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임명 절차가 본격 개시되는 양상이다. 전임 김오수 검찰총장 퇴임 후 두 달 만이다. 법무부는 11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구성을 마치고 12일부터 19일까지 국민에게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천거 받는다"고 밝혔다.추천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김진태 전 총장이 맡았다. 당연직 5명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이다.비당연직 위원은 김 전 총장 외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키로 한 데 반발해 검찰 지휘부가 총사퇴했다. 검찰총장을 비롯해 대검 차장과 일선 고검장들의 집단 사퇴는 검찰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검수완박' 법안 저지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총장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지난 17일 사의를 표했으나 "검찰총장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에 대해 "검찰 수사 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인 저로서는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저는 직(職) 에 연연하지 않겠다.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열린 전국 지방검사장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8일 전국고검장 회의에 이어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에 대한 대응 회의다. 이날 김 총장과 박성진 대검 차장, 예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 의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추가로 입건했다.8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6월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판사 사찰 문건 작성'과 관련해 직권남용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사건이 지난달 22일자로 입건됐다는 통지문을 오늘 받았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지난 6월 공수처에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사건 등에서 검찰에게 유리한 결과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모해위증 의혹 진정 처리 과정에서 절차적 정의가 침해됐다는 법무부·대검의 합동 감찰 결과와 관련해 "한명숙 구하기"라면서 "부끄러움조차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참패로 끝난 정권의 제 식구 구하기"라고 거들었다. 이들은 모두 "억울하면 재심을 신청하면 될 일"이라는 반응으로 여권을 공격했다.윤 전 총장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하다 하다 안되니 요란하기만 하고 알맹이도 없는 결과 발표로 '한명숙 구하기'를 이어가는 것"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이 15일 전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총리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부적절한 수사관행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조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직후 대검 차장검사로서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아 한 전총리에 대한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두 차례 무혐의로 결정한 바 있다. 조 원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에 올린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법무부·대검 합동감찰 결과 발표에 대한 전임 대검 지휘부의 입장'이란 글에서 "합동감찰 결과에 사실과 다른 내
[뉴스웍스=심현진 인턴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4일 '2021년 하반기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뚜껑을 연 결과 예상대로 친정부 인사들이 대거 등용됐고, 윤석열 측근들은 보직에서 해임되거나 좌천됐다.법무부는 이날 41명의 대검 검사급 검사의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시행일은 11일이다. 법무부는 ▲신규 보임 및 전면 순환 인사로 조직 쇄신 ▲민생과 직결된 업무 전념해온 검사 우대 ▲다양성과 균형 있는 인사기조 유지 ▲검찰총장 의견 청취 절차의 공식화·실질화이라는 원칙에 중점을 두고 이번 인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보임됐다.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앞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법무부는 4일 오후 대검 검사급 검사 4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11일이다.가장 관심이었던 이성윤 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후임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참모였던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부임한다.강남일 대전고검장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등 사법연수원 23기 고검장들은 모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1일 신임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신뢰받는 검찰이 돼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이 개혁의 대상이 된 것은 그 동안의 업무수행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시대의 변화요구를 따라가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사, 공소제기 및 유지, 사법 통제와 인권옹호, 형집행 등 우리의 소임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민중심 검찰이 돼야 한다"며 "사건접수와 수사,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법무부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이 징계 사안이라고 못 박았다. 이 지검장 공소장 유출 진상조사와 관련해 관련 징계 근거가 없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법무부 관계자는 "징계수위는 대검의 진상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징계 사안이라는 데는 이견이 전혀 없다"고 20일 밝혔다.법무부는 국가공무원법상 비밀엄수 의무,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을 적용해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공소장 유출은 법무부 훈령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것에 대해 '야만적 반헌법적 작태'라고 강하게 비난했다.추 전 장관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의 보도작전으로 무리한 수사기소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낡은 행태를 혁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검찰은 그동안 재판도 받기 전에 검찰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한 공소사실을 언론에 흘려 여과없이 보도하게 해 유죄의 예단과 편견으로 회복할 수 없는 사법피해자를 만들어 왔다"며 "유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수사 중단 외압 행사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를 대검찰청에 지시했다.법무부는 "박 장관이 이 지검장 직권남용 사건의 공소장 범죄 사실 전체가 당사자 측에 송달도 되기 전에 그대로 불법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진상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14일 밝혔다.박 장관의 이번 지시는 수원지검이 지난 12일 이 지검장을 불구속기소한 이후 해당 사건 관련 공소장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늘(12일) 중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날 연가를 신청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지검장이 이날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 지검장은 전날 이례적으로 정문 현관을 통해 출근을 하면서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평소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근을 하던 이 지검장이 대검 수사심의위원회의 '기소' 권고 이튿날 정문으로 출근한 것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뒤를 이은 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됐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 전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 전 차관은 법무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왔고, 국민의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서왔다"며 "김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조직을 안정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누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어떤 인물이 검찰총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지 추적해봤다. 현재 4명으로 압축된 검찰총장 후보군은 김오수(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23기) 법무연수원장, 조남관(24기) 대검 차장검사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30일 검찰총장 후보자 제청 시기에 대해 "적어도 오늘은 아니다"라며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