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고립의 극단적 형태인 은둔은 주로 청년기에 발생한다. 대학교 진학, 취업, 자산 형성, 결혼 등 생애 전환을 위한 각종 과업 달성이 과거보다 힘들어진 데다 경력직, 계약직, 비정규직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괜찮은 직장' 잡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의 '고립의 사회적 비용과 사회정책에의 함의'에 따르면 은톨이가 만 19세부터 1인 가구로서 독립적 경제활동 없이 사회활동에 끝내 복귀하지 못한 채 숨진다고 가정했을 때, 64.8년의 기대여명 동안 16억4500만원이란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올해 ‘일자리 3만3884개 창출, 고용률 67.3% 달성’를 목표로 설정하고, 공공·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과 고용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2024년 지역 일자리 공시제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세운 수원시는 민선 8기 4대 전략 17개 추진 과제를 바탕으로 공공·민간 부문으로 나눠 9개 분야의 286개 사업을 추진한다.9개 분야별 일자리 사업은 ▲직업 일자리 창출(8539개) ▲직업능력개발훈련(752개) ▲고용서비스(1만 130개) ▲고용장려금(264개) ▲창업지원(1205개) ▲일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자신들을 현대제철 소속으로 인정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13년 만에 최종 승소했다. 현대제철에서 불법 파견이 인정된 첫 번째 사례다.12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현대제철의 사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61명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2건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인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현대제철 비정규직 조합원 측은 2011년 7월 사측이 불법 파견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 2016년 1심과 2019년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법원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시흥시가 올해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고, 지역화폐 시루를 2500억원 발행한다. 시흥시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 3만명 달성을 위해 청년, 여성,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에 집중하는 것이 골자다.청년 특화 공공일자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며 취업이 어려운 청년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정부 반려동물 산업 육성과 연계한 교육훈련, 청년 특화 직업훈련 등을 신규 운영한다.여성과 중장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 개최를 보고받고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에 따라 설치된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다. 고용노동정책이나 노사관계 발전 등에 관한 노사정 간 협의가 이뤄진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찬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회적 대화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내년 4월 총선에서 충남 논산·계룡·금산지역으로 출마하려는 김장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역에서보다는 중앙무대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이명박 정부에서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냈으며,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총괄팀장을 지내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정통한 인사로 평가된다.중앙무대에서 김장수 예비후보는 보수우파 진영의 이론가이자 전략가로서 명성이 높다. 김 후보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뉴욕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은 정통 학자 출신이다.그가 2024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2023년 에듀테크활용교육 성과 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에듀테크 활용 교수·학습 실천 사례 및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교직원 약 500명이 참여했다.1부에서는 장대익 가천대 교수의 '에듀테크로 바라본 교육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과 담당 장학관이 에듀테크 활용 교육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2부에서는 실천 사례를 나누는 ▲하이! TALK TALK ▲에듀테크 솔루션 체험 ▲수업사례 나눔 등 다채로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 김용균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의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7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법리 등을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고 김용균씨는 한국서부발전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 소속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로 지난 2018년 12월 11일 새벽 2인 1조 체계인 운송설비 점검업무에 안전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채 홀로 투입돼 밤샘 근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무엇보다 과도한 경쟁과 사회적 갈등을 일으킨다. 20% 남짓 소수에게만 허용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갖기 위해 아이들은 입시지옥을 견뎌야 한다. 부모는 높은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한 자녀를 선택한다. 양질의 일자리에서 밀려난 80%의 불안정한 일자리에 속한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해도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개인적 성장의 기회가 적어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 “정규직과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격차는 지난 10월 167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계 1위 초저출산' 현상이 지속될 경우 2050년 성장률이 0%이하로 추락하고, 2070년 총인구도 4000만명을 밑돌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3일 발표한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영향·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당 15∼49세 사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다. 217개 국가·지역 가운데도 홍콩(0.77명)을 제외하면 꼴찌다.더구나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한국은 2025년경 6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최대호 시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양시노동인권센터가 지난 15일 동안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노동 거버넌스 구축 과제와 실천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포럼은 각계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폭넓은 의견의 수렴했다.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행정조직에서는 외부의 다양한 조언을 듣기 위해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사례가 많다"며 "노동분야도 노동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과정에 노동 거버넌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안양시에 노동 거버넌스 구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세계은행 최신 통계를 기준으로 보면 2022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5990달러로 일본(4만2440달러), 쿠웨이트(3만9570달러), 이탈리아(3만7700달러)에 이어 전세계 25위를 기록했다. 국민총소득은 한나라의 국민이 국내외 생산활동에 참가하거나 생산에 필요한 자산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인 명목 GNI를 인구수로 나눈 수치다. 자국민이 국외에서 받은 소득은 포함되지만 국내총생산에서 외국인(비거주자)에게 지급한 소득은 제외된다.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살펴보기 위해 일반적으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비정규직 근로자가 3년째 800만명을 상회했다. 다만 3년 만에 감소 전환하면서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도 축소됐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 격차는 160만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임금근로자는 2195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3만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규직 근로자는 1383만2000명으로 26만4000명 늘었으나 비정규직은 812만2000명으로 3만4000명 줄었다. 비정규직이 감소한 것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연구회(NST) 및 소관 25개 출연연구기관은 약 7500여 명의 학생연구원 등 연수직과 비정규직 인력 규모가 2024년에도 축소되지 않는다고 10일 발표했다. 최근 2024년 출연(연) 기관예산을 포함한 정부R&D 예산요구안이 전년 대비 감소되면서 학생연구원 또는 박사후 연구원 등 신진연구자의 연구참여 중단 또는 감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정부와 NST, 25개 출연(연)은 불필요한 불안으로 인한 연구몰입 저하 방지를 위하여 지속적인 소통을 거쳐 연구현장의 의견을 모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불거진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구조 안전성과 시공 품질, 공사 관리 등 총체적 부실로 인한 인재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현재 건축법상 권한이 없는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책임과 의무를 규정하는 법적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나라사랑100인회 주최로 25일 국회에서 열린 '아파트 부실건축 국민 대토론회-왜 2500세대 신축 아파트를 헐어야 하는가'에서 제기된 핵심 문제들이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광주광역시 화정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