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기자] "은행업의 집중도가 낮아져 전반적 경쟁도가 개선되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도입효과가 발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은행 진입 필요성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제2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위원장 전상경 한양대 교수)가 금융연구원의 연구용역보고서를 토대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지방은행이 포함된 일반은행 ▲일반은행과 저축은행 ▲일반은행과 특수은행 등 일반은행과 성격이 유사한 기업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등으로 구분, 실시한 평가결과의 핵심이다.무엇보다 은행업에는 시장지배적 사업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경제개혁연대가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이 되어가는 카카오뱅크는 그에 걸맞은 금융감독을 적용받아야 한다"라고 요구했다.17일 경제개혁연대는 논평을 내고 "카카오뱅크는 SIFI(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가 돼가고 있지만,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금융복합기업집단법을 적용받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그룹에서 카카오뱅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커졌지만, 그 외의 금융계열사들의 경우 성장단계이기 때문에 당분간 비주력 금융회사의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이 돼 금융복합기업집단법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지 않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주주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좌초됐다.법사위 소속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기존 금융과 관련된 법률과의 체계 충돌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이 법의 통과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채 의원은 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함께 한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은 태생부터 재벌특혜법이었다"며 "국회는 대주주 적격성 규제완화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의당 추혜선 의원 및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디지털정보위원회, 민주노총,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는 25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정무위의 신용정보법·인터넷전문은행 개악 반대'를 분명히 했다.이들은 "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로 예정된 법안심사1소위와 전체회의에서 신용정보법안(김병욱 의원 대표발의)를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신용정보법안은 금융소비자들의 신용정보를 일부 정보를 삭제하거나 대체하는 등 이른바 가명처리한 후 정보주체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ICT기업이 아닌 산업자본도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2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열린 ‘제3 인터넷전문은행 불발로 본 한국인터넷전문은행의 위기원인과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을 좌장으로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과 문종진 명지대 경영학부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으며 하태형 수원대 특임교수, 이천표 서울대 명예교수, 김기흥 경기대 명예교수가 토론을 맡았다.이날 오
[뉴스웍스=원성훈·박지훈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비롯한 7개 시민사회단체는 3일 '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 자격 완화 추진 중단 촉구' 공동성명을 내고 "은산분리 훼손 문제의 보완은 커녕, 지배구조 원칙 훼손까지 추진하는 것은 자격 없는 후보자를 위해 기준를 완화해 문턱을 낮추자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규제완화의 타당성·내용의 정합성·절차의 민주성을 상실한 바 있는 지난해 은산분리 훼손 과정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KDB 산업은행은 2019년 은행업의 경영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산은이 최근 내놓은 ‘2019년 금융시장 및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9년 은행업은 생산적 금융 등 혁신·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하는 정부정책 기조 등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대출이 증가세를 유지하나 가계대출 등에 대한 규제 강화 등으로 성장성은 전년에 다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수익성의 경우에도 시장금리 상승 기조, 대손 비용 감소 등 우호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 상승세 둔화,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세계 20대 인터넷기업 명단에 한국 기업이 없는 것은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신사업 규제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규제장벽 철폐 등 제도적 혁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인터넷 트렌드 2018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기준 세계 20대 인터넷기업은 미국 11개, 중국 9개로 두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2013년에 포함돼 있던 한국의 네이버와 일본의 야후재팬, 라쿠텐 등은 중국 기업에 밀려 순위에서 탈락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20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SK증권은 16일 KT에 대해 5세대(5G) 통신에서도 유선 경쟁력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8GHz를 이용해 다양한 5G 서비스를 시현했는데 이는 5G 상용화 이후 경쟁사에게는 없는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전주, 관로, 광케이블의 점유율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기 때문에 KT의 유선부문 경쟁력 또한 높다”고 밝혔다.최관순 연구원은 “필수설비 공용화 대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는데 합리적으로 대가가 산정된다면 KT에 긍정적이고, 대가산정이 늦
오는 10일 시작되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시중은행장들은 일제히 제외되고 인터넷전문은행 CEO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일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권 국정감사에 출석할 증인은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등 44명, 참고인은 1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국감에서는 금융권 채용비리의혹과 낙하산인사 등 이슈가 다뤄질 것으로 알려지며 해당 문제에 연루된 은행장들과 은행지주 회장들이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증인명단에서 제외됐다.한편 인터넷전문은행 CEO인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지분보유 규제 완화를 반대해 온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청으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심성훈 은행장은 국정감사에서 인가 과정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참여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는 ICT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은산분리 규제완화 내용이 시행령에 어떻게 담길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란 지적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행령 안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뉴스웍스와의 통화에서 “규제완화 대상 ICT자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한다고는 했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법령에서 경제력 집중 억제, ICT기업 자산 비중 등을 감안하도록 하고 있어 두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구체적인 비중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행령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자산 중 정보통신기술(ICT) 또는 전자상거래업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이 인터넷은행업으로 진출할 수 있게 가능하게 됐다.하지만 현재까지 제3의 인터넷은행 설립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나오지 않아 특례법의 제정 의미가 카카오뱅크와 K-뱅크 등 기존 인터넷은행용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금융권과 산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후보로 거론되거나 진출을 검토했던 ICT기업들은 최근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특히 네이버는 국내 포털 시장
국회는 지난 20일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고 완화 대상은 시행령에 위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을 통과시켰다. 여야는 자산 중 정보통신업(ICT)비중이 50% 이상인 기업만 진입을 허용하는 내용을 시행령에 담기로 합의했지만 ICT기업을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하고 시행령에 ICT 자산 비중이 50% 이상으로 반영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이번에 통과된 특례법은 현행 은행법에 따라 규정된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지분보유 한도를 4%에서 34%로 확대하고 은산분리 완화 및 규제 대상은 경제력 집중 억제 및 ICT기업 자산 비중 등을 감안해 시행령에서 규정하기로 했다. 여야는 정부가 시행령을 만들 때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인터넷은행 참여를 배제하고 자산 중 ICT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은 예외로 하는 방안에 합의했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한도를 확대하는 내용(은산분리규제 완화)을 골자로 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을 가결했다.특례법은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한도를 기존 은행법 4%에서 34%로 높이는 내용을 담았다.쟁점이었던 은산분리완화 대상은 법에서 제한하지 않고 시행령에 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산 10조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대주주 자격에서 제외하고 전체 자산 중 정보통신기술(ICT)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은 허용하는 내용을 시행령에 반영하기로 했다.인터넷전문은행이 재벌의 사금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대주주 거래규제는 강화했다.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및 대주주 지분취득은 담보권 실행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가 기업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조건을 법이 아닌 시행령으로 제한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안 제정에 합의했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는 특례법안에서 은산분리규제 완화 대상을 규정하지 않고 시행령을 통해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시행령에는 자산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을 제한하고 전체 자산 중 ICT(정보통신업종) 또는 전자상거래업 비중이 50%이상인 기업의 경우 허용하는 방법으로 의견을 모았다.앞서 지난 8월 국회에서 여당은 ICT 주력 기업에 한해 은산분리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야당은 특정 기업에 대한 혜택이라며 모든 산업자본에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맞서며 특례법 처리가 무산된 바 있다. 여야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은산분리규제 완화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