국경 검문소를 설치했기 때문에 그들(테러범들)은 벨라루스에 오지 못했다. 그들은 그것(검문소)을 보고 방향을 돌려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갔다"고 말했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테러범 체포를 위해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가 137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이날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다.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는 또 이 공연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특히 인파가 몰린 공연장에서 발생해 사망자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가고 있다.23일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당일에는 밴드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공연은 6200석 전석이 매진됐다.무장 괴한은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 건물에 난입해 기관총을 쏘며 로비 내 관객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들은 수류탄과 소이탄도 투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두 차례 폭발과 함께 건물은 화염에 휩싸였다,소셜미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친우크라이나 반정부 무장세력을 '쓰레기'라고 부르며 "공소시효 없이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이사회 확대회의에서 "우리는 이 반역자들이 누구인지 잊지 말아야 하고 그들의 이름을 밝혀야 한다"며 "그들이 어디에 있든 공소시효 없이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러시아 영토에 침입하려는 사보타주(파괴공작)와 테러단체 등 '모든 쓰레기'의 시도가 실패했다"면서 "국경 지역에 병력과 무기, 장비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 국민 1명이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은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간첩 범죄 수사 중 한국인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이 한국인의 성씨가 백 씨라고 보도했다.백 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지난 1월 중국에서 육로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입국한 뒤 며칠간 생활하던 중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되어 구금됐다.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 중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대교 공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혔다.17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이번 사건 관련 정부 대책회의에서 "크림대교를 목표로 또다시 테러 행위가 자행됐다"면서 "당연히 러시아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국방부가 이번 테러 공격에 보복할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범죄는 군사적 관점에서 무의미하고 잔인한 것"이라며 "크림대교가 오랜 기간 군사 수송에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5일 제13차 정례회의를 열어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현대차·DB·다우키움(자산합계 순서) 등 7개 금융그룹을 2023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2021년 6월 시행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여수신·보험·금투업 중 2개 이상 금융업 영위',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 1개 이상',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일 경우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비주력업종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일 경우에는 지정에서 제외된다.2021년에는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상대로 사업체 몰수에 들어갔다. 압수 수색을 당한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의 경우 푸틴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가 인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러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에 들이닥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패트리엇 미디어는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의 세력다툼에서 완전히 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뉴스위크는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한 러시아 군사평론가 이고리 기르킨의 발언을 근거로 이같이 평가했다.러시아 군·연방보안국(FSB) 장교 출신으로 인기 군사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기르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프리고진과 쇼이구 간 분쟁에서 쇼이구의 손을 들어줬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예비군 훈련 소집령을 내렸다. 추가 동원령 발령을 위한 예비단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예비역 대상 훈련 소집령에 서명을 했다. 법률정보공시사이트에 게재된 명령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과 국가근위대, 국방기관 및 연방보안국(FSB) 등에서 2023년도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예비역들을 소집하라"고 지시했다.러시아는 예비역들의 전투 능력 유지를 위해 매년 최대 2개월간의 소집 훈련을 실시해 왔다. 전역한 병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인 기자가 러시아에서 간첩혐의로 체포됐다. 냉전 이후 첫 사례다. 미국은 이를 규탄하면서 러시아에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에게 러시아 출국을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모스크바 지국 소속 에반 게르시코비치(32) 특파원을 간첩 혐의로 러시아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구금했다고 밝혔다.FSB에 따르면 게르시코비치는 미국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군산 복합 기업 중 한 곳의 활동에 대한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 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화시스템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 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고 17일 밝혔다.TCFD는 2015년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설립된 협의체다.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시하고 이를 조직 의사결정에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한화시스템은 2021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세부 활동과 경영 성과를 공개해 오고 있다. 이번 지지 선언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으로 요구되는 ESG 경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 보안당국이 크림대교 폭발사고 용의자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아르메니아인이다.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크림대교 폭발 용의자로 러시아인 5명과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인 등 총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사실을 전하면서 FSB는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와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정보부장이 기획하고 조직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크림대교 차량용 도로를 지나던 트럭에서 폭탄이 터져 다리 일부 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정부가 변화에 뒤처진 금융규제 및 감독관행을 개선하고 빅테크 그룹의 금융규율 체계를 정비하는 등 미래지향적 금융 혁신에 나설 전망이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달 만든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계획'에는 ▲변화에 뒤처진 금융규제 및 감독관행 혁신 ▲빅테크 금융업 규율체계 정비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뒷받침 ▲금융회사의 디지털·플랫폼 경쟁력 제고 등이 실천과제로 망라됐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등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금융혁신을 촉진하기 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SK E&S가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에 참여,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SK E&S는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가 지난달 국내 발전사 최초로 안전·환경 인증 전문기업 UL의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ZWTL은 기업의 자원재활용 수준을 평가하는 인증 제도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재활용률 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