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 "(의료계가)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해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증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제시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의료개혁 과제 구체화 및 사회적 공론화 위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TF를 운영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어 "의료개혁 4대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이번 주부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TF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TF는 이번 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에 앞서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구체적 논의와 사회적 공론화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개혁특별위는 의료개혁 주요 정책과제 중 중장기적 구조개혁 과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및 필수의료 패키지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2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가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은 지난달 29일로 정했지만 29일 오전 11시 기준 이탈 전공의 수는 8945명에 달한다. 이처럼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간 갈등은 연일 심화되고 있다.다만 교육부는 40개 의대에 오는 4일까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9일 유진기업이 출자한 특수목적회사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과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신청한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등 그간 논란이 돼 온 2개 보도전문채널의 최다주주변경 신청에 대한 의결을 모두 보류했다.다만 보류 이유가 다소 달랐다. 사실상 YTN 대주주를 기존 한전KDN에서 유진이엔티로 바꾸는 변경승인은 추후 보완을 통해 긍정적으로 승인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반면 연합뉴스TV의 대주주를 을지학원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방통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야권 추천인 김기중 이사의 해임안을 의결했다.방통위는 해임 사유에 대해 "김 이사는 독립적으로 수행돼야 할 MBC 특별감사 업무에 참여해 MBC 감사 업무의 공정성을 저해하고 독립성을 침해했다"며 "MBC 사장 선임과정에 대한 부실한 검증과 MBC 사장에 대한 부실한 특별감사 결과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해태해 선관주의의무와 충실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또 "MBC의 경영성과 등을 적절하게 관리·감독하여야 함에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하려 한다"며 "법이든 정치든 지나침은 화를 부른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혐의를 인정할 수 없지만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려거든 비회기에 청구하면, 법원에 나가서 영장 심사를 받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굳이 정기국회 회기에 체포동의안을 보내겠다는 것은 정치행위"라고 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제75주년 제헌절을 맞이해 17일 국회에서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선거제도 개편 협상을 조속히 끝내자"고 제안했다.김 의장은 "승자 독식의 선거제도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상승 작용을 일으키면서 갈등을 증폭시키는 구실을 하고 있다"며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제헌의 그날처럼 오늘의 시대정신 역시 국민통합이다. 당면한 위기를 이겨낼 힘은 오직 국민의 단결된 마음에서 나온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도록 분권과 협치를 제도화하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윤석년 KBS 이사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방통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위법한 행위로 구속 기소된 윤 이사가 KBS 이사로서 적절한 직무수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이날 전체회의에서 정부와 여당 추천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은 해임 건의안에 찬성하고 야당 추천인 김현 위원은 반대했다. 윤 이사는 지난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변경 문제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방통위는 "윤 이사가 KBS의 명예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텔레비전(TV)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하도록 한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한 가운데 직격탄을 맞게 된 KBS가 유감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방송법에 따라 TV수상기를 가지고 있는 국민은 월 2500원을 TV방송 수신료로 납부하고 있다. 이는 KBS와 EBS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가 위탁징수 중이다. 개정안은 현재 수신료 징수업무를 위탁받은 한전이 전기요금 고지행위와 결합해 수신료를 고지·징수할 수 없도록 했다.KBS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6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TV수신료(KBS·EBS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했다. 방통위는 지난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TV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더불어민주당 추천 김현 위원은 안건에 반대했으나, 국민의힘 추천 김효재 직무대행, 윤석열 대통령 추천 이상인 위원 등이 찬성해 과반으로 안건이 통과됐다.현 방송법 시행령 '수신료의 납부통지' 조항을 보면 '지정받은 자가 수신료를 징수하는 때에는 지정받은 자의 고유업무와 관련된 고지행위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민의 무증빙 해외송수금 한도가 연간 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확대된다.기획재정부는 8일 행정절차법 제46조에 따라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18일까지 행정예고를 한 뒤 올해 하반기 시행할 예정이다.개정안을 살펴보면 먼저 국민들의 일상적인 외환거래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 서류제출 및 자본거래 사전신고 없이 해외 송·수금할 수 있는 금액 기준을 연간 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확대하고, 증권사 현지법인의 현지차입에 대한 본사 보증 등 은행 사전신고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달 27일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자 민주당 내에서 재투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 같은 야당의 동향에 대해 당론으로 부결 의견을 채택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간호법을 재투표에 부칠 경우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부결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이같이 의결한 것으로 관측된다.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한 맞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SK텔레콤이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G 28㎓ 할당 취소 처분을 사전 통지받았다.지난해 12월 23일 과기부는 2018년에 5G 주파수를 할당할 때 부과받은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SK텔레콤에 대해 28㎓ 주파수 이용기간을 10% 단축(5년→4년 6개월)하고, 이용기간이 끝나는 이번달 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만5000대의 장치를 구축하지 않으면 할당을 취소하겠다고 통지했다.SK텔레콤의 28㎓ 주파수 이용기간 종료시기가 다가오자 과기부는 이달 초 SK텔레콤으로로부터 그동안의 이행실적과 향후 계획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건설현장에 특별사법경찰을 도입해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불법하도급과 채용강요 등 노사 양측의 불법행위를 단속·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건설현장 정상화 5대 법안' 개정을 신속학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대 법안은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사법경찰직무법, 채용절차법, 노동조합법이다.우선 사법경찰직무법을 개정해 건설현장에 특별사법경찰 제도를 도입한다.특별사법경찰은 건설현장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불법하도급 등 사측의 불법행위와 함께 부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과 경찰이 협력해 건설 현장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일명 '건폭수사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건폭수사단 출범과 단속 방안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건설 폭력'을 '건폭'으로 줄여 지칭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타워크레인 기사가 건설사에 상납금(월례비)을 요구할 경우 면허를 정지하는 방안, 5개 권역별 감시 체계와 익명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방안 등을 보고했다.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