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부가 올해 국가지식재산 사업 추진에 총 9341억원을 투자한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19일 제36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안)'을 확정했다. 시행계획(안)은 제3차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5대 전략, 16개 중점과제 속에 올해 추진할 75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먼저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국내외 특허·기술 동향분석 등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특허심사조직 주도의 심사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술경찰 전담인력 증원 및 유관기관 간 기술유출 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3차 산업혁명이 산업용로봇을 이용, 종전 대량생산을 자동화생산 체제로 바꾸었다면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인 현재와 미래는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이 연결된 사이버 물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예측생산하는 체제다. 탐지와 차단에 중점을 주었던 선(線) 중심의 경계 보안은 이제 예측과 탐지, 방어와 복구를 위한 정보(面) 중심의 보안이 되어야 한다. 외부로부터 침입을 막는 성과 해자, 철조망에서 벗어나 그 누구도 근거 없이 믿지 말라는 'Zero Trust' 원칙을 지켜야 한다." 장항배 중앙대학교 산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은 지난 2014년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후 삼성전자의 주력 생산거점으로 활약해 왔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낸드플래시의 40%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지난해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일정 기간 축소 운영했음에도 연간 제품 생산 가치가 약 19조원에 달한다. 30여 년간 메모리 반도체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공간이다. 이 공장에서 불과 1.5㎞ 떨어진 곳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관련 자료를 빼돌려 '복제 공장'을 지으려던 일당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이 중 한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자료를 빼돌리려던 삼성전자 전직 임원 등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설계자료를 활용해 중국에 '복제판 공장'을 지으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 박진성)는 12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설계자료를 그대로 본떠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고 한 전 삼성전자 상무 A씨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같은 행위에 적극 가담한 전 삼성전자 직원 3명, 전 삼성 계열사 직원 2명, 전 삼성전자 협력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침수 피해를 겪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완전 정상화를 선언한 지 두 달이 지났다.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던 포스코는 생산 과정 전반이 침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철강 본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및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 체제 구축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포항제철소는 지난 1월 20일 도금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과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끝으로 복구를 마쳤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물론 협력사·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글로벌 OLED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을 중국 기업들이 바짝 뒤쫓고 있다. 과거 한국 대표 수출 산업이었던 LCD를 중국에 내줬던 흐름과 동일하다. 중국 기업들은 전폭적인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저가·물량 공세를 펼치면서 우리나라가 2004년부터 17년간 부동의 1위를 기록했던 전 세계 LCD 시장을 차지했다.중국 기업들에 LCD 시장을 내준 국내 기업들은 첨단 기술력이 필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에 파고들었다. 하지만 OLED 시장에서도 중국의 추격세는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장지황 메가존 대표는 아시아 최대의 클라우드 관리기업으로 발전시킨 노력을 평가받아 지난 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 메가존의 매출액은 2015년 505억원에서 2021년 8862억원으로 매년 61.2% 성장해왔다. 최근 1년간 800여명을 새로 뽑는 등 신기술 부문 인재 육성에 적극 기여했다. 이날 산업포장을 받은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기술혁신과 M&A를 통해 2020년과 2021년 초소형전기차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공로가 인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법원 사법연감을 기반으로 검토한 결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2021년 처리된 1심 형사재판은 모두 33건으로 20년(14건)보다 136% 늘어났다. 산업기술 유출 혐의가 드러나 검찰이 기소한 범죄가 이처럼 증가했지만 이중 60.6%에 이르는 20건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반해 징역, 금고, 구류로 구성되는 자유형(自由刑)은 전체의 33.3%인 11건에 그쳤다. 그나마 9건은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징역형은 고작 2건이었다. 공소기각 결정 등 기타는 9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반도체 산업은 총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산업"이라며 "우리 반도체산업이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합심해 반도체 제2의 도약을 목표로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연세대학교에서 '제16차 혁신성장 BIG3(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추진회의'를 주재해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언택트 확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했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배터리 3사 등 민간이 국내 이차전지 분야에 2030년까지 40조원을 투자하고, 정부도 R&D·세제·금융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서 이차 전지는 방전된 이후에도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의미한다. 이차전지는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1900년대 최초개발(당시 납축전지 형태)되었으며 이후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다가 1991년 큰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일본 소니가 최초로 리튬이온전지 상업화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류 이차 전지 제품 역시 리튬이온전지로 당시 원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시스템반도체용 첨단 패키지 조립‧검사 기술’ 등을 포함한 5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신규지정하는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오는 16일자로 행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국가핵심기술은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 및 국민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로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현재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관련 69개 기술이 지정·고시돼 있다.새로 지정되는 국가핵심기술은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지(FO-WL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내년 국가핵심기술 수출신고 접수, 검토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국가핵심기술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정보원은 ‘제10회 산업기술보호의날 기념식 및 2020 산업보안 국제컨퍼런스’ 행사를 비대면으로 19일 개최했다. 10회째를 맞이한 산업기술보호의 날에서는 산업기술 유출방지와 보호 활동에 공로가 있는 기관(2점)과 개인(27점)에 대해 장관표창(상)을 수여했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김문진 삼성SDS 보안진단그룹장, 김도우 경남대학교 교수, 손태진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안보정책관'을 신설해 전략물자 수출허가, 기술유출 방지 등 무역안보 업무를 일원화한다. 또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무역안보 기능의 전문성 강화와 함께 민감기술 중심의 무역안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무역안보 업무를 전담하는 무역안보정책관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내달 6일에 시행한다.무역안보정책관은 무역투자실 내에 30명 규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수소차 핵심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대자동차의 ‘수소차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할 수 됐다.현재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비롯한 69개 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어 이들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려면 관련 법령에 따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내연기관차의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5일 외부인의 무단 침입과 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추적할 수 있는 최첨단 방호시스템을 구축해 제철소 보안과 안전을 강화했다.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포항제철소는 보안등급이 가장 높은 '가급' 국가중요시설로 외부인의 무단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주요 출입문뿐만 아니라 제철소 외곽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감지 센서를 부착해 불특정 비인가자가 제철소 내부로 침입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았다.새로 도입한 방호시스템은 열적외선 카메라와 이를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는 트래킹 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