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계속된 파생금융상품 불완전판매로 금융업권 전반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 중이며 이에 증권사들은 ‘책무구조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금융지주계열의 증권사들이 잇따라 책무구조도의 선제적 도입을 예고했다.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쉽게 말해 이번 ELS 사태 같은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질지 명확히 특정함으로써 전반적 내부통제를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 기준안에 대해 "억울하게 손실을 본 투자자가 합당한 보상을 받으면서도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11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홍콩 H지수 ELS 검사결과와 분쟁조정기준안'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및 사모펀드 사태에 이어 또다시 이런 대규모 투자자 손실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이 합당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제조기업의 국제적 위상과 비교하면 국내 금융회사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뚜렷한 1대 주주가 없어 주인을 찾기 힘든 시중은행이 대표적이다.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은 단기 경영성과만 좋게 기록한다면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는 듯 보인다. 그간 이런 믿음이 현실로 실현된 탓이다.금융회사 인사고과는 최근 실적 평가에 따라 철저히 매겨진다. 이 결과가 금전적 보상과 승진으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임직원이 소비자와 함께 이익을 중장기적으로 추구하는데 관심을 가지기 힘들다. 조직 미래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 숏리스트로 4명이 결정됐지만 최종 선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단, 이들 중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간 2파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일단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일 각 후보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오는 3일 심층면접에 나선다. 사실상 2번의 면접을 진행하는 것인데 그만큼 신중하게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에 본지에서는 유력 후보인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장단점을 짚어봤다.Strength(강점)이원덕 우리은행장의 강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파생결합펀드(DLF)에 투자했다가 거액의 손실을 본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낸 민사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하나은행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민사합의2부는 개인 투자자 2명이 하나은행과 소속 PB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에서 이들 투자자에게 손실액의 60%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PB가 원고들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사항에 관한 설명의무를 위반하고 위험성을 수반할 수 있는 거래를 적극적으로 권유해 고객에 대한 보호 의무를 저버렸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15일 대법원 2부는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문책경고 등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금감원이 DLF 사태 책임을 물어 손 회장에게 처분했던 문책경고는 취소됐다. 손 회장은 금융권 취업 제한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금융사 임원이 중징계를 받게 되면 향후 3년간 금융사 취업이 불가능해진다.금감원은 2020년 1월 '해외금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금융감독원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진행하고 있는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취소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했다. 손 회장에 대한 개별 소송 건이 아닌 '내부통제와 관련해 CEO를 징계'하는 게 적법한지 따져보겠다는 것이다.금감원은 11일 손태승 前우리은행장 등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문책경고등 처분 취소청구소송의 2심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금융산업 전반의 내부통제 수준을 높여나가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정립할 필요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금융감독원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징계 취소 소송에 대해 대법원 판단을 받기로 했다.11일 금감원은 "손 전 우리은행장 등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문책경고 등 처분 취소청구소송의 2심 판결에 대한 상고 여부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외부 법률자문 등을 거쳐 심사숙고한 결과,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2일 손 회장은 DLF 징계 취소 소송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한 바 있다. 금감원은 2020년 1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징계 취소 소송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22일 서울고법 행정8-1부는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의장을 상대로 낸 '문책경고' 등 징계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금감원은 2020년 1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사태의 책임을 물어 당시 우리은행장이였던 손 회장에 대해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내린 바 있다. 금융사 임원이 중징계를 받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수장이 10년 만에 바뀐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법률리스크를 극복하고 하나금융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25일 하나금융지주는 서울 중구 하나금융지주 명동사옥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함영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포함한 주총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하나금융지주 주주들은 이날 주총에서 ▲2021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개정의 건(이사회내 위원회 병합-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이사선임의 건(사외이사 5명, 일괄) ▲이사선임의 건(사내이사, 함영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함영주 회장 선임에 파란불이 켜졌다. 함 부회장은 지난달 하나금융 차기 회장으로 내정돼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을 앞두고 있다.24일 서울고등법원 행정 4-1부(권기훈·한규현·김재호 부장판사)는 함 부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징계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24일 '인용' 결정을 내렸다.인용 결정에 따라, 함 부회장에 대한 중징계 처분 효력 정지 기간은 본안 소송 2심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다시 연장된다. 함 부회장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중징계(문책경고)를 받은 데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최근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된 함 부회장의 '법률 리스크'가 예상과 달리 해소되지 않으면서 하나금융지주 수장 선임에 빨간불이 켜졌다.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함 부회장과 하나은행 등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재판부는 하나은행이 DLF를 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큰 산 하나를 넘었다.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인사담당자에게 편법채용 지시를 내린 혐의로 넘겨진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았기 때문이다.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는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함 부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3년에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함 부회장과 함께 기소된 장기용 전 하나은행 부행장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됐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수장이 10년 만에 바뀐다. 2012년부터 그룹을 이끌어 온 김정태 회장의 뒤를 이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ESG부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되면서다. 하지만 '자산 500조원' 규모의 하나금융이 대한민국 최고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당면한 과제도 산적해 있다는 관측이다.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함 부회장을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함 회장 내정자는 다음달 개최되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은 뒤 향후 3년간 하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징계 취소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은 27일 손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DLF 사태와 관련한 금감원의 '문책경고' 등 제재에 불복해 제기한 징계 취소 행정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지난해 1월 금감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사태의 책임을 물어 당시 우리은행장이였던 손 회장에 대해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