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큰물(홍수)피해 관련 어떤 외부지원도 안 받겠다'는 입장을 낸 가운데 정부가 "자연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 14일 밝혔다.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에 대한 입장은 자연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하게 추진한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답했다.조 부대변인은 "북한 수해피해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그 정도 단계이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수해복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전했다.김 위원장은 13일 중앙당 본부청사에서 제7기 16차 정치국회의를 열고 "큰물(홍수) 피해를 빨리 가시고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결정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수재민들이 한지에 나앉아 당 창건 75돌을 맞이하게 할 수는 없다"며 "피해지역을 인민들의 요구와 지향, 발전한 시대적 수준에 맞게 새롭게 일신시키며 앞으로 자연재해와 큰물이 다시 발생한다고 해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대청리 수해현장을 방문해 본인 몫의 예비양곡과 물자를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동지께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큰물(홍수) 피해 상황을 현지에서 료해(요해)하셨다"며 이같이 보도했다.은파군에서는 연일 이어진 폭우로 제방이 붕괴하면서 단층 살림집(주택) 730여동과 논 600여정보(1정보는 3000평)가 침수되고 살림집 179동이 붕괴했다.사전에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김 위원장은 은파군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저는 임차인입니다" 5분 연설로 화제를 낳은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동산에 이어 이번엔 정부의 교육 정책에 철퇴를 가했다.윤 의원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교육의 역할은 용이 되고 싶은 가재들에게 길을 터주는 것인데, 정부와 교육 당국은 '전국민 가재 만들기 프로젝트'에 매진하고 있다"며 규탄했다.윤 의원은 부동산 대책을 재차 비판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23번의 부동산 대책을 거친 후 급기야는 국민들의 간절한 내집마련 소망을 정부가 지원할 생각이 있는지 자체가 의심받는 상황이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여의도 X배 크기의 땅입니다."흔히 땅의 면적을 비교할 때 쓰는 말이다. 한국사람 대부분이 여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어느 정도 크기인지 알기 때문이다. 떠도는 말에 따르면 여의도의 어원은 '너나 가져라' 하는 섬이다. 여의도는 너 여(汝)자에 어조사 의(矣)자를 쓴다. 한자의 뜻을 그대로 풀이하면 ‘너의 섬’이다. 원래 여의도는 모래로 만들어진 섬이다. 그렇기에 쓰임이 마땅치 않아 너나 가질 땅이라는 얘기다. 조선 시대에는 국립 목장이 운영됐고 일제강점기에는 비행장이었다. 사람 사는 땅이 아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2020년은 경자(庚子)년으로 우리가 통칭하여 쥐띠해이다. 각 띠별로 주의해야 할 달을 알아보자.◆쥐띠 상승기류를 타고 행복으로 가는 계단에 첫 발을 내딛게 되는 순간이 오고 있습니다. 획기적인 사업이 연결됩니다. 자신의 야망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생깁니다. 상승기류를 타고 있으므로 모든 면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지고 소망했던 일도 이루어지겠습니다. 주위에 사람이 모여들고 힘과 지위와 인기를 다시 얻게 됩니다. 96, 84, 72, 60, 48, 36년생유리한
정초가 되면 누구나 올해는 무슨 띠의 해이며, 그 해의 수호 동물(守護 動物)이라 할 수 있는 십이지의 띠동물이 지니고 있는 상징적 의미가 무엇인가를 찾아서 새해의 운수를 알아보고 또한 그 해에 태어난 아이의 운명과 성격을 띠동물과 묶어서 해석하려는 풍속도 있어 왔다. 새로운 띠동물을 대하면서 그 짐승의 외형, 성격, 습성 등에 나타난 상징적 의미를 통해 새해를 설계하고 나름대로 희망에 찬 꿈과 이상을 품는다. 이러한 것을 가지고 운명을 판단하고 해가 바뀔 때마다 어떤 새로운 기대를 걸어 보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인지 모른다.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600억원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하는 ‘새로운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의 본선에 진출할 14개 시군이 결정됐다.