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2.21 11:42
김지우 <사진=김지우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김지우와 송하늘이 '미투 운동(Me Too)'에 동참하면서 방송계도 긴장하고 있다.

21일 김지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17살 때부터 방송 일을 시작하면서 오디션에 갈 때마다 혹은 현장에서 회식 자리에서 당연하듯이 내뱉던 남자·여자 할 것 없는 '어른'들의 언어 성폭력을 들으면서도 무뎌져 온 나 자신을 36살이 된 지금에야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된 입장에서 이런 일들에 무뎌지게 되어버리는 상황까지 가는 세상이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깊어진다"며 "당신네 가족이 있는 것처럼 당신들이 유희하는 사람들도 누군가의 사랑하는 엄마, 딸, 누나, 동생...가족이다. 마음을 담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송하늘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이제 막 대학로에 데뷔한 신인 배우입니다"라고 실명을 밝히며 조민기의 성추행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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