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 위협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도상훈련(TTX)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제2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TTX를 진행한다는 계획에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일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인태안보차관보, 앤드루 윈터니츠 동아시아부차관보 대리 등 양국 국방·외교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미 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동맹 국방비전’의 세 가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혁신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법원을 생까고 있다"고 했고, 조국혁신당에 대해선 "극단주의자들"이라고 규정했다.한 위원장은 22일 충남 보령시·서천군 선거구에 출마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의 보령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현대에 들어서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은 군사 쿠데타에 의하는 경우는 잘 없다"며 "특히 우리처럼 발전한, 클래스가 있는 나라에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나라에서 민주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해외 도피 논란'의 당사자인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귀국해 "체류하는 기간동안 공수처와 일정이 잘 조율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날 이 대사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 협의 관련 주요국 공관장 회의 참석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향후 일정 관련해서는 다음주는 방산 협력과 관련 업무로 일이 많을 것"이라며 "그 다음주는 한국-호주 간 외교부장관, 국방부장관 2+2 회담 준비 업무를 많이 하게 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결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총선을 치르고 난 뒤 당의 첫 번째 과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핵심 권력자들의 비리와 범죄혐의를 밝히고 처벌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조 대표는 17일 인천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은 현직이기 때문에 헌법상 기소될 수는 없다. 하지만 불법이 확인되면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우선 조 대표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을 문제 삼았다. 그는 "누가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을 호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1일 충남 홍성군과 천안시 등을 찾아 4·10 총선 격전지로 떠오른 대전·충남지역 표심 공략에 나선다.이 대표는 이 지역들을 찾아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먼저 홍성시장을 방문해 정권 무능에 따른 민생 파탄을 주장하며 홍성·예산 후보로 전락 공천된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이 지역 국민의힘 후보인 대통령실 출신 강승규 후보에 대한 비판 공세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이 대표는 이어 천안으로 이동해 민주당 충남도당에서 정책간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전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직접 주재했다. 윤 대통령이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2022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지휘관회의는 윤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로서 전후방 각지에서 국가방위에 헌신하는 지휘관들을 격려하고,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확고히 하기 위해 계획됐다.회의는 국민의례, 윤 대통령 모두 발언, 북 위협 평가, 연합연습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한미가 지난주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열고 내년 8월 연합훈련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핵작전 연습을 하기로 한 데 대한 북한의 반발이다. 북한은 이번에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역량을 과시하고자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문재인 정부 당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잘 짜여진 한 편의 사기극"이라고 질타했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2023 하반기 전군지휘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평화를 해치는 망동을 한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파멸의 지옥"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에게 이를 명확하게 각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의 선의와 초현실적인 낙관에 기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벽한 가짜였다"며 "잘 짜여진 한 편의 사기극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라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군 당국이 28일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이후 동향과 관련한 군사적 조치 사항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회의에선 북한 측의 이달 23일 '9·19남북군사합의 전면 무효화 선언'후에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원 등 합의 위반 행위가 연이어 포착되고 있는 데 따른 우리 측의 '상응 조치'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통해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시작임을 적(북한)에게 명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22일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을 정지한 것에 대해 "북한 도발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조치"라고 23일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9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은 지난 21일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신 장관은 또 "9·19 군사합의 준수에 대한 그 어떤 의지도 없다는 것을 또다시 보여준 것"이라며 "특히 우리 군의 감시정찰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북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북한이 21일 오후 10시 43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남쪽 방향으로 발사함에 따라, 정부가 9.19 군사합의 효력의 일부를 정지키로 했다.9.19 군사합의 제1조 3항에 대한 효력 정지를 추진하는데, 이 조항은 군사분계선 상공에서 모든 기종의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국방부도 대비태세를 갖추는 모습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2일 새벽 NSC 긴급 상임위에 이어 군사정찰위성 발사 관련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해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에 대비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시점에 대해 "일주일 내지는, 늦어도 11월 30일 전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전날 '미사일 공업절'을 맞아 발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으나 북한이 발사하지 않았다. 신 장관은 19일 KBS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11월 초에 11월 말쯤 하겠다고 이미 판단했다. 국방 정보당국의 분석에 의한 것으로 지금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찰위성을 발사하려면 우선 엔진을 제대로 갖춰야 하는데 이는 아마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거의 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지난 2013년 공동 수립한 '맞춤형억제전략'(TDS)을 10년 만에 개정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개정 TDS에 서명했다.한미 양측은 이번에 TDS를 개정하면서 최근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한미동맹의 능력 발전에 따른 공동의 대응전략 등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신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이날 발표한 SCM 공동성명에서 TDS가 "유연성을 갖춘 강력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미국 측 대표단을 만나 "북한이 오판해 하마스식 기습공격을 포함한 어떠한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한미 연합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문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전날 저녁 관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 등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미측 대표단을 격려하고 국제 안보 정세와 한반도 안보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SCM은 한미 국방장관과 국방·외교 관련 고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성공'으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무력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해 언급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1일 "대(對)화력전 수행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적이 도발할 경우 수 시간 내에 장사정포병 능력을 완전 궤멸시킬 수 있도록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고 전력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 소재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방문해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점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