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다이아몬드는 고온고압 조건에서 생산된다는 패러다임이 깨졌다. 대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시키는 방법이 최초 개발된 것이다. 로드니 루오프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 연구팀은 갈륨, 철, 니켈, 실리콘으로 구성된 액체 금속 합금을 이용하여 1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24일 IBS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를 합성하기란 상당히 까다롭다.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섭씨 1300도~1600도에 육박하는 고온과 표준 대기압의 5만배~6만배에 달하는 고압 조건에서만 합성되기 때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를 구축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야드에서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 준공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 HD현대미포 김형관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는 선박에 탑재되는 일련의 화물 운영 시스템을 육상에 구축, 해상에서 구현되는 실제 성능을 예측하는 설비다.기존 실증설비가 LNG 연료 공급, LNG 재액화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MM은 독일 물류기업 헬만과 탄소 감축량을 제공하는 '그린세일링 서비스' 첫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그린세일링 서비스는 저탄소 연료를 선박에 사용해 직접적으로 감소시킨 탄소 감축량을 거래하는 것이다.HMM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선박 연료에 친환경 '바이오선박유'를 사용해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이번 계약으로 감축량에 대한 스코프 3 권리를 헬만에게 이관할 예정이다.글로벌 물류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운사들은 바이오선박유, 메탄올 등 대체 연료를 도입하며 탄소 감축을 추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삼성중공업은 중동 지역 선주와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계약 금액은 총 4조5716억원으로 단일 기준 최대 수주 규모다. 지난해 7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3조9593억원)을 상회한다. 이들 선박은 2028년 10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등 올해 총 17척(약 37억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가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HD현대는 지난 26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1만62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상균·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 및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해당 선박은 길이 351m, 너비 54m, 높이 33m 규모로 HD현대가 세계적인 해운그룹 AP몰러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총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그룹은 김동관 부회장이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해양 탈탄소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이날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해양 탈탄소 솔루션으로 100% 친환경 연료만 사용하고 전기 추진도 가능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을 제시했다.지난해 한화오션을 인수해 조선업에 진출한 한화는 태양광,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서 해양으로 탈탄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한화는 100% 암모니아만으로 가동하는 가스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선박의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들과 탈탄소 추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정 부회장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정 부회장은 PSA 인터내셔널, 볼보, DHL 등 20여 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에서 A.P. 몰러 머스크의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을 만나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지난해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현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다.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데이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이즈 에브리 웨이(Ease every way)'를 주제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현대차는 그룹 밸류체인으로 완성될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선보였다.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아래 모빌리티 측면의 이동을 넘어 더 나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총 3108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7년 6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전망이다.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68억달러로 늘어 연간 목표 95억달러의 72%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7척,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16척, 원유운반선 2척, VLAC 2척 등 총 28척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암모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친환경 탈탄소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사업에 나선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한국선급(KR),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이엔티와 '공동개발 프로젝트(JDP)' 형식으로 수행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가 한국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5일 발표했다.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운항 중인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체적인 시스템 구성과 기본설계 작업을 담당하며 프로젝트 전반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화학적 촉매 반응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이원자 촉매 기술'을 활용해 하루 1㎏ 상당의 일산화탄소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실증 결과는 화학공학 전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게재했다.이원자 촉매를 활용한 일산화탄소 대량 생산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최초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연구에는 국내 전기화학 시스템 전문업체 테크윈이 참여했다. 이원자 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는 민관 협의체를 통해 그린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핵심 기술 개발과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심이 돼 디지털 탄소중립을 책임감 있게 주도해달라"고 주문했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해 "세계경제포럼에서는 디지털 기술 전환을 통해 2050년까지 세계 온실가스 감축 배출량을 최대 20%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테슬라·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도 디지털 탄소중립 기술 확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의하면 지난 9월 현재 한국 조선회사가 수주한 800척 중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은 365척, 메탄올추진선은 63척으로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 국제해사기구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새로 짓는 배의 대부분이 친환경선으로 제작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수치다. CMA-CGM, 머스크, ONE 등 글로벌 선사들은 LNG·메탄올 선박으로 선대구조를 개편 중이다. 이에 따라 그간 핵심적인 선박연료였던 중유의 시대는 점차 저물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우리 조선 산업의 차세대 선도 전략을 수립했다. 2028년까지 71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중 투입, 현재 56.3% 수준인 차세대 선박 점유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우리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친환경선박, 자율운항선박 등 차세대 조선시장에서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K조선산업 차세대 선도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전략은 우리 조선산업의 대내외적인 위협 요인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의 조선·해양 관련 8개사(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HD현대일렉트릭·HD현대글로벌서비스·HD현대인프라코어·아비커스 등)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 '코마린(KORMARINE) 2023'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아시아 최대 국제 조선·해양 기자재 전시회인 코마린은 올해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등 전 세계 40여 개국 9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1900 부스를 운영하며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