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여야는 21대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9일 본회의에서 안건 순서를 변경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등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를 신청한 법안을 제외한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 같은 의사일정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필리버스터 대상에서 제외된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을 비롯한 다수의 쟁점법안들이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여야는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석 275명 중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중점 처리 법안인 이른바 '공정경제3법' 중 하나인 상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불참 속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법사위 안건조정위는 8일 오후 회의를 열어 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당초 정부안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합산 시 최대 3%까지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주주권 침해 우려와 투기세력의 악용 가능성 등을 들어 강력히 반대해 왔다.이번 개정안은 당초 재계의 우려가 제기됐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 합산 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는 8일 '안건조정위'를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야당의 비토권 무력화'를 내용으로 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논의한다.국민의힘이 전날 법안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의결 시도에 반발해 안건조정을 신청하자 법사위 민주당 의원들이 나선 것이다.여야 동수 총 6명으로 구성되는 안건조정위는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안건 처리가 가능하다. 민주당 3명에다 사실상 여권으로 분류되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 소위에 참여하고 있기 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한 '특례시' 명칭 부여 등 지방정부의 자율성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염태영 최고위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44차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합의안을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행안위 모든 위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례시 지정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공수처법·공정경제3법·개혁법안을 9일까지 처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국민께서 체감하는 입법 성과의 표출을 위해 우리 민주당은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개혁을 완성하고 민생을 회복하고 미래전환을 위한 입법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K뉴딜 입법으로 미래에 대비한 전환과 사회적 포용성 확대 관련법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야당과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면서 국민께서 부여한 책임 여당의 역할을 충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21대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여야는 55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과 쟁점 입법을 놓고 치열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비롯해 공정경제3법·노사관계법 개정, 확장 예산안 등 각 현안마다 물러설 수 없는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정세균 국무총리는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26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예산과 입법 활동이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정쟁보다는 여·야의 협치, 그리고 국회와 정부의 협치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옵티머스·라임 등 사모펀드 사기 사태에 여권 인사들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아무런 의혹을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관련 실체가 불분명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근거 없는 거짓 주장이나 의혹 부풀리기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라임자산운용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8일 법정에서 강기정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200건이 넘는 기업규제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6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내방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주요 법안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건의했다.손경식 회장은 "지금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고용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기업의 활력을 살리고 경쟁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 설치와 공정경제3법, 이해충돌방지법 처리를 늦출 수 없는 시기가 다가온다"며 "그것은 여당이나 야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길이다. 우리가 지혜와 용기를 내야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모레부터 국정감사다. 야당의 몹시 거친 공세가 이어질 것이다"라며 "터무니없는 공세는 사실로 차단하고 근거 없는 왜곡도 사실로 교정해주시기 바란다. 상대는 정쟁을 해도 우리는 정책으로, 상대가 공세를 취해도 우리는 민생으로 대처했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국민의힘 측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을 기다리지만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법 절차대로 심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후보 추천위원 협조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 이른 시일 내에 추천해 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공정경제3법에 대해서도 "김종인 위원장은 어제 반대하지 않겠다고 거듭 말했다"며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대기업의 경제력 남용을 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