경기도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First’ 공모에 참가한 30개 시·군의 30개 사업 제안서를 대상으로 1차 예비심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최고 100억원에서 40억원까지 지원하는 대규모사업 분야 4개와 최고 60억원에서 20억원이 주어지는 일반사업 분야 10개 등 총 14개 시·군의 14개 사업을 본선 진출 대상으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2019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선정작 103편을 최종 발표했다.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방송프로그램에 대해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기획·제작·글로벌 유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해외진출형 부문에서는 기획개발 8편, 국제공동제작 13편,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 17편, 포맷형 방송콘텐츠 12편 등 총 50편이 선정됐다.기획개발 분야에는 제이제이 프로덕션의 '마이에그', 정수은의 '킴을 찾아서' 등을 선정하였고,
넓은 시야를 가져야무엇이든지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샘솟는 때입니다. 하는 일에서 커다란 수확이 기대됩니다. 뜻하지 않았던 곳에서 도움을 받게 되고. 꾸준히 발전합니다. 멀어졌던 사이도 다시 가까워집니다. 나무보다는 숲을 볼 줄 아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돈이 들어와도 쉽게 나가기도 하니 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극적인 사건이 있을 것입니다. 96, 84, 72, 60, 48, 36년생유리한 달 4월, 8월, 11월.주의해야 하는 달 3월, 6월, 9월.시간관리를 철저히급할수록 돌아가야 합니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일은 반드시 직접 처리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예기치 않았던 문제가 발생하거나 계획의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
하천의 중심을 이루면서 물길을 유지하는 좁고 긴 곳을 하도河道라고 적으며, 그곳에서 이뤄지는 물의 흐름을 하류河流라고 하는데, 이 둘을 합쳐 부르는 정식 명칭이 바로 하천이다. 하천으로서 큰물의 흐름을 형성하는 게 본류本流, 그곳에 흘러들어 물을 보태는 내를 지류支流로 다시 나눈다.물 흐름에 따라 만들어진 내의 바닥을 하상河床, 그 양쪽이나 한 곳에 넘치는 물을 막기 위해 쌓은 둔덕을 제방堤防으로 적는다. 고수부지高水敷地는 한 때 자주 썼던 말이지만, 일본식 한자 용어라서 잘 쓰지 않는다. 우리 생활과 행정상의 적지 않은 용어들이
뚝섬을 마주 보는 한강 남쪽의 마을 이름이 신천이었다. 한강의 지류가 새로 생겨나 뚜렷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새내강, 새내, 새개, 신천강, 신포 등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이곳에 언제인가 큰물, 즉 홍수洪水가 들면서 생긴 한강의 갈래라는 설명이다.이 신천新川이라는 동네 이름은 전국 여러 곳에 등장한다. 물의 흐름은 늘 일정하지가 않아 큰물이 닿을 경우 갈래가 여럿으로 번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전국 여러 곳에 산재한 다양한 한반도의 하계河系 역시 수많은 흐름과 갈래를 보였을 테고, 낯선 물 흐름이 나타났던 곳에서는 심심찮게 이 신천
대부분의 지명처럼 덕계(德溪)라는 동네 이름과 역명 또한 합성이라는 과정을 거쳤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양주군의 돈계리(遯溪里), 천천면(泉川面), 고장리(高障里) 등이 합쳐지면서 지금의 덕계라는 이름을 얻었고, 나중에는 역명으로도 자리 잡았다.덕(德)은 우리가 자주 듣는 글자다. 도덕(道德)과 함께 말이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도덕을 설명해 보라고 하면 머뭇거리기 일쑤다. 단어가 품는 뜻, 즉 함의(含意)가 아주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철학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이 글자를 두고 내리는 정의는 아주 다양하다.그를 일일이 다 따지다가는
양주(楊州)라는 명칭은 서울과 지금의 양주시 일대를 가리키던 옛 지명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서울의 옛 이름에 이 양주라는 명칭 하나를 더 추가할 수 있다. 한양(漢陽), 한성(漢城) 등과 함께 말이다.처음 이 지명이 지금의 서울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등장한 때는 고려다. 한양이라는 이름이 처음 쓰이기 시작했던 시점은 통일신라 때로 보인다. 기록에 따르면 신라 진흥왕 때 이곳은 북한산주(北漢山州)로 불렸다가, 경덕왕 때 다시 한양군(漢陽郡), 이어 고려가 들어선 직후에 양주로 고쳐졌다.통일신라 이전의 서울 이름으로는 평양주(平壤州)
예전 중앙일보 재직 때 지면에 소개했던 글이다. 기러기를 가리키는 鴻(홍), 발톱 등을 지칭하는 爪(조)의 붙임이다. 어려워 보이는 한자 단어지만, 함의는 깊다. 새해의 초입에 들어선 우리의 마음을 그에 견주며 글 내용을 조금 고쳐 다시 싣는다.시간이 또 하나의 길목을 지났다. 음력으로 우리가 맞이하는 설이 곧 닥치고, 이제는 서력(西曆)으로 2015년을 넘겨 2016년을 맞았다. 물 흐르듯 지나가는 게 시간이라는 걸 알면서도 시간이 갈마드는 길목에 들어서면 왠지 우울하면서도 설렌다.국어사전에도 이 ‘홍조(鴻爪)’라는 단어가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