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정훈 부장검사)는 이날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는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지난해 1월 김 청장을 불구속으로 송치한 뒤 1년 만의 일이다. 김 청장은 2022년 핼러윈데이 당시 이태원 다중 운집 상황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예견했음에도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고 지휘나 감독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하지 않아 참사 당일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다.참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도 지자체장이 안전관리를 해야 한다. 주최자 유무에 관계없이 지역축제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소위 이태원 참사 방지법이 통과됐다. 기존 재난안전법에서는 주최자가 있는 지역축제에 대해서만 안전관리 의무가 적용되고, 핼러윈이나 성탄절과 같은 주최자가 없는 지역축제에는 안전관리 의무가 적용되지 않았다. 개정안은 주최자가 없는 지역축제에 대해 관할 지자체장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59명의 생명을 순식간에 빼앗은 이태원 참사가 오는 29일로 1주년을 맞는다. 지난 26일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골목에는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란 이름의 추모공간이 조성됐다. 골목의 시작과 끝에는 추모 메시지가 담긴 바닥명판이 새겨졌고 길가에는 표지판과 게시판이 세워졌다. 게시판에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설명은 물론 시민들이 작성한 추모 메시지와 사진 등이 담겼다.좁은 골목길에서 내외국인이 무더기로 압사당한 비극이 발생한 경위와 과정을 놓고 여러 추정이 나왔을 뿐 명쾌한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은 지난 26일 서울시청 본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서울재난안전포럼'에 참석해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이번 포럼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시의 강화된 재난안전 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자 추진됐다.이날 포럼에는 실무부서에서 ▲서울시 재난안전과리 대책 추진현황 ▲서울시 재난피해자 및 유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초콜릿의 핵심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4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엘니뇨에 의한 이상 기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카카오 가격은 이날 뉴욕선물거래소에서 전날보다 2.5% 상승한 3786달러(약 509만원)까지 치솟아 카카오 공급부족이 극심했던 197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이 가격은 코트디부아르 내전으로 인해 카카오 수출이 금지됐던 2011년 3월 당시 최고치를 넘어선 것이다.카카오는 올해 들어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핼러윈 기간 인파 밀집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이태원·홍대·명동과 대구 동성로 4곳을 집중관리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핼러윈 대비 인파관리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 회의에는 인파 관리를 담당하는 행안부·보건복지부·경찰청·소방청 등 4개 부처와 17개 시·도, 서울 용산구·마포구·중구 및 대구 중구, 서울교통공사 등이 참여했다.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둔 주말 전후 주요 번화가에는 핼러윈 축제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반정부 활동을 한 혐의로 3월 28일 민주노총의 일부 전현직 간부들 4명이 구속됐다. 지난달 28일 수원지법 차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달 22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노총 조직국장 A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차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내지 도주 우려 등 구속 사유가 있다"며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범죄의 중대성도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A씨 등은 2017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간첩에게 관용을 베푼 국가는 존립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은 연초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사무실과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를 해왔다. 해당 압수물 분석 결과 북한이 보낸 지령문과 민노총 관계자들이 작성한 대북 충성맹세문까지 발견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의원은 "다수의 지령문은 각종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윤석열 정부 퇴진을 지시하고 있었다"며 "특히 핼러윈 압사 사고 당시 '국민이 죽어간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22년에도 우리 국민들은 계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마스크를 매일 착용하고 다녔다. 여름에는 수해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특히 거리두기가 풀린 채 맞은 핼러윈은 끔직한 참사로 기억에 남게 됐다. '안전'이 사회문제로 다시 대두됐다. 2020년부터 착용한 마스크는 2022년까지 끈질기게 일상 속에서 붙어 다녔다. 지난 5월 2일자로 실외 마스크 의무가 완화된 뒤 9월 26일부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다만 실내 마스크 의무는 계속됐다. 감염 걱정도 있었지만 다들 '눈치껏' 실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이 23일 다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달 5일 1차 구속 영장 청구가 기각된 지 18일 만이다.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에 대한 구속 심문에 들어갔다.심문 출석을 위해 법원에 도착한 이 전 서장은 "당시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사실대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정조준 해 쓴소리를 했다.이 대표는 19일 "MB(이명박 전 대통령)를 사면하겠다고 하는데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몰상식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주문처럼 외우고 있는 공정과 상식, 대체 그 기준이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균형을 잃은, 기준도 알 수 없는 불공정한 권력행사는 정치가 아니라 일방적 폭력적 지배라는 사실을 깨우치길 바란다"고 질타했다.이 대표는 이태원 핼러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4분기 들어 수출이 둔화하는 등 본격적인 경기 하강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수출의존도가 절대적인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률이 올해 4분기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내년에는 전체적으로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내년 우리나라가 2020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기관도 나타났다. 물론 4% 성장에 성공했던 지난해에도 연초 기대치는 3%대 초반에 불과했던 만큼 상황은 언제나 변할 수 있다. 다만 당장은 '우려'만 산적한 상태다. 소비가 위축 조짐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법정제재 조치인 '주의'를 의결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제 TBS가 답할 차례"라고 공세를 폈다.국민의힘 공정미디어소위는 23일 성명을 통해 "TBS는 그동안 피 같은 국민 세금으로 가짜뉴스 생산 전문가인 김어준에게 얼마나 많은 출연료를 지급해왔는지 낱낱이 공개하고, 왜 지금까지 김어준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해 국민 앞에 해명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미디어소위는 "'김어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성숙한 한·중 관계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두 정상은 15일 오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회담을 가졌다. 한·중 정상이 서로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2년 11개월 만이다. 약 25분 간의 만남에서 두 정상은 한중관계 발전 방향, 한반도 문제. 역내·글로벌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서로 필요한 파트너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지만 인보 분야에선 견해 차이를 드러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에 연루된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서울 용산경찰서는 박성민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을 대기발령하고 후임으로 김보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심의관을 인선했다고 14일 전했다.박 부장은 핼러윈 참사 이후 용산서를 비롯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있는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말해 특수본 수사를 받고 있다.특수본은 이번 주 박 부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