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져(위험 노출 금액)가 금융권 총자산의 0.09% 수준이며, 다수 금융회사에 분산돼 있어 건전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29일 최 부총리는 취임 첫 회의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했다.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박춘섭 경제수석이 자리했다.최 부총리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연내 등록임대사업제 개편,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등 부동산 관련 규제를 추가적으로 더 풀고 내년 말까지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보증은 15조원으로 확대해 공급키로 했다.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2차 캐피탈콜도 실시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연말연초 주요 리스크 요인과 대응방향을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근 레고랜드발 금융시장 내 자금경색 우려가 가중되면서 한국은행이 6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나선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최근 단기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신용 경계감이 높아지고 그 영향이 채권시장에도 파급됨에 따라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12월 1일부터 한은 대출 적격담보증권,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및 공개시장운영 RP매매 대상증권을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기존 국채, 통안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8월부터 1년 간 공개시장 운영에 참여할 32개사가 선정됐다.한국은행은 현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의 유효기간이 오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향후 1년간(8월 1일~2021년 7월 31일)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 32개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공개시장 운영은 한은이 금융시장에서 금융기관을 상대로 국채 등 증권을 사고팔아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의 양이나 금리 수준에 영향을 미치려는 가장 대표적인 통화정책 수단이다.이번에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은행 18개사와 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 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유동성조절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 3년물을 신규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자본 유입 등으로 구조적인 잉여유동성(초과지준) 상황이므로 현행 금리중심 통화정책체계에서는 잉여유동성의 안정적인 흡수가 필수적이다. 한은은 이러한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조적인 잉여유동성을 원활히 조절하기 위해 주로 2년물 통안증권을 활용했다.다만 통화안정증권 2년물에 대한 편중도가 과도해 이를 완화할 필요가 생겼다. 올해 5월 말 기준 통안증권 발행잔액 154조60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한다. 또 자산 시장에 대한 자금 유입과 민간 신용 증가 등 금융불균형에 유의하고 금융안정 노력을 강화한다.한은 25일 발표한 '2021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통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한은은 이어 "완화적 금융여건 하에서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유입, 민간신용 증가 등 금융불균형 위험에 한층 유의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대출제도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유동성 공급 경로를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증권매매 대상증권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은 공개시장운영 단순매매 대상증권으로 현행 국채 및 정부보증채 외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및 주택금융공사 MBS를 포함한다. 이는 금융불안 심화 시 특수은행채 단순매입을 통해 이들 기관의 회사채 등 신용채권 매입 재원 조달을 지원해 줌으로써 실물부문으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주택금융공사 MBS를 단순매매 대상증권으로 포함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최초로 0%대에 진입했다.한은은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연 1.25%의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한 0.7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인하폭보다 2배 확대한 ‘빅컷’을 단행했다. 이처럼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통해 금리를 낮춘 것은 9·11테러 당시인 2001년 9월과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 이후 세 번째이다.한은의 이번 조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가능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해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10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간부회의를 소집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이 같이 언급했다.이 총재는 “중소기업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하고 금융기관 건전성이 저해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대출정책과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환율과 외화자금 사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시장안정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수출 증가세 반전이 기대됐던 2020년이 밝은지 고작 한 달 만에 터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0년 1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6.1% 감소했다. 이에 2018년 12월부터 이어진 월간 수출 하락세가 새해에도 계속됐다.다만 1월 수출 감소는 예견된 수준이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1월은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짧아 월간 집계로는 알 수 없지만 2월부터는 월간 기준으로도 증가로 전환될 것”이라며 “1월 일평균 수출액은 분명히 늘어날 것”이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통화안정증권 모집발행제도를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통화안정증권은 경쟁입찰(금리입찰)과 모집(금액입찰) 방식으로 발행된다. 모집은 모집Ⅰ(전체 대상기관)과 모집Ⅱ(경쟁입찰 낙찰실적 상위 30% 이내 우수대상기관)로 구분된다.한은은 통화안정증권 모집제도의 인센티브 유효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경쟁입찰 낙찰실적 중상위기관에 대한 혜택을 제고하고 부진대상기관에 대한 조치는 강화한다.먼저 중상위기관에 대해 모집 혜택을 제고한다. 이에 전체 모집금액 대비 모집Ⅰ 비중을 현행 40%에서 60%로 확대한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31개사가 선정됐다.한국은행은 현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의 유효기간이 오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향후 1년간(8월 1일~2020년 7월 31일)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총 31개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한은은 ‘공개시장운영규정’에 의거해 통화안정증권 낙찰·유통 실적,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낙찰·거래 실적 및 정책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부문별로는 살펴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은행 18개사와 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 등 비은행
한국은행이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한은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27일 밝혔다.한은 관계자는 “특히 최근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증대된 가운데, 10월부터 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시작되는 만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휴기간 중 본부 외자운용원(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환보유액을 전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은행 부설 기관)과 주요 금융중심지 소재 국외사무소(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베이징, 도쿄)와 연계해 국제금융시장 및 한국관련 지표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말했다.또 국내 금융시장 개장 전일인 10월 9일에는
[뉴스웍스=허운연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1년간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등의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31개 금융기관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공개시장운영은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수단 가운데 하나다. 부문별로는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으로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 10개사와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비은행 10개사를 합쳐 총 20개사를 선정했다.또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기관으로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 1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은 별관에서 열린 '창립 6주년 기념사'에서 국내 경기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통화정책의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은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1년만에 0.25%포인트 하향조정한 연 1.25%로 결정했다. 다음은 이주열 총재의 기념사 전문. 친애하는 한국은행 가족 여러분!오늘은 한국은행의 창립 66주년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우리 한국은행과 국가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신 선배님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