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영화배우 이병헌은 '달콤한 인생'이라는 영화의 거의 끝부분에서 "아니 그런 것 말고, 진짜 이유를 말해보라"고 소리질렀다.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이 아닌 '진짜 이유'를 알아야겠다는 외침이다. 달리 말하면 '정면 승부 타이밍에서 비껴가려 하는 것은 비겁한 것이니 본심을 보이라'는 주문인 셈이다. 지난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헌정 사상 초유의 직무배제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후폭풍은 사실상 국론이 양분될 정도의 파장을 낳고 있다. 추 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추미애와 윤석열 모두 중단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둘 다 해임하라"고 일갈했다.임미리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썼다.이어 "일선 검사들이 일제히 추미애 법무장관 비판에 나섰다"며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남용도 우려스럽지만 감사들의 집단 반발은 더욱 용납하기 어렵다. 가뜩이나 권한이 막강한 검찰이 여론을 등에 업고 정부를 상대로 정치를 하려는 것이기 때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4·15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정치권이 사실상 '5당 체제' 재편되고 있다. 지난 17일 보수 정당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합친 미래통합당이 출범한데 이어 옛 국민의당 계열이자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모여 창당을 위해 움직이고 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국민의당(가칭) 창당수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4개의 야당인 미래통합당·호남기반 신당·국민의당·정의당 등이 경쟁하는 5당 구도로 치를 것으로 예상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19일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의 소비자 처벌 확대와 스토킹 및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처벌을 강화하는 '여성 안전 실천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n번방 사건과 같이 디지털 성범죄는 시청자가 단순히 불법 촬영을 시청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적극 가담자로 개입하는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21대 국회에서 추진할 5가지 개혁입법 및 정책 계획을 내놓았다.우선 디지털 성범죄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정보통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불과 50여일 뒤 4·15총선이 치러지게 되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때 아닌 '조국 선거' 바람이 불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다.이 같은 조짐은 우선 금태섭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갑에 '조국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가 출마하기로 한데 따른 논란에 더해 조국이 법무부장관으로 재직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서 활동한 김용민 변호사까지 경기 남양주시병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조국 저격수'로 불리는 검사 출신 주광덕 미래통합당 의원과 맞붙는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민주당만 빼고' 칼럼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사과를 받아들였다.17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임미리 교수 고발사태와 관련해 "겸손함을 잃었거나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선 국민들께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앞으로 저부터 더 스스로를 경계하고 주의할 것이며 당도 그렇게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인적인 차원의 사과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동 상임 선거대책 위원장에 내정된 사람으로서 그렇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이른바 '민주당만 빼고' 칼럼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점점 더 확산되는 양상이다.더불어민주당이 비판 여론에 밀려 임 교수에 대한 검찰 고발을 취하했고, 이인영 원내대표와 남인순 최고위원도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상 사과하는 발언을 했지만 사태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모양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우리당으로 하여금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민심에 귀를 더 열고 경청하며 민생을 챙기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안철수의 씽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이기에 칼럼이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점을 '가중처벌' 받아 더불어민주당(민주당)으로부터 고발됐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사실은 민주당 선거캠프에 몸담은 적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임 교수는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해 민주당에게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뒤늦게 고발 사실이 알려진 후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야권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민주당은 비판에 직면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만 빼고'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와 경향신문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민주당은 14일 "임미리 교수 및 경향신문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다"며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다만 임 교수의 이력을 언급하며 고발 경위를 설명했다. 민주당은 "임미리 교수는 안철수의 씽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이라며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되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경향신문에 쓴 칼럼을 문제삼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3일 임 교수를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대안신당'은 물론이고, 친여성향으로 분류되는 '참여연대'까지 나서서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앞서 임미리 교수는 지난달 29일자 경향신문 칼럼에서 민주당을 정조준 해 "촛불 정권을 자임하면서도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에 골몰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촛불의 주역이 아니었다"고 일갈했다. 이어 "재벌개혁은 물 건너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민이 볼모가 아니라는 것을, 유권자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지난달 28일 임미리 고려대 교수가 경향신문에 게재한 '민주당만 빼고' 칼럼이 큰 파장을 낳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임 교수와 경향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해당 칼럼의 내용과 함께 민주당의 행보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임 교수는 '민주당만 빼고' 칼럼에서 "정권 내부 갈등과 여야 정쟁에 국민들의 정치 혐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