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과 관련해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은 23일 "현지 언론 보도와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이어 대사관은 러시아에 체류 중인 국민에게 총격 사건 장소 및 인근지역, 테러 위험이 큰 다중이용시설(대형쇼핑몰, 주요관광지 및 대중교통시설 등) 이용을 삼가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공지했다.대사관은 "주변 지인 중 장소 또는 인근 지역을 방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 국민 1명이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은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간첩 범죄 수사 중 한국인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이 한국인의 성씨가 백 씨라고 보도했다.백 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지난 1월 중국에서 육로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입국한 뒤 며칠간 생활하던 중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되어 구금됐다.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 중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일 오후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한 언급을 엄중 항의했다.이 자리에서 청 차관보는 러시아 측이 진실을 외면한 채 무조건적으로 북한을 감싸면서 일국 정상의 발언을 심히 무례한 언어로 비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한러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이에 지노비예프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 정부에 즉시 보고할 뜻을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제57차 중앙통합방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가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을 반(反) 러시아 적대행위로 간주하겠다며 재차 경고했다.20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떠한 무기 제공도 반 러시아 적대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외무부는 또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반도 주변 상황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양국 관계에도 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러시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 가능성을 처음 언급하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러시아는 해당 발언에 대해 이는 '전쟁 개입'을 뜻한다며 즉각 경고하면서 양국 간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무기 공급의 시작은 특정 단계의 전쟁 개입을 간접적으로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한국은 전체 과정에서 다소 (러시아에) 비우호적 입장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가 미국에 핵무기 관련 모든 정보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안보 불안을 자극하는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9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과 인터뷰에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에 따라 이뤄지던 러시아와 미국 간의 모든 정보 이전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사일 시험 발사 통보도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체결한 협정이다. 양국이 핵탄두와 운반체를 일정 수 이하로 줄이고 쌍방 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 정부가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에게 포탄을 제공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한·미 비밀 합의에 대해 잘 아는 미국의 관리들은 WSJ에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155㎜ 포탄 10만 발을 구매한 뒤 이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포병부대가 최소 수 주 동안 집중적인 전투를 치르기에 충분한 분량이다.WSJ은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만나 이러한 포탄 제공을 진행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러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고 경고한 것에 대해 "살상 무기나 이런 것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사실이 없다"고 피력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한국을 지목하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시 한러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우리 주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또 "우리는 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국과 러시아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상황과 국제 정세를 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과 핵 프로그램 합의에 거의 도달했으나 미국이 입장을 바꾸고 제재를 가했다면서 한국을 거론했다.그는 "한러 관계는 양호하다"면서 "하지만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경제 외교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외교부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외교부에 한국의 IPEP(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가입 등 미국 중심 공급망 협력에 대해 중국이 오해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중 외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신뢰관계를 구축하라고 지시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러시아에 대한 전 세계의 전방위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금융시장에도 파장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무엇보다 러시아 증시가 폭락하면서 러시아 주식에 투자했던 국내 펀드의 손실이 불어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러시아 관련 상품은 수익률 급락뿐만 아니라 펀드 환매 중단 사태까지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유가 상승에 힘입어 ETF 펀드를 비롯한 러시아 관련 투자신탁 상품들이 출시됐으나,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러시아 증권 거래소의 가치는 무려 40% 넘게 하락했다.앞서 모건스탠리캐피털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와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가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의 우수 소재·부품·장비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지난 25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첨단기술 도입을 통한 사업 고도화와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70개 사의 경영진과 연구원 등 8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설명회는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 소개 ▲한러 혁신기술 협력사례 및 발전전략(KRBC) ▲러시아 우수 소재·부품·장비 기술기업 발표(5개 기업) 순으로 진행됐다.러시아의 우수 소부장 기업인 ‘Unichimt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신북방정책의 성공을 위해 지방정부가 중심이 돼 공공외교의 실효성을 담보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난 7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 국제평화토론회’에서 나왔다.‘신북방정책과 지방정부의 공공외교’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강 평화부지사, 정인조 크라스키노 포럼 이사장, 김기석 성공회대 총장, 하용출 미국 워싱턴대학교 석좌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 10명이 참여했다.하용출 미국 워싱턴대학교 석좌교수가 ‘가치지향적 외교와 북방정책의 방향’에 대해 기조연설 한데 이어 ‘북방정책의 성과와 한계’,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1일 손경식 회장이 우송대학교로부터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우송대는 1995년 개교 이후 우리나라의 문화와 학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거나 인류문화의 향상에 그 공적이 현저한 자에 대해 대학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우송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은 가을학기 입학식과 함께 개최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40여명으로 최소화한 가운데 이뤄졌다. 존 엔디컷 총장, 김성경 우송대 설립자(박사), 이달영 우송학원 이사장, 하미드 부시키 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외교부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고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을 선발한다고 밝혔다.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이란 청년들의 창의적인 사업 구상 공모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청년 세대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지난 2018년에는 러시아 극동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됐고 이번 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