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은폐의 가장 윗선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이어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도 촉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하명에만 목맸던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하명의 주체가 누구인지 성역 없는 공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수석대변인은 또 "피격 상황이 인지된 후에야 국가안보실에서 월북 지침이 정해졌고, 관계부처는 부랴부랴 바빠졌다"며 지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가 13일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장관급 고위 인사를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피격 사실을 파악하고도 사건 직후 바로 알리지 않고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중이다.검찰은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 관계자들이 북한군에 의한 우리 공무원에 대한 의도적 살해 사실을 무마하려고 이씨가 &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으로 숨진 고 이대준씨에 대한 '공상' 인정을 야권이 반대하면서 '뻘짓거리'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물의를 빚자 "서해 피살 공무원을 또다시 명예살인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국민보다 북한이 먼저인가"라고 질타했다.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논평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을 대하는 민주당의 인식이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양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국가의 첫 번째 의무"라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년 전 발생한 북한군에 의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감사 중인 감사원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퇴직한 사건 관계자들에게 출석 조사를 요구했다.양측은 이미 검찰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퇴직한 공무원을 조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등을 이유로 출석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 관계자는 29일 "지난 23일 (두 사람에게) 출석 요구를 했다"며 박 전 원장이 이에 응하지 않자 27일 재차 출석답변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측 모두 최종적으로 감사원에 출석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가정보원은 6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각각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했다.국정원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자체 조사 결과 금일 대검찰청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 전 원장 등을 고발했다"고 밝혔다.박 전 원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국가정보원법 위반(직권남용죄), 공용전자기록등 손상죄 등이라고 국정원은 덧붙였다.또한 서 전 원장 고발 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실은 16일 전임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유족의 진상규명 요구에 국가가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국가의 가장 큰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인의) 자진 월북 의도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게 오늘 발표의 핵심"이라며 "해경의 추가 조사를 통해 오늘 발표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정부의 판단을 뒤집은 데 대해선 "신구 갈등이 아니라 유족의 진상규명 요구에 대해 정부가 응답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16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항소를 취하했다.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20년 9월 22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일등 항해사 이대준 씨 유족이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항소 취하에 따라 국가안보실에게 정보를 일부 공개하라고 명한 1심 판결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통일부갸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가 소연평도에서 실종돼 북한군에 사살된 다음 날인 지난 23일 민간단체 의료물자 대북 반출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6~9월 대북 반출 승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 21일과 23일에 각각 '영양 지원'과 '의료물자 지원' 명목으로 대북 반출을 승인했다.의료물자는 의료용 마스크, 체온기, 주사기 등으로, 23일 오후에 반출이 승인됐다고 통일부는 밝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해양경찰청은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했다. 해양경찰청은 29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와 관련해 군 당국으로부터 확인한 첩보 자료와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이 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윤성현 해경청 수사정보국장은 "어제 수사관들이 국방부를 방문해 확인했다"며 "실종자는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탈진한 상태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서해 소연평도 인근 북측 해역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피격돼 숨진 사건과 관련, 남북 공동조사와 남북 군사통신선의 복구 및 재가동을 북측에 공식 제안했다. 사건 공동조사에 이어 남북 간 소통 재개에 방점을 찍은 제안이다. 앞서 북한은 자체 수색작업을 벌여 시신을 찾으면 남측에 인도하겠다면서도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에서 진행 중인 남측 수색작전을 '영해 침범'이라고 주장하며 엄중 경고했다. 사실상 전날 청와대가 밝힌 '공동조사' 방침에는 선을 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북한은 남한이 소연평도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살된 공무원 수색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북측 영해 침범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하라고 27일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남조선 당국에 경고한다'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서해 해상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북한은 "우리는 남측이 자기 영해에서 그 어떤 수색 작전을 벌리든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측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하여 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에 대해 북한에서 총격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또, 김 위원장이 이날 우리 측으로 보내온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에서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4일 북한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죽였다는 국방부의 발표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는 하락하고, 방위산업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했다.이날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군은 지난 21일 오후 1시경 소연평도 남방 1.2마일(mile)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북한군 단속정에 의해 피격됐다"며 "시신도 해상에서 불에 태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남북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산주와 남북경협주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증시에서 빅텍은 전일 대비 1910원(25.1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4일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과 북한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총격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코스피는 전일 대비 60.54포인트(-2.6%) 하락한 2272.70에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피 업종 모두 약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5.5%), 의약품(-5.1%), 운수장비(-3.7%), 철강금속(-4%), 증권(-3.2%) 등 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3.8%)가 가장 약세를 보였으며, 소형주(-3.5%)와 대형주(-2.4%)가 뒤를 이었다.주가가 오른 종목은 66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가정보원 출신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측 총격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한 명이 월북을 했다가 북측에 의해 사살된 후 화장되었다는 끔찍한 뉴스를 접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사실관계가 최우선이지만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 위해를 가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응분의 대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