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려는 동향을 보이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7일 "지금 전 세계 민주국가 정당 중에서 대한민국의 민주당처럼 습관적·상습적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정당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 소위 출석을 위해 방문한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한 장관은 "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법무장관 임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대한민국의 헌법은 민주당의 것이 아니라 주권자 국민의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의 효력은 인정하면서도 법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는 문제가 있었다는 판결을 내렸다. 절차적 하자는 있지만 법의 효력은 그대로 인정하는 판결이다.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작년 '검수완박' 입법을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심의·표결권이 침해됐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23일 국민의힘 유상범·전주혜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인용' 결정했다.재판부는 "법사위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기능·인력의 적정성 점검 및 비효율 개선을 위해 범정부 조직진단을 실시해 효율화를 추진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 및 정책현안 등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에 인력을 보강한다. 특히 부처 정원의 1%를 신규분야로 재배치한다.행정안전부는 20개 부처의 직제개정안을 6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으며 나머지 부처의 직제도 12월 내 개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먼저 새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해 국정과제 추진체계를 개편하거나 그동안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조직운영체계를 통합·재편해 정비하는 등 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검찰에 소환되면서 민주당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검찰이 조만간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향후 이 대표의 직접적인 혐의까지 드러난다면 당의 내홍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검찰은 앞서 지난 15일 뇌물 등 혐의로 정 실장을 비공개 소환조사했다. 정 실장은 이재명 대표가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뒤 각종 선거와 성남시·경기도·민주당에서 이 대표를 보좌해왔다. 검찰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이 대표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법치주의 위기고, 민주주의 위기다"라고 성토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내일 있는데 여러분의 고견을 주시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 의원은 이번에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됐다. 박 의원은 "윤 정권은 시행령 독재로 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법무부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규정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법무행정의 최우선을 경제를 살리는 정책에 두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산업현장의 인력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비자 정책 유연화'도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또 "부정부패와 서민 다중 피해 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달라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공언한 금융·증권범죄 전문 수사 조직이 18일 서울남부지검에 설치됐다. 합동수사단은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비롯한 각종 금융·증권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으로, 검사 등 총 48명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이는 2020년 1월 해체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온전한 모양새로 부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남부지검은 "기존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체제를 개편해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한국형 FBI) 설치 입법 논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이 29일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운영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소집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위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앞서 여야는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검찰개혁 입법을 위한 합의안을 마련, 사개특위를 구성해 6개월 간 중수청 관련 입법을 마무리하고 이후 1년 이내에 중수청을 발족하기로 했다. 중수청이 발족되면 검찰의 남은 직접 수사권도 폐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2일 민주당이 관철하려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 처리에 대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안을 냈고 이 중재안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명을 함으로써 중재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돼 입법화만 남게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보수 진영 일각의 반대 목소리는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특히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서명을 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는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을 중심으로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고, 급기야 '국특완박(국회특권 완전박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마치 마주보며 달려오는 열차 같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사태가 일단락되는 수순으로 들어가는 양상이다.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이번 갈등 국면은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이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뒤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의총을 열고 국회의장께서 중재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전격 사퇴한 가운데, 전국의 고등검찰청 검사장들의 긴급회의가 열흘 만에 다시 소집됐다.대검찰청은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대검 회의실에서 전국고검장회의를 시작했다.참석 대상은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고검장 6명 전원이다.지난 8일 고검장회의는 김오수 총장 주재로 진행됐으나 김 총장이 전날 사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검찰청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대검은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개정 형사법 시행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러 문제점이 확인돼 지금은 이를 해소하고 안착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며 "대검찰청은 정치권의 검찰 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 추진에 반대한다"고 했다.지난해 시행에 들어간 '개정 형사법'은 검찰의 직접수사 개시 범위를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의 특별사법경찰 조직이 오는 31일부터 업무를 본격 개시한다. 금융당국은 자본시장특사경의 직무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금융당국의 불공정거래 조사과정에서 발견되는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히 수사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본시장특사경 개편방안'에 따라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내에 특사경팀을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위 공무원 및 금감원 직원의 특사경 지명을 확대하고 특사경의 직무범위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금감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에 대한 법무부·대검찰청 감찰 결과에 대해 "윤석열(전 검찰총장)이 답하라", "한명숙이 뇌물정치인 오명을 썼다"고 각각 비판했다.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5일 한 전 총리 사건에서 검찰 수사팀이 수용자 반복소환, 수사협조자에 대한 부적절한 편의제공, 일부 수사서류 기록 미첨부 등이 있었다며 검찰이 직접수사에 대한 불신과 비판을 자초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지난 15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 직제개편안을 둘러싼 대검과의 신경전 끝에 법무부가 '장관의 직접수사 승인 조건'을 철회했다. 일반 형사부에서의 경제·고소사건에 대해서 검찰의 직접수사가 가능하게 됐다.법무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가장 논란이 됐던 장관의 직접수사 승인 부분이 배제됨으로써 사실상 대검과 법무부의 힘겨루기에서 대검 측이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앞서 법무부가 마련한 초안엔 소규모 지청에서 직접수사를 할 때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