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완성차 업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둘러싼 현실적인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양측 모두 추석 연휴 전에는 협상을 끝내겠단 입장이지만, 좀체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지난달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KG모빌리티를 제외한 나머지 4개사는 현재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현대차 노조는 오는 13~14일 각각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해까지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던 노조는 업황 호조를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에 최초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한다. 12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11일 열린 임단협 15차 단체교섭에서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국내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현대차가 국내에 완성차 공장을 짓는 건 지난 1996년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이며,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노후 생산공장의 경우 단계적으로 재편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노사는 2023년 상반기 중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생산·기술직 신규 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결렬 2주 만에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5일 현대차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 회의를 열고 6일 단체교섭(13차) 본교섭을 재개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밝혔다.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2일 12차 교섭이 결렬된 바 있다. 이후 이달 4일 현대차 이동석 대표가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회사의 미래 생존과 직원들의 고용안정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자"며 교섭 재개를 공식 요청하면서 대화 재개의 물꼬를 텄다.본교섭은 13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노조는 교섭 종료 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늘 단체교섭을 재개한다. 파업의 위기는 넘겼지만, 노사 입장차가 커 당초 계획한 여름휴가 전 노사 합의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현대차 노사는 14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13일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할 테니 교섭을 재개하자'라는 취지의 공문을 노조로 보냈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중앙쟁의대책위원 회의에서 14일 단체협약 교섭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노조는 이달 20일까지 총 8일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기아 노조가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 결의를 지지하고,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12일 기아 노조는 소식지를 내고 "현대차지부의 압도적 쟁의행위 결의를 지지하며 함께 투쟁할 것"이라며 "정의선 회장은 현장의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현대차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임단협 관련한 쟁의 조정 결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이로써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3.2%의 찬성률로 이를 가결한 바 있다.기아 노조는 올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노동조합 측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회동을 요구하는 노조 측 의견을 받아들여 이례적으로 성사된 만남이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 등 현대차 경영진들은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 영빈관에서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과 오찬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생산성·품질 향상, 고용 안정 등 발전적 노사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찬은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일행이 떠난 뒤 자연스럽게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신임 회장에게 "회장, 대표이사, 지부장이 모여 3자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취임한 정 신임 회장에게 "바야흐로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 시대다. 4차 산업으로 인한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선제적인 대응으로 노사가 함께해야 한다"며 "4차 산업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고용지도, 그리고 수백만명의 생존이 달린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어떻게 할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3자 회동을 열 것을 정중히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법인분할 반대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가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현대차 노조는 29일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명의의 긴급성명을 통해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은 30년 연대투쟁으로 맺어진 형제노조"라며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 반대 총파업에 가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28일 울산공장 사업부대표 비상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5시와 7시 현대중공업 노조 총파업 집회에 확대간부와 1직 현장조직위 전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차 노조는 현재 약 90% 생산 비중을 가지고 있는 내연기관차가 2025년경에는 약 57.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엔진, 변속기, 소재사업부 인력도 약 2700여명 감소 할 것으로 내다봤다.울산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시,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노조와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자동차산업 미래전망과 고용변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에서 현대차 노조 윤선희 4차산업연구위원회 팀장은 주제 발표에서 “2025년경에는 전기차와 수소생산 기술이 상용화되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기업인들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력한 재벌개혁을 촉구했다. 한국 경제의 침체는 노동자들의 고임금 때문이 아닌 재벌 대기업들의 불공정거래와 불법경영 탓이라는 게 현대차 노조의 주장이다. 특히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대신 군산공장 재가동 및 미래차 연구개발로 위기에 빠진 자동차산업을 구해야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현대차 노조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정부는 전국을 저임금 무노조 기업유치 전쟁터로 만들어 국민 모두를 가난에 밀어넣는 광주형 일자리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7일 예정됐던 부분 파업을 철회했다.특히 노조는 임금 양극화 문제는 산업별 교섭으로 풀고 일자리 문제는 미래차 기술 연구개발 인력 양성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재추진시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다시 나설 방침이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와 현대차 간 광주형 일자리 협약체결이 잠정보류됨에 따라 2시간 파업을 유보하고 정상근무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노조는 “문재인 정부와 광주시가 현재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고 있는 현대차 노조가 본격적인 파업투쟁의 깃발을 들어올렸다. 노조는 6일 조별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뒤 다음날에도 협약 체결 상황에 따라 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파업투쟁에는 기아차지부도 동참하기로 해 투자를 추진하는 현대차그룹은 적지 않은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형 일자리 협약에 현대차그룹이 동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파업 등 강력한 투쟁으로 현대차 경영진에 맞서는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광주형 일자리 협상 타결에 반발한 현대차 노조가 6일 총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은 사측에 대한 경고성으로 진행되는 만큼 투자계약 체결이 불발되더라도 철회하지 않기로 했다. 5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조별로 2시간씩 퇴근을 앞당겨 총 4시간 파업을 진행한다. 1직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2직은 오후 10시 30분부터 밤 12시 30분까지 파업에 나선다. 또 노조는 오는 7일 계약 체결 여부를 지켜본 뒤 향후 투쟁일정을 지부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광주광역시와 현대차 간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현대차 노조를 주축으로 한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미래차 기술에 대한 투자가 아닌 생산에 대한 과잉투자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공멸을 불러올 것이라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역시 광주형 일자리는 무노조 경영을 기반으로 노동3권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며 국제노동기구(ILO)에 제소할 뜻을 밝혔다. 광주시가 협상단계부터 이해당사자인 민주노총과 현대차 노조를 배제한 채 한국노총과 대화채널을 유지하면서 이 같은 반발은 예고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광주광역시와 현대차 간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가운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협약 체결이 완료되는 대로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미국 수출관세 25% 부과, 각종 차량결함에 따른 품질비용 증가 등 위기 속에 광주형 일자리 투자는 어리석은 판단이라는 지적이다. 현대차 노조는 4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광주형 일자리는 한국 자동차산업 시설이 남아도는 판에 과잉 중복 투자로 모두가 함께 망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시절보다 더 나쁜 일자리 정책에 맞서 자동차 산업을 살리고 경제파탄을 막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