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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기자
- 입력 2018.07.10 11:10
문재인 대통령, 인도 방문 중 “독립수사단 신속 구성해 수사하라” 특별지시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공개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특별지시 내용을 전달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독립수사단이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도록 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이번 지시에 대해 “이 사건에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고, 현 기무사령관이 계엄령 검토 문건을 보고한 이후에도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또 기존 국방부 검찰단 수사팀에 의한 수사가 의혹을 해소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특별지시는 현안점검회의 등을 통해 모아진 청와대 비서진의 의견을 인도 현지에서 보고받고 서울시각으로 어제 저녁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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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ng@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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