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서북부 간쑤성 지진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 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다쳤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초 지진 발생 후 이날 정오까지 규모 3.0 이상 지진 9차례를 포함해 모두 306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다.중국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간쑤성과 인근 칭하이성에서 100여 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색 작업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법무부의 민법개정안은 학대, 모욕, 질병, 방탕, 범죄 등의 사유로 가(家)의 승계에 부적절한 추정 상속인의 자격박탈을 내용으로 하는 일본 민법의 상속인 폐제(廢除)를 답습한 것으로 법문화적으로 부적절하다."박인환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양육하지 않은 부모는 상속자격이 없다'를 주제로 하는 '구하라법' 통과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주장했다.버리고 간 자녀가 갑작스런 사고로 숨진 사실이 알려지자 보상금을 타러 나타난 부모에 대한 사회적 원성이 높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을 209건 접수해 193건을 수사 중이라고 4일 발표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출생 미신고 아동 20명의 소재를 확인했다.178명은 소재 파악 중이다. 11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11명 중 4명에 대해선 경기남부경찰청 등이 범죄 혐의를 발견해 수사 중이다. 나머지 7명은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친모가 2명을 출산한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살해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은 지난달 30일 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울산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영아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0분쯤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 쓰레기통 안에서 남자 영아의 사체가 발견됐다.영아의 사체는 환경미화원이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감식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 탐문 수사를 실시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아기의 성별은 남성이었고 갓 태어난 것으로 보였다. 아기는 탯줄이 잘린 알몸 상태였으며 별다른 상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아동을 병원에 두고 사라진 친모가 '외국국적자로 의심된다'는 사정만으로 아동을 기아(棄兒)로 출생등록하지 않고 친모를 찾기 위해 몇 년의 세월을 허비한 지자체도 있었다. 출생 미등록 아동은 사회보장체계에서 소외되고 보육 서비스 접근이 불가능하며 교육을 받을 기회도 제한된다. 성인이 되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경제생활을 비롯해 인격을 가진 주체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 해외로 출입국하는 것도, 결혼을 하는 것도, 사망신고를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진혜 변호사)대한민국은 국적 취득에 있어 속인주의를 채택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경북 구미에서 숨진 3세 여아를 바꾸치기한 혐의를 받은 친모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8일 미성년자약취와 사체은닉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모(50)씨에 대해 사체은닉미수 혐의만 유죄로 보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지난해 6월 대법원이 석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1, 2심의 징역형을 파기했지만 수사기관은 석씨의 '아이 바꿔치기'와 관련된 직접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은 2021년 2월 구미의 한 빌라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과 역사적 명소를 직접 둘러보며 조선의 왕과 왕비, 왕실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탐방여행 프로그램이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5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왕릉천행(王陵千行)'이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말 그대로 '조선 왕릉을 여행하는 1000가지 방법'을 주제로 조선왕조가 남긴 특별한 공간, 왕릉과 궁궐, 숲길을 따라가며 여행하는 체험형 답사 프로그램이다. 전문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조선이 후손에게 남긴 소중한 공간에 얽힌 역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 씨에 이어 그의 친모도 폭로에 동참했다.전우원 씨의 어머니 최모씨는 "연희동 저택에 다섯 명 넘게 있던 비서들이 목동의 아파트 한 채씩을 다 받아 갔다"고 말했다.전날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귀국한 전씨와 동행 취재하며 이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전했다. 전씨는 지난 2019년 자신이 찍어둔 연희동 자택 내부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직접 집 내부 구조까지 그려가며 전두환 씨의 비자금이 보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공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전씨는 "할아버지 서재 쪽에 할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스웨덴의 진화인류학자 스반테 페보(67)가 선정됐다. 그는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노벨상을 받게됐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현생인류와 유전적으로 매우 가까운 네안데르탈인 게놈을 해독하고 현생인류와 공존했던 데니소바인을 발견한 스반테 페보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955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태어나 의대를 나온 페보는 의사 대신 인류 진화 연구자의 길을 선택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아동과 아동보호자를 비롯한 성인, 신고 의무자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실태를 조사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대아동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수원시는 지난 16일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세미나실에서 ‘제1차 아동학대 실태조사 및 보호정책 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용역은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됐다.◆아동과 성인, 신고 의무자 등 대상으로 아동학대 인식 조사지난 5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아동과 아동보호자를 포함한 성인, 신고 의무자 등을 대상으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 올해 25세인 총기규제 운동가 맥스웰 프로스트가 승리를 거둬 정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첫 'Z세대'(1996~2005년생) 하원 의원이 탄생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프로스트는 유력 경쟁자인 코린 브라운 전 하원 의원, 랜돌프 브레이시 주의원 등을 제치고 후보 자리를 차지했다. 프로스트가 민주당 텃밭인 올란도 10지역구에서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오는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드라마를 사랑해 준 시청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식을 줄 모르는 열풍 속 27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돈다. 우영우(박은빈 분)는 이상함이 아닌 특별함으로 세상의 편견과 사회의 통념을 깨부쉈다. '나로만 이루어진 세계'에서 한 발짝 나아가 낯설고 어려운 회전문을 통과하고, 한바다에서 일과 사랑을 배우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는 우영우의 도전과 성장에 무한한 응원이 쏟아졌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상속권자라 하더라도 피상속자에 대한 부양의무를 위반한 경우에는 상속권을 박탈하는 법안, 이른바 '구하라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법무부는 자녀에 대한 중대한 양육의무의 위반 또는 학대 등의 경우 상속인의 상속권을 상실시키는 제도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구하라법'을 오는 18일경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의 핵심은 '상속권상실제도'의 신설이다. '상속
[뉴스웍스=안윤해 인턴기자] 경북 구미 빌라에서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22)씨가 재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형사합의부(이윤호 부장판사)는 4일 선고 공판에서 숨진 아이의 친언니로 밝혀진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60시간 아동학대치료이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명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보호하고 있던 피해자를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보호·양육을 소홀히 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먹을 것도 없는 원룸에 혼자 있었을 피해자가 장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방송인 김소영이 거짓말 탐지기 앞에서 남편 오상진 관련 ‘돌발 질문’을 받고 ‘동공지진’을 일으킨다.김소영은 15일 방송되는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에서 우리 사회의 ‘금기’와 ‘거짓말’에 대한 주제로 회원들과 지식 토크를 나눈다. 이날 ‘아카데미 원장’ 김상중은 과학 유튜버 궤도와 뇌과학자 장동선에게 “과학자들에게 있어서 금기는 거짓말이 아니냐?”라며 화두를 던진다. 이에 지주연은 ‘구미 여아 사건’ 속 친모 석씨의 거짓말에 대해 질문하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이어 장동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