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다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폭제는 대환대출로, 특히 낮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로 고객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고객 수는 41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가 2300만명으로 가장 많지만 최근 케이뱅크(950만명)와 토스뱅크(900만명)도 1000만 고지를 앞두고 있다.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은 고객 수를 끌어올리기 어려웠다. 일단 중금리 대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한 탓도 있지만 고금리 기조 속에 대출 영업을 적극 펼치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은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은행산업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으나 아직까지 소비자 가격 부담 절감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금융연구원이 3월 금융감독당국에 보고한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보고서의 결론이다. 금융과 ICT 융합을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늘린다는 명분으로 신설된 인터넷전문은행이 도입 취지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케이뱅크가 2017년 4월 가장 먼저 영업을 개시하고 카카오뱅크가 같은 해 7월 뛰어든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경영성과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와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합니다. 여러 자회사들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주세요."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그룹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올해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강조한 말이다.지속되는 경제 불안정과 코로나19 등으로 서민들의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우리금융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발맞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서민금융 상품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 완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금융소비자 지원 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금융소비자 지원 강화 프로그램'은 지난 4월과 5월 선제적으로 시행한 가계대출 금리 인하에 이은 후속 방안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비롯한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경감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고객의 주거비용을 낮추기 위한 주택 관련 대출 금리할인 및 소상공인 등 기업고객 대상 금융지원도 함께 추진한다.KB국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최근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심화 및 통화긴축 가속화로 국내 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즉 3고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저축은행은 주 고객층이 신용도와 소득수준이 열위에 있어 경제상황 악화 지속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서 14개 저축은행 CEO와 간담회을 갖고 "한계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저축은행 BIS비율을 제고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행의 중금리대출 금리상한이 6.5%에서 6.79%로 상향된다.금융위원회는 29일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한 '민간중금리 대출 금리요건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2016년부터 신용평점 하위 50%(4등급 이하) 차주에게 실행되고 업권별 금리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비보증부 신용대출을 민간중금리 대출로 인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중금리 대출 활성화 노력으로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2016년 1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21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다만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기에 접어들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 기준금리는 연 0.25~0.50% 수준으로 올라 제로금리 시대가 끝났다. 여기에 연내 6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이에 현재 1.25%인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 FOMC 결과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실행한 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2%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5일 출범 전부터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등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다. 토스뱅크는 지난 1~2월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1.75%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금리대출 실행 비중이 가장 높았던 날(1월 31일)은 전체 대출 실행 고객의 절반 이상이 중·저신용자(50.18%)였다. 지난 5개월 간 대출 심사 과정에서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9일 "늘어난 보증규모 만큼 보증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서민·취약계층이 유동성 고비를 넘길 수 있게 충분한 보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신속하게 재기할 수 있도록 재기지원 체계를 가다듬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서민의 재기지원을 위한 보증부대출 신용회복 지원 강화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2년간 보증기관들은 특례보증 공급, 보증만기 연장, 취약차주 지원 강화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내년 경제정상화 과정에서 리스크 요인들이 불거져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대내적으로 가계부채와 부동산 문제와 한계기업 문제 등에 대해, 대외적으로는 GVC(글로벌 밸류 체인) 공급망 교란 및 대외금융 리스크 등에 대해 보다 촘촘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은 4~5% 선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금융 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4일 "지난 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동결(0~0.25%)하면서 11월부터 테이퍼링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FOMC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미 경제가 연준 목표인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함에 따라 자산매입 규모를 11월과 12월 각각 150억달러(미 국채 100억달러, MBS 50억달러)씩 축소하기로 했다. 다만 경제 전망에 변화가 있을 경우 자산매입 규모를 재조정할 방침이다.기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상품 단위가 아닌 차주 단위를 기준으로 중·저신용층에 공급되는 모든 중금리 신용대출에 대해 중금리대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업·여신전문금융업·상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27일 의결했다고 밝혔다.중금리대출이란 시중은행에서 연 2~5% 이자율에 대출을 받는 고신용자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 대부업체에서 최고 20% 고금리에 대출을 받아야하는 저신용자 사이에서 중간 정도의 신용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을 말한다. 신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카카오뱅크가 IT경쟁력을 내세운 차별성은 확실히 있으나, 은행의 가계대출 규제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18일 대신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7만3000원으로 새롭게 제시했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강력한 차별 포인트는 IT기술과 모바일 완결성"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첫 번째 포인트로 IT기술에서의 정성적인 신용평가모델은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금융기술연구소의 기술은 부동산 담보대출의 비대면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에잇퍼센트가 실리콘밸리 투자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BRV)를 비롯한 복수의 기관으로부터 45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BRV는 성장 투자 플랫폼으로, 미국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VC 블루런 벤처스의 계열사이다. 구글에 인수된 웨이즈, 애플에 인수된 톱시와 같은 150여개 이상의 회사의 투자를 진행했다. 8퍼센트는 BRV의 첫 번째 한국 핀테크 기업 투자 사례가 됐다.BRV와 함께 글린트 파트너스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주주인 SBI인베스트먼트가 추가 투자에 나섰다. 8퍼센트는 2015년 은행권청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5일 정식 출범한 가운데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기존 인터넷은행과 서비스와 혜택 관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고객들이 노력해서 공부하고 시간을 써서 발품팔아야 손해보지 않았던, 백화점식으로 나열돼 있던 상품 중심의 기존 은행 서비스를, 가장 단순화된 고객 중심적 형태로 재편했다"며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시장에서 가장 좋은 혜택을 지속가능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은행 사업 모델 및 유연한 조직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