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7일 차기 대한의사협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장이 '의대 정원을 지금보다 500명 내지 1000명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증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감원은 방향성이 너무 다르다"며 일축했다.박 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정부는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부는 대화 제의가 있기 전에도 모든 것을 논제로 다룰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증원 규모 2000명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역가입자 약 333만 세대의 건강보험료가 평균 월 2만5000원 인하된다.보건복지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됨에 따라 지역가입자의 재산과 자동차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담이 2월분부터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먼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재산보험료의 기본공제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해 보험료 부담을 완화한다. 이번 조치로 재산보험료를 납부하는 지역가입자 353만 세대 가운데 330만 세대의 재산보험료가 평균 월 9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2만4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연간 의료 이용이 현저히 적은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납부한 보험료의 10%(최대 12만원)을 돌려주는 '건강바우처' 도입을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4일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년)을 발표하고 중장기 건강보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이번 종합계획은 건강보험 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해 변화하는 여건 속에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모두 건강보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리면서도 지속 가능하게 건강보험 제도를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담았다.우선 의료격차 해소와 건강한 삶 보상을 위해 의료서비스 지원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시흥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해 운영한다. 시흥시 맑은물사업소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수질검사 항목 확대(7개 항목) ▲수돗물 전 항목 강화검사(61개 항목)를 시행한다.‘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수용가의 수돗물 수질이 궁금할 경우 물사랑 누리집 또는 시흥시청 상수도과로 전화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시간으로 수도꼭지 수질 검사를 해주는 서비스다.2023년까지는 수질 판단의 기준이 되는 6개 항목(탁도·pH·잔류염소·철·구리·아연)을 통해 수돗물 안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자동차에 부과하는 보험료를 이르면 다음 달부터 폐지하기로 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브리핑에서 "당정이 이날 국회에서 '건강보험 보험료 개선방안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현재는 잔존가액 4000만원 이상의 자동차에 건강보험료가 부과되고 있다.당정은 또 지역가입자의 재산에 대한 보험료 부과 시 공제금액을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해 재산보험료 부담도 완화하기로 했다.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2월분 건보료부터 자동차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00년 국내총생산의 4.4%에 그쳤던 복지지출은 2019년 12.3%로 급상승했다. 근로 능력이 없는 아동, 장애인, 노인, 저소득계층에 대한 공공부조와 조세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GDP 대비 복지지출 비중이 14.8%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2060년에는 27.6%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급속한 고령화와 수명 연장 추세에서 장기간 의료서비스를 받아야할 노인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노후빈곤이 심화될 것이다. 관련 복지 수요 증가도 불가피하다. 기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더 두터운 약자복지를 추진하겠다"며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기준중위소득의 35%로 높이고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 기초생활을 두텁게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생계급여 선정 기준은 기준중위소득의 30% 이하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보장위원회를 주재해 향후 5년간 정부가 추진할 사회보장정책 과제를 담은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2024~2028)과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2024~2028)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지속가능한 국민연금 개편을 목표로 5대 분야 총 15개 과제를 내놨다. 실질소득 제고, 기금수익률 목표 설정, 지급보장 명문화 등 제도개선 추진과제와 더불어 미래준비를 위해 재정방식 개선 논의 등 공론화 과제를 제안했다. 주목 받았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의 경우 구체적인 수치가 빠지고 인상 방향성만 제시했다. 정부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달았지만 '맹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심의했다. 정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민 3명 중 2명은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수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일 발표한 '2023 국민연금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현재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66.2%로 나타났다. '보통이다'는 28.7%, '부담되지 않는다'는 5.1%다. 국민연금 모수 개혁 방안 중 가장 유력한 '보험료율(현행 9%) 인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8%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긍정적 평가는 21.9%에 그쳤다.소득대체율 인상은 보험료율 인상보다는 부정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건강보험료 경감을 통해 대학원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석박사 학위 과정 세대주 학생에게 보험료를 경감해주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가족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대학원생(박사과정 제외) 등에 대해서는 부모 등 종전 세대의 구성원으로 보고 보험료를 산정해서 보험 급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추가증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나 법령상 근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18.61% 낮아졌다. 2014년부터 계속됐던 공시가격 상승세가 10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17.20%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공시가격은 사실상 2021년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정부는 '부동산공시법'에 따라 2023년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해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23일부터 4월 11일까지 열람 및 의견청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한국부동산원이 2022년 말 기준으로 산정한 시세에 2023년 현실화율(평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18.6% 하락했다.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각종 세금 및 복지제도 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국민 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 결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추 부총리는 "지난 5년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주택가격과 시세 반영 비율의 큰 폭 상승으로 인해 총 63.4% 급등해 국민 부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동성 부부가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달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행정 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 동성 부부의 법적 지위를 법원이 처음으로 인정한 판결이다.21일 서울고등법원 행정1-3부(재판장 이승한)는 동성 부부인 소성욱 씨가 건보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혼인은 '남녀 간의 결합'이라며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의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판결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다.소성욱씨와 김용민씨 부부는 지난 2019년 5월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노동 취약계층의 건강권과 생계보장을 위해 유급병가 지원사업을 편다.대상은 일용직 노동자, 단시간 노동자, 아르바이트, 특수고용직, 영세자영업자 등으로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가입자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재산 4억원 이하인 사업소득자, 근로소득이 있는 근로자다.이들이 질병 또는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으면 연간 최장 13일간(건강검진 1일 포함) 하루 9만3840원을 지급한다.이는 올해 성남시 생활임금(시급 1만1730원)을 적용한 금액이며, 지난해 하루 8만8640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일 발표한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보면 건강보험 보장률이 64.5%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줄었다. 반면 비급여 부담률은 15.6%로 전년과 비교해 0.4%포인트 증가했다. 2021년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111조1000억원으로 보험자부담금은 71조6000억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2조1000억원, 비급여 진료비는 17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요양기관 종별 기준으로 상급종합은 70.8%(0.8%포인트 ↑), 종합병원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