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코로나19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잔고는 28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42.6%(16조9000억원)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대부분인 76%(22조원)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8%(2조3000억원), 홍콩 7%(2조1000억원), 일본 3%(9000억원) 순으로 뒤따랐다.특히 8월말 개인투자자 해외주식 잔고의 평가손익은 3조4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주일 후 50만원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30만원을 대출하는 고금리 대출인 30-50대출 등 서민을 노리는 불법 급전대출에 대한 피해가 지속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중 불법사금융신고센터 운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1~6월 불법사금융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피해신고는 총 6만3949건이다.이 가운데 서민금융상담(3만7872건)이 59.2%로 가장 많았고 대출사기·보이스피싱(2만2213건, 34.6%), 미등록대부(1776건, 2.8%), 불법대부광고(912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최근 한 변호사가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담원을 무료 변호해 감형 처분을 받아냈다. 피의자의 가정사는 불우하고 범행 동기는 약한 데 비해 구형 수준은 높아 대가 없는 변호를 자처한 것이다.이에 반해 믿기 어려운 승소율을 내세우며 수임에 열을 올리거나 전관(前官)임을 강조하며 고액의 성공보수를 요구하는 변호사도 적지 않다. 의뢰인에게 승소 혹은 감형 소식을 안겨주면 다행이나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상당하다.'무료 변호' 사건의 주인공인 김서정 변호사(서정 법률사무소 대표)는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KB증권은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오는 8월 24일부터 외환차익거래(FX마진거래) 업무를 중단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다음달 24일부터는 FX마진거래를 위한 신규 계좌를 개설할 수 없으며, 기존 계좌도 올해 말까지 보유 잔고 청산 작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투자위험도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고객보호 차원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비우량채의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시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을 위한 기구가 설립되기 전에도 산업은행을 통해 우선 회사채·CP를 매입하는 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기업의 시장성 차입과 금융업권의 리스크 등을 점검하기 위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손 부위원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와 분기말 자금공급 축소 효과가 겹치면서 회사채 및 단기자금 시장의 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근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 SNS를 중심으로 사설 FX(Foreign Exchange)마진 거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1일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금감원에 따르면 FX마진거래는 이종통화간 환율변동에 의한 환위험 회피 또는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거래로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획득한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투자가 가능하다.기본 거래는 기준 통화 10만 단위이며 거래 단위당 1만 달러(1200만원)의 개시 증거금을 납입해야 가능하다.다만 최근 고수익 투자처에 대한 수요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인터넷상 무인가 금융투자업 운영 상황 등을 집중 모니터링해 총 788건의 무인가 금융투자업자의 홈페이지 및 광고글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불법 홈페이지 운영은 231건으로 전년(205건)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광고게시글은 557건으로 5.5배 급증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무인가 금융투자업자는 동일한 업자가 상호만 달리해 다수의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특징을 보인다. 동일 불법업자가 블로그 등 무려 18개의 인터넷 사이트에 서로 다른 상호로 URL을 게시하기도 했다.또 정식 등록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회 등 4개 단체는 10일 경찰청 앞에 모여 IDS홀딩스의 범죄수익은닉에 대한 '수사의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IDS홀딩스 사태는 2011년 1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환율 변동을 통해 수익을 내는 홍콩 FX마진거래에 투자하면 원금과 함께 1~10% 이자 지급을 보장하며 신규 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으로 선투자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를 통해 1만2000여 명으로부터 1조1000억 원에 육박하는 돈을 끌어 모은뒤 되돌려주지 않은 다단계 금융사기사건이다.이들은 이날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는 712건으로 전년대비 198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상통화 열풍에 편승한 유사수신 신고건수는 453건으로 1년 만에 400건이나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유사수신 혐의로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153건으로 전년 151건과 유사했다.금융감독원은 9일 ‘2017년 유사수신 협의업체 특징 및 소비자 유의사항’을 통해 고수익을 미끼로 한 투자사기에 절대 속지말기를 당부했다.수사의뢰 업체(153사)를 기준으로 유사수신 혐의업체는 사실상 수익모델이 없음에도 대박 사업이라고 현혹하거나 정상업체인 척하지만 실제 사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또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과 원금 보장을 약속하고 피라미드식 다단계 돌려막기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한다.금감원
[뉴스웍스=최인철기자]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유사수신 혐의로 금융당국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514건으로 전년 대비 2배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1%대 안팎의 저금리로 인해 고금리로 유혹하는 유사수신 행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고 건수 가운데 금감원이 수사 당국에 통보한 건수는 151건으로 37.3% 늘었다.금감원이 유사수신 혐의업체의 특징을 분석해 본 결과 FX마진거래, 비트코인과 유사한 가상화폐 등을 사칭하는 수법이 전체 건수의 40.6%에 달했다. 쇼핑몰, 상품권 판매, 커피 사업, 특수작물 재배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뉴스웍스=이재천기자] 유사수신행위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이 불법 유사수신행위의 징역 한도를 현재의 5년에서 10년으로 상향하는 등 처벌 수위를 강화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유사수신행위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유사수신행위 신고 건수가 2013년 83건에서 2014년 133건, 2015년 253건 등으로 늘어났고 올해 10월 말 현재 445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투자기법을 사칭한 유사수신행위로 인한 피해 신고가 늘고 있는데도 현 제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