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처분을 받고 숨진 고(故) 변희수 육군 하사의 순직이 인정되지 않았다.육군은 1일 국방부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변희수 하사의 사망을 비순직 ‘일반사망’으로 분류했다.군은 “심사위는 변 하사의 사망이 순직 기준인 공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 일반사망으로 분류했다”고 전했다.군인사법에 따르면 군인의 사망은 전사, 순직 일방사망으로 나뉜다. 고의·중과실 또는 위법행위를 원인으로 사망하면 순직자가 아닌 일반사망자로 분류된다.변 전 하사는 2019년 휴가 중 해외에서 남성에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국내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임을 밝혔던 변희수 전 하사가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의 부패 정도가 꽤 이뤄진 점 등으로 보아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측됐다. 육군 5기갑여단에서 전차 조종수로 복무하던 그는 성 정체성 문제로 갈등을 겪다 지난 2019년 11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성전환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변 전 하사에게 육군은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린 뒤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전역사유는 성전환 수술로 인한 '신체의 일부 상실'이다. 변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변희수 전 하사의 죽음을 추모하며 국회에 계류중인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지난 3일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전역 당한 변희수 전 하사가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보다 앞서 지난달 24일엔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대표가 세상을 떠났다.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군인이 꿈이었던 스물세살 청년이 세상을 떠났다"며 "고인이 된 변희수 하사의 명복을 빈다"며 말문을 열었다.강 비대위원장은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국내 최초로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강제 전역을 당했던 변희수 전 하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변 전 하사는 지난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8일 이후 변 전 하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상당구 정신건강센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발견했으며 시신의 부패 정도가 꽤 이뤄진 점 등으로 보아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측됐다.이와 같은 변 전 하사의 사망 소식에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故 변희수 하사의 죽음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강제 전역 판정을 받은 변희수 전 하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방송인 하리수가 그를 추모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4일 방송인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한 기사의 캡처본을 게재했다.하리수가 추모하며 게재한 기사의 제목은 "'성전환 후 전역 조치' 변희수 전 하사, 자택서 숨진 채 발견"으로 변희수 전 하사의 사망 내용이 담겼다.변희수 전 하사는 전날 오후 5시 49분쯤 충북 청주 상당구 소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시민단체들이 '성전환 수술을 한 육군 부사관의 전역 처분 결정이 적법하다'고 결론지은 육군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군인권센터 등 20개의 시민단체가 모인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3일 '변 전 하사의 전역은 적법하다'는 육군의 결정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반발했다.육군은 이날 "지난 6월 29일 개최된 육군본부 군인사소청심사위원회에서 변희수 전 하사의 전역처분 취소 신청에 대한 심의 결과, 기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대책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4일 방송되는 'PD수첩'에서는 트랜스젠더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트랜스젠더들의 이야기를 공개한다.지난 1월 22일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한 최초의 군인 변희수(23) 전 하사가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변 전 하사는 국방부의 강제 전역 처분이 있었던 날 공개적인 커밍아웃과 함께 군 복무를 계속하고 싶다고 선언했다.2017년 3월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육군부사관 학교를 임관한 변 전 하사는 전차 조종 A 성적을 받을 만큼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군인이었다. 하지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휴가 중 성전환 수술을 마치고 돌아와 여군 복무를 희망했다가 강제 전역한 변희수 전 하사가 법원에서 '여성'으로 인정받았다.10일 군인권센터는 "청주지방법원은 한국군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완료한 군인 변희수 하사의 법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정정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2019년 12월 29일 변 하사는 가족관계등록부 특정등록사항란 성별 표기 정정 신청을 제출했으며 44일 만인 이날 이같이 결정 받았다. 이는 지난달 22일 육군으로부터 고환 및 음경 결손을 근거로 강제 전역 조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영국 BBC 등 외신들이 성전환 이후 강제 전역 당한 변희수 하사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 사회의 보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소개했다.22일(현지시간) BBC는 육군이 변 하사에 대해 전역 결정한 일을 소개하며 "한국에서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앞 글자를 딴 말)가 되는 것은 장애나 정신 질환, 죄악으로 비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에는 차별금지법이 없다"고 지적했다.BBC는 또 "반(反)성소수자 단체 활동가들이 변 하사가 공개 기자회견을 하기 전 온라인에서 그의 신상을 밝히려고